싹 다 날아갔구만유... 귀찮지만 그래도 했던게 있으니 재업하겠습니다. 업로드 당시 빠진 부분이나 오타 수정을 계속 했는데 그 전에까지만 살아있네요. 추가랑 오타는 찾아보겠지만 빠지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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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대회가 열렸길래 가끔 해먹는 요리로 참가해봤습니다. 까가야끼부문으로 갑니다.
요리는 킹겹살을 이용한 차슈간장조림입니다.
인터넷으로 봤던 레시피대로 5번? 정도 했었는데 다 맛있다고 해줬었죠.
딴 얘긴 집어치우고 요리하러 갑시다.
일단 재료들은 원래는 삼겹살 500g 기준으로 만들지만 가족들도 먹을거라서 1kg로 잡고 갑니다. 사진엔 까먹고 안 찍은 재료도 있지만 나열하면
삼겹살 1kg, 무말랭이 두 줌 분량의 무, 파 한대, 양파 하나, 마늘 6알, 매운고추 2개, 물 1000cc, 가쓰오부시 우린 물 100cc(그냥 뜨거운물에 10분정도 우리면 됨), 간장 200cc, 올리고당 80~100cc, 생강술 (육수에는 2티스푼 정도)
일단 물에 무, 양파, 파, 마늘, 생강술을 넣고 10분정도 끓입니다.
끓이는 동안 삼겹살을 꺼내서 생강술을 발라서 잡내를 제거해줍니다. 청주나 미림으로도 가능합니다.
다 끓었군요. 여기서 600cc만 사용할 거기 때문에 그만큼 덜어내고 나머지는 알아서 처리합시다.
자 그럼 삼겹살을 구웁시다. 이 요리는 삼겹살을 구운 다음에 간장소스에 졸이는 식으로 갑니다. 삼겹살에 간은 할 필요없고 그냥 앞에서 했던 잡내 제거만 합니다.
익어가는 모습.
배고픈 사람들은 들어보시죠. 굽는 소리입니다 후후(굽는 소리 소스도 살아있어서 다행이군요.)
다 구웠습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참아줍니다. 그나저나 기름이 엄청나네요;; 일단 나중에 정리하도록 하고
가쓰오부시물, 올리고당, 간장, 고추룰 넣어주고 살짝 저어서 섞어줍니다.
잘 넣어주시고, 저는 중불정도에 졸이겠습니다.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뚜껑을 닫아주시고, 10분 간격으로 확인을 해줄겁니다.
30분 쯤 되니 양념이 걸쭉해지는 느낌이 납니다. 이쯤에서 양념 맛을 한번 봐줍니다. 저는 괜찮아서 그대로 가지만 취향에 따라 양념들을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50분 정도 졸여서 완성했습니다. 양념이 많이 스며들어야 맛있다고 생각해서 꽤 졸였는데 짠거 싫어하시면 덜 졸이셔도, 취향따라 더 졸이셔도 됩니다.
일단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서 플레이팅 해보겠습니다.
일단 접시에 플레이팅 해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에 이렇게 먹지 않습니다.
전 덮밥으로 해먹습니다. 덮밥으로 드실때 졸이면서 나온 양념을 뿌려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파는 레시피 봤던 곳은 파채를 사용했는데 저는 파채보다 송송파를 좋아해서 저렇게 했습니다만, 취향것 얹어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잘먹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지만 꽤 맛있습니다. 짭짤하니 밥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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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수정해서 복구 완료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