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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 직녀가 웃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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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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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435650
  • 2019-05-07 12:11:42
 

작가분 말


오늘, 5월 7일은 치카와 카난의 한가운데 생일이라는 것으로「치카난 페스티벌 2019」라고 칭하여, 주로 Twitter에서 태그를 사용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쓴 것은, 과거에 쓴

카난「견우가 운 날」

의 애프터스토리입니다. 전작을 읽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가능한 한 전해지도록은 썼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ɔ)ʅʅ


전작 원문 링크- 果南「彦星が泣いた日」


전작 번역 링크- 카난「견우가 운 날


원문:- 카난「직녀가 웃은 날






토치만

카난「시마언니~? 손님이 이 근처 안내해달라고 말씀하시는데~」

시마「어라. 그러면, 휴식 겸해서 안내해줄 수 있을까?」

카난「무으-! 안내도 어엿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시마「서비스 서비스♪」

카난「급료에 제대로 넣어주지 않으면 안 할 거야?」

시마「어머머? 그런 걸 말해도 되려나?」

카난「………다녀올게요」

시마「후훗, 농담이야♪ 급료도 넣어줄 거고, 휴식 겸 이라는 것도 문제없으니까. 손님 안내하고 와줘」 싱긋

카난「그럼, 하는 김에 시이타케의 산책도 하고 올게! 손님의 아이가 신경 쓰였던 것 같고」 타탓

시마「…」

「앗, 죄송합니다-! 제가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멍멍이도 같이 데려갈 테니까 나중에 놀래?………좋아, 그럼 갈까!」

카난「그럼 다녀올게, 시마언니!」

시마「이 녀석! 손님의 앞에서는…」

카난「앗, 시마씨! 다녀오겠습니다!」

시마「후훗. 조심해서 다녀와, 카난쨩♪」

카난「뭇!………심술궂어」 꾹

드르륵

시마「…」

시마「다행이야. 겨우 카난쨩『답게』된 것 같네」

시마「그렇지? 치카쨩…?」 키득

 시마가 바라보는 시선의 앞에는 한 장의 사진이 있다. 그 사진에  찍혀 있는 것은, 많은 웃는 얼굴.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순백의 의상으로 몸을 감싼 두 명의 모습.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그 여동생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시마「자! 나도 일해야지, 일…」


카난「………로, 뭐 이 근처라면 안내할 수 있는 건 이 정도 일까요. 차같은걸 사용하면 그 밖에도 안내할 수 있습니다만」

카난「괜찮으신가요? 알겠습니다!」 쭈욱

「………언니」

카난「앗, 함께 놀기로 약속했었지? 두 분은…」

카난「알겠습니다! 나중에 여관 쪽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치카가 죽고 나서 약 1년이 지났다. 나, 마츠우라 카난은 지금도 변함없이『토치만』에서 종업원으로서 신세를 지고 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를 말하자면, 나와 치카의 소원을 이루고 있는 한창이기 때문이다. 나와 그 아이의 소원. 그것은『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수 있기를』. 별로 자신의 꿈을 희생했다든가, 치카를 위해 무리하고 있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다. 나와 그 아이가 정한 둘의 소원이니까. 거기에 책임 같은 건 없는걸. 정말 좋아하는 그 아이를 느낄 수 있는 장소,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그 아이의 정말 좋아하는 가족이 있는 것이다. 이 이상의 있을 곳은 없지.
 그때부터의 1년으로 무언가가 변했냐고 한다면, 요우와 리코는 통폐합 처의 고등학교를 졸업해, 지금은 무려 동거하고 있는 것 같아. 별로 사귀고 있는 것은 아니라든가 말했었지만 어떠려나~? 하지만, 리코가 요우에게 붙어있어 주는 것은 안심이다. 나와 같아서 치카를 정말 좋아했고, 어딘가 위태로움이 있는 아이니까. 때때로, 내가 있는 곳에 와서는 얼굴을 보여주거나 해서 귀여운 후배들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루비네이려나? 특히 루비. 실은 통폐합 처는 공학이었지. 그러니까 남자도 있는 환경이었어. 그래서, 루비 말이지만 엄청나게 인기 있었던 듯 해서 자주 고백받거나 하는 것 같아. 남녀 공동인 루비 친위대 같은 것까지 있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랐어. 요시코와 하나마루라고 하면, 요시코는 드디어 타천사를 그만뒀다……는 척을 하고있는 것 같아. 하나마루나 루비의 앞에서는 평소대로. 여하튼 건강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마리는 또 탈주했다든가. 마리의 엄마는 포기한 것 같아. 지금은 차를 사용해서 자신 찾기 같은걸 하고 있다고. 마리답다면 마리다우려나. 다이아는, 뭐…. 여동생의 상황이 믿을 수 없다고 할까. 걱정은 하고 있지만, 여동생은 인기 있는데 자신은 인기 없다는 듯이 느끼고 복잡한 기분인 것 같아. 앗. 그러고 보니 술 마시면 엄청 귀여웠다. 다음날도 완전히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귀여웠다. 인기 없을리 없다고 생각하는데에….
 라고, 길게 자기 이야기는 여기까지. 나의 지금의 꿈은, 나와 치카가 정말 좋아하는 이 장소를, 많은 사람에게 알게 해주는 것. 이렇게 손님과 관계되는 것은 생가의 일에도 통하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나는 나답게 하고 있어, 치카.


카난「좋앗! 그럼, 모래사장에서 놀아볼까…」

카난「어-음, 이름은?」

치카「『치카』야!」

카난「엣…」

카난「(아하하. 설마~…)」

치카「언니?」

카난「………」 키득

카난「그렇구나! 치카쨩이라고 하는구나? 잘 부탁해♪」

치카「응!」

카난「기분을 고치고 놀아볼까!」

치카「응!」 싱긋

카난「(그러고 보니, 치카와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한 건, 이 아이 정도일 때였나…)」


*────*────*

타카미가(16년 전)

카난(4)『미토쨔~앙? 놀러 왔어-…?』

카난『어라? 없어? 시마쨩도 없어…』

덜컥

카난『힉!? 누, 누군가 있어…?』

카난『(혹시, 귀신…?)』 덜덜

치카(3)『엄마…? 미토언니-…?』

카난『뭐야, 치카쨩인가…』

치카『……누구?』

카난『카난이야! 그, 전에도 같이 놀았잖아?』

치카『음-……』

치카『앗』

치카『카난쨔!』 타탓

카난『어이쿠…. 정말, 위험해?』 꼬옥

치카『놀아줘!』

카난『엇? 미토쨩이랑 놀려고 생각해서 온건데…』

치카『미토언니 없어?』

카난『거짓말! 약속했는데…』

치카『엄마랑 시마언니랑 나가써』

카난『누마즈인가…. 유혹에 졌겠다~ 미토쨩!』 흥

카난『어라? 치카쨩은 안간 거야?』

치카『치카, 졸려쓰니까…』 쓱쓱

카난『그런가 그런가…』

치카『잔뜩 자니까 깨써!』

카난『으-음…. 모처럼 왔고』

카난『카난이랑 놀까!』

치카『응!』 싱긋

………

미토『………어떻게 된 거야?』

시마『미토쨩, 그러고 보니 카난쨩이랑 놀기로 하지 않았어?』

미토『앗! 맞아…까먹었다』

시마『나중에 사과해?』

미토『응…』

치카엄마『그건 그렇고…』

카난『으음……』

치카『스…스……』 꼬옥

치카엄마『어쩌면 너희들의 입장, 위험해질지도 모르겠네♪』 키득

미토시마『엇』

*────*────*


카난「(원래부터 치카는 알고 있었지만, 미토언니와 함께 있는 여동생 정도였나)」

카난「(계기는 그날 우연히 미토언니가 없었으니까 같이 놀았을 뿐이었는데)」

카난「(눈치채면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해져서,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로 변해간 거였지이…)」

카난「………응?」 꼬옥

치카「손잡을래!」

카난「후훗. 그럼, 처음에는 산책 하러 갈까」

치카「탐험!」

카난「탐험인가…. 그렇네, 탐험 가자! 자, 시이타케도 가자!」

시이타케「머엉…」

카난「이 녀석-! 치카쨩도 같이 가고 싶다잖아!」

시이타케「쿠응…?」

치카「시이타케쨩…!」

시이타케「……」 슥

시이타케「멍」

카난「아이고. 오늘은 기분이 나쁜 걸까?」

카난「시이타케랑은 또 나중에 놀까?」

치카「응!」

카난「그럼-, 둘이서 출발~♪」

치카「오-!」

………

미토 씨 파라다이스

치카「해파리! 해파리가 잔뜩 있어!」

카난「치카쨩? 잠깐 봐볼래…」

치카「앗! 색이 변했어! 오렌지에서 초록색이 됬어!」

카난「정말. 오렌지색이 아니라 귤색이잖아?」

치카「엇?」

카난「앗, 아니…. 그, 오렌지에서 초록색이 아니라 노란색이 되고 나서잖아?」

치카「응-?」

카난「………」

 무슨 말 하는 건지. 같은 이름이라서 의식해 버리는 걸까. 하지만, 왠지 모르게 치카와 닮은 부분이 있거나 해서. 특히 저 웃는 얼굴은 치카를 플래시 백 시킨다. 이미 자기 나름대로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동요해버리다니.
 아니. 오히려, 이것을 넘으면 나는 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좋아. 그렇게 생각하자.

카난「자! 여기 여기! 커다란 물고기가 있어♪」

치카「정말!?」

카난「치카쨩 작으니까 먹혀버릴지도…」

치카「어엇! 치카, 먹어도 맛있지 않아-…」

카난「정말이려나-? 그럼, 언니가 맛보기를…!」

치카「싫어-!」 타탓

카난「어흥-! 해저 괴수 카난이다-!」

치카「꺄-악!」

카난「후훗」 키득


*────*────*

미토 씨 파라다이스

치카『………///』

카난『어-음…///』

치카『카, 카난쨩 긴장하고 있어?』

카난『……안 했어』 휙

치카『………에잇//』 꼬옥

카난『햣!?// 자, 잠깐 치카! 너무 달라붙어! 그보다, 가, 가가…///』

치카『……대고 있는걸』 말랑

카난『헷!?』

치카『카난쨩. 나의 두근두근……알겠어?』

카난『엇, 아니………뭐, 응』

카난『(자신의 두근두근이 시끄러워서 잘 모르겠어!)』

치카『에헤헤…//관계가 바뀌는 것 만으로 이렇게나 경치가 바뀌는구나』

치카『언제나 보고 있는 경치가 카난쨩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반짝반짝하게 보이고. 두근두근해서…』

치카『정말 좋아해! 라고 마음이 잔뜩 흘러넘쳐 버려!』 싱긋

카난『읏!///』 두근

카난『아---앗……//』 쭈그림

치카『왜, 왜 그래 카난쨩?』 뻘뻘

카난『(치카, 그런 얼굴 하는구나…//)』

치카『설 수 있어?』

카난『괜찮아. 응, 괜찮아…』

치카『………앗!』

카난『(우선 진정해. 여유를 보여줘야…)』

치카『카-난쨩♪』 쭉

카난『우왓!』

치카『나에게……두근두근 해줬어?』 소근소근

카난『윽…』

치카『에헤헤, 기쁘네//』

카난『아-----악! 정말! 자, 빨리 가자!!』

치카『네-에♪』

우칫치『………』

우칫치(요우)『(소꿉친구로서 못 본 걸로 해두자…)』

*────*────*


카난「(………첫 데이트, 여기였던가. 몇 번이나 온 적 있는 장소인데, 사귀기 시작한 이후의 경치는 또 달라서, 반짝반짝하게 보였지이)」

카난「(그리고, 치카는 꽤 약삭빨랐다. 단순히 내가 내성이 없었을 뿐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카난「응?」

치카「언니?」

카난「어 음, 왜 그래?」

치카「언니, 멍하니 있었으니까…」

카난「아이고-. 미안해, 옛날 일 생각하고 있었어…」

치카「옛날 일?」

카난「응, 옛날 일」

치카「즐거운 일? 슬픈 일?」

카난「으, 으~음…. 양쪽, 이려나?」

치카「그런 일이 있어?」

카난「치카쨩한테는 어려울지도」 싱긋

치카「……언니는 지금, 즐거워? 슬퍼?」

카난「아하하…」

카난「(어린애에게 배려하게 해버렸네…)」

카난「즐거워, 엄청♪」

카난「치카쨩은?」

치카「즐거워!」 생긋

카난「그런가! 그러면 다행이야…」

카난「(다행이야, 정말로…)」

카난「그럼, 슬슬 돌아갈까?」

치카「앗, 어 음…」 슬쩍

카난「응?………아~, 과연♪」



토치만

「죄송합니다. 같이 놀아주신 데다, 인형까지 사주시고…. 돈은 지불할 테니」

카난「아뇨 아뇨! 치카쨩이 마음에 들어 한다면, 저도 기뻐요! 그리고, 저도 즐겁게 보냈고…♪」

「그런가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치카? 언니한테 고맙다고 해야지?」

치카「고마워-!」

카난「천만에요-!」

치카「에헤헤♪」 꼬옥

카난「정말-, 왜 그래 치카쨩?」

치카「치카. 언니 정말 좋아하는걸!」

「어머어머. 종업원씨가 마음에 들었나 봐요」

카난「그런가요? 기쁘네♪」

치카「저기-저기-? 내일도 놀 수 있어?」

카난「내일…. 내일 인가아…」

「앗, 여주인씨. 안녕하세요」

시마「대리이긴 하지만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치카「언니랑 내일도 놀고 싶어~!」

카난「어-음…」

시마「후훗. 손님을 꾀어내다니, 안 되겠네~」 키득키득

카난「잠깐!?」

치카「꾀어낸다는 게 뭐야~?」

시마「마음대로 해버린다는 거야~」

치카「응! 치카, 꾀어내졌어~!」

시마「………그런 건가」

시마「카난쨩? 지금부터 일 부탁할 수 있을까?」

카난「엇? 오늘은 이제 끝인 게…」

시마「내일분, 해줄까~해서♪」

카난「괘, 괜찮아?」

시마「용무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카난「괘, 괜찮아! 할게요!」

시마「그래? 그럼, 부탁할게」

카난「네!」

치카「언니, 가버리는 거야?」

카난「미안해, 치카쨩」

치카「우으…」 추욱

카난「오늘은 이제 만날 수 없지만, 내일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알겠지?」

치카「정말로? 또 놀 수 있어?」

카난「응! 놀 수 있도록 언니 힘낼 테니까!」

치카「그럼, 약속!」 슥

카난「(약속, 인가…)」 키득

카난「응, 약속」 슥

카나치카「손가락 걸기, 거짓말하면 바늘 천개 먹기! 손가락 걸었다!」

치카「약속했으니까!」

카난「응!」

카난「하지만, 치카쨩도 약속 어기면 안 돼? 가시복 잡아서, 치카쨩한테…」 히죽히죽

치카「절대로 놀 거야!」

카난「응♪」

시마「후훗」 키득

「그러면 종업원씨, 여주인씨. 실례할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시마카나「안녕히 주무세요」

치카「언니, 또 내일 봐~」 흔들흔들

카난「내일 봐~」 흔들흔들

시마카나「………」

카난「………어-음」 긁적긁적

시마「치카쨩……이러고 하는구나」

카난「………응」

시마「그런가…」

시마「카난쨩?」

카난「응?」

시마「갈아입을 옷, 오늘분 있어?」

카난「어? 뭐, 괜찮지만…」

시마「오늘은 늦어질 테고 묵고 가렴」

카난「알았어」

시마「그리고, 얘기도 하고 싶고」

카난「………응」


타카미가・거실

시마「기다렸지. 매실주로 괜찮아?」

카난「아직 미성년이고, 매실 싫어하고」

시마「그럼, 호로요이의 츄하이로 할래?」

카난「………마셔볼래」

시마「올해로 성인이고, 괜찮아 괜찮아」

카난「괜찮으려나~?」

시마「괜찮아 괜찮아. 잔에 따라줘?」

카난「응. 그렇게 해줘」

시마「………좋아. 자, 여기」

시마「안주는……적당한 거로 되겠지」

카난「나, 약하지 않으려나?」

시마「그건 마셔보지 않으면 모르려나♪」

카난「아버지처럼 시끄럽게 되지는 않으면 좋겠는데…」

시마「어떤 카난쨩이 될지 기대되네~」

카난「절대로 시마언니 강하잖아…」

시마「글쎄, 어떠려나?」 키득

카난「무으…」

시마「자, 건배」 슥

카난「거, 건배-…」 슥

카난「………」 홀짝

시마「하아……맛있어」

카난「앗, 마시기 쉽네…」 홀짝홀짝

시마「마시기 쉬워도 그다지 확 하고 마시지 않도록 해? 카난쨩의 주량 모르니까」

카난「으, 응…」

시마「그건 그렇고 아빠가 만든 매실주는 여전히 마시기 쉽고 맛있네♪」

카난「………시큼해?」

시마「매실 싫어하는 카난쨩이 보면 그런 이미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매실주는 시큼하지 않아♪」

카난「정말?」

시마「나중에 마셔볼래? 맞지 않으면 마셔줄 테니까」

카난「………마셔볼래」

시마「그래그래♪」

카난「그래서, 술 마시면서 얘기하자는 건 이런 얘기야?」

시마「이런 얘기야」 싱긋

카난「………」 홀짝

시마「………후우. 카난쨩에게 전부터 물어보려고 생각했어」

카난「응. 뭐?」

시마「지금은 집의 여관에서 돌봐주고 있지만, 카난쨩은 앞으로 어쩔 생각이야?」

카난「……아직 생각 중」

시마「그런가…」

시마「일단, 여주인 대리로서, 아빠와 함께 일을 처리하고 있는 몸으로서 말하지만…」

시마「카난쨩에게는, 여기서 앞으로도 일해 주었으면 해」

카난「시마언니…」

시마「일손 부족 같은 건 아니니까, 무리하게 말하지는 않아. 하지만, 카난쨩은 여기에 있어 필요불가결한 존재가 되어 있는 것도 확실해」

카난「그, 그렇구나. 기쁘네…//」

시마「이건 아빠도 기대하고 있는 거야? 카난쨩, 주방의 도움에도 넣을 테니까 고맙다면서!」 싱글싱글

카난「에헤헤…♪」

시마「역시 귀엽네, 카난쨩」 키득

카난「정말! 그만해, 시마언니~//」

시마「하지만-!」

시마「카난쨩도 말하고 싶은 것은 확실히 말해줘? 지금은 여주인 대리인 시마가 아니라, 당신의 언니로서의 시마로 있을 생각이니까」

카난「엇…」

시마「어라? 치카쨩에 대해서는 벌써 잊어버렸어?」

카난「뭣!? 아무리 시마언니라도 화낼 거야!!」

시마「후훗. 농담이야」

카난「정말! 정말, 정말이지!」 확

카난「푸핫. 매실주! 매실주 마실래!」

시마「괘, 괜찮아? 무리하고 있는 거 아니야?」

카난「아까 걸로 이제 완전히 화났어! 화났으니까!」

시마「어머어머. 화나게 해버렸네♪」

시마「………영차. 자, 여기-」

카난「잘 먹겠습니다」 확

시마「앗, 잠깐…」

카난「시지 않고, 맛있어…!」

카난「한잔 더!」 슥

시마「어-음…」

시마「(뭐, 처음에는 한계를 알아야하고 말이지…. 괜찮나♪)」

시마「자, 여기」

카난「고마워-!!」

시마「(카난쨩은 취하면 즐거워지는 타입이네♪)」

시마「카난쨩은 정말로 치카쨩을 좋아하네」

카난「다아아아앙연하………자나!?」

카난「치카 이외의 녀석이라든지 흥미 없고, 이미 결혼할 생각도 없으니까! 나!!」

시마「그건 카난쨩의 부모님은 납득하시려나…」

카난「이미 얘기했고!」

시마「(잘도 허락했구나아…)」

카난「매실은 시큼한데~ 매실주는 안 시큼해~♪」

카난「에헤헤, 맛있어…」 히주욱

시마「그건 다행이네. 아빠도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

카난「장인어른께 허그해드리고 올까나~」

시마「그건 내가 엄마한테 죽을 테니까 그만해…!」

카난「음~? 아쉽네~…」

카난「앗! 참고로 치카와의 밤의 허그는 확실히 했으니까!」

시마「어머어머♪ 그런 걸 말해도 되는 걸까?」

카난「치카, 반응이 귀엽다구~? 꽤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말이지~」

시마「어라? 그건 카난쨩 아니려나?」

카난「후에?」

시마「치카쨩한테 들었어~? 카난쨩 기본 헤타레여서 기다리다 지치게 해서 덮쳤다고♪」

카난「윽//」 쾅!

시마「치카쨩, 조숙했으니까~. 거기에 S성향 강하고」

시마「(미토는 반대로 자매 중 제일 둔감하지만…)」

카난「치, 치카 바보오…」

시마「뭐! 그런 얘기는 놔두고…」

시마「오랜만에 치카쨩의 얘기를 해볼까」

카난「……애인자랑해도 괜찮아?」

시마「물론♪」

카난「에헤헤, 그럼 말이지이~…」

시마「우후후♪」

시마「(다행이야아…. 카난쨩의 안에서는 제대로 치카쨩에 대해서 해결했구나…)」


*────*────*

병실

치카『시마언니? 나, 정했어!』

시마『응? 뭐려나?』

치카『나, Aqours와 이별할래! 제대로, 고마워 라고 전할래!』

시마『…』

시마『그래. 치카쨩이 정했다면 나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게』

치카『미토언니한테는……아직 말할 수 없어』

시마『미토는 치카쨩을 정말 좋아해서,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치카『실제로, 굉장히 상태 안 좋아졌고 말이지…』

시마『카난쨩보다 치카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치카『무으?…. 확실히, 최근의 카난쨩과 미토언니라면 미토언니 쪽이 의지할 수 있을지도…』

시마『어머머』 키득

치카『거기에 내가 「부탁해~!」라고 말하면, 전에는 안 들어줬는데 지금은 대체로 들어주고♪』 하핫

시마『너, 너무 괴롭히지는 말아줘…』

치카『그치만-! 지금까지 미토언니한테는 이렇다 저렇다 자기 마음대로 해왔는걸! 제멋대로 하고 싶은걸!』

시마『응? …확실히, 지금이 찬스?』

치카『웃훗후-! 미토언니도 전혀 두렵지 않은걸~?』

시마『이 녀석! 나의 귀여운 여동생을 그 이상 바보 취급하면 화내버린다!』

치카『에~엣!? 아까 나를 소중한 여동생이라고 말했잖아~!』

시마『자신의 바로 밑의 여동생 쪽이 귀엽게 느껴져 버리기 때문에♪』

치카『시마언니가 심술궂어~!』

시마『우후후, 미안해…♪』

시마『미안해…』 뚝

치카『시, 시마언니?』 뻘뻘

시마『미안, 미안해 치카쨩…』 꼬옥

치카『엇? 엇!?』

시마『치카, 치카아……』 훌쩍

치카『시, 시마언니? 나 별로 화내고 있는 거 아니야? 울지 말아줘…』

시마『………틀려』

치카『엇?』

시마『지금이 즐겁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는…나느은……읏!』

시마『어떻게 해도, 어떻게 해도……! 치카가 없는, 미래를…생각해 버려…』

시마『그때마다 생각해 버려…. 나는 치카를 위해서 좀 더 많은 것을 해줄 수 있지 않았냐고…』

치카『시마언니…』

시마『나와 미토와 치카와, 셋이서…. 싸우고, 웃고, 울고…』

시마『당연한 매일을…당연, 한……』

시마『우윽…』 훌쩍

시마『죽으면 싫어어…! 치카아아……!』

치카『시마, 언니…읏……!』 꼬옥

시마『미안…미안, 치카…. 미안해, 긋……』

치카『우극……흐, 후우-. 시마, 언니?』

시마『우으…?』

치카『말하고 싶은 것…. 말해야 하는 것…. 말해도 쓸데없는 것…. 잔뜩, 잔뜩 있어서, 헷갈려 버리지만…』

치카『나는, 정했다고…말했지?』

치카『이별은, 제대로 말한다고…!』

시마『치카아…』

치카『고맙다고, 전한다고…!』

치카『그러니까, 말하게 해줘?』

치카『시마언니…?』 꾸욱

시마『우극, 보, 보지 말아 줘어…이런 얼굴……』 뚝

치카『아하하. 엉망진창이네…. 시마언니의 이런 얼굴 처음으로 봤을지도…』

치카『하지만, 내 얼굴을 봐줘…들어줘?』

시마『으, 응…』

치카『한마디로 끝낼게…. 후우-……』

치카『………좋았어』 싱긋

치카『시마언니…!』

시마『……앗』

*────*────*


시마「(나는 치카를 곤란하게 했지만. 카난쨩. 너는 제대로, 그 아이를 지지해 주었구나)」

시마「(강행수단이었지만, 말할 수 있어서 좋았어)」

시마「(언니, 실격이려나…랄까)」

카난「시마언니, 듣고 있어~?」

시마「네네, 듣고 있어요~♪」

카난「우으…. 실실거리고오~」

카난「시마언니의 그 웃는 얼굴, 좋아하지만 싫어~」

시마「………읏!」 움찔

시마「어-머? 나의 이 웃는 얼굴을 정말 좋아한다고 해준 사람이 있는데 말이지~?」

카난「믓! 그거 누구!? 서, 설마…」

시마「글쎄? 누구일까?」 키득


치카『나를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지켜봐 줘서 고마워. 나, 시마언니의 그 웃는 얼굴…』

치카『정말 좋아해…!』 싱긋


시마「후훗, 취해버렸으려나~♪」

카난「저기, 누구~?」


타카미가・거실(심야)

미토「………어이」

치카아빠「화내지 말아줘? 시마는 시마대로 걱정스러웠던 것 같고」

미토「그치만, 아버지」

치카아빠「성실하구나, 너는…」

미토「뭐 화낼래야 화낼 수 없어. 이런 두사람한테 말이야」

시마「스…」

카난「………음냐」

미토「그럼, 아버지. 두사람을 옮기자」

치카아빠「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미토「……이상한 생각 하지 마?」

치카아빠「나는 엄마밖에 생각하지 않아」 척

미터「아-, 응. 뭘까…. 올바른데 올바르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치카아빠「그건 결혼 전부터 듣고 있으니까, 이제 와서 그래도」

미토「우리 자매를 낳았다는 것도 아직 믿을 수 없고…」

치카아빠「그 녀석은 제대로 너희 엄마니까!」

미토「뭐-를 초조해하는 거야. 너무 필사적이잖아」

치카아빠「핫핫핫. 미안미안. 그럼, 시마를 재우고 오마」

미토「네-에」

미토「우선 카난은 치카의 방에서 재울까…」

카난「으뉴…」

미토「영차. 그럼, 목욕하고 나도 잘까………음?」

카난「스……」 꼬옥

미토「미안하지만 놓아………힘 강햇」

미토「내일도 일이지만…」

카난「에헤헤에…」

미토「이 자식, 행복한 듯한 잠자는 얼굴이나 하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거야?」 콕콕

카난「………치카의 가슴, 부드러워어」

미토「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고고고고고…!

미토「뭐」 키득

미토「이 녀석한테는 이미 '공인의 한방' 먹여줬고…」 쓰담쓰담

카난「으뉴…」

미토「기억하고 있냐? 네가 집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각오를 보인다면서 "2회째"의 싸움을 했을 때의 일…」

미토「네가 강하게 도발해오니까 한방 진심으로 먹인다고 벼르고 있었더니, 일부러 맞기나 하고…. '받을 생각으로 있었으니까' 라니, 정말이지…」

미토「그다음, 큰일이었으니까? 이 녀석~…」


*────*────*

병실

미토『………읏』 정좌

치카『미토언니? 나, 화내고 있으니까?』

미토『아니, 그 카난으로부터는…』

치카『카난쨩이 용서해도 내가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미토『우극』

치카『자-알-도, 저질러 줬네? 응??』

미토『(위험해…. 인생 제일로 위험할지도…!)』

치카『몸도 너덜너덜한 나를 마음마저 너덜너덜하게 하려고 하다니 언니로서 어떨까 싶은데』

미토『뭐, 뭔가 해줬으면 하는 거 있어? 원하는 게 있으면 사 올게…』

치카『뭐야? 물건으로 주의를 끌려고 하는 거야? 이쪽은 중요한 연인…. 아니-、남편…. 어라, 아내? 어느 쪽이든 됐어…』

치카『카난쨩이 얻어맞은 거야? 나에게 말도 없이, 싸우고, 끝나고…. 아-, 그렇구나 하고 끝날 거라 생각해?』

미토『아-악! 미안해! 미안하다니까! 카난한테도 제대로 사과했고, 모자르다면 또 사과할 테니까! 정말 잘못했어! 미안!!』 도게자

치카『………반성하고 있어?』

미토『네, 하고 있습니다…』

치카『정말로? 정말 정말로?』

미토『정말로…』

치카『………얼굴, 올려줘. 미토언니』

미토『아, 아앗…』

미토『헷?』

치카『므후후…♪』 히죽히죽

미토『너, 너 이 자식…!//』

치카『하아-! 상쾌해졌어! 미토언니한테는 지금까지 엄청나게 괴롭힘 당했으니까! 겨우 한 방 먹일 수 있었어♪』 하핫

미토『이, 이 자식…! 긋, 으윽…. 이 바카치카…! 젠자---앙!!!』

치카『병원에서는 조용히 해야지, 미토언니』

미토『앗, 미안………이 아니라, 너 진짜!?』

치카『아하하하! 역시 미토언니랑 있으면 가장 자연스럽게 있을 수 있어!』

미토『가장이라니…. 가장은 보통 카난이잖아…』

치카『뭘 모르네-. 카난쨩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것도 있거나 하는 거고, 겉을 꾸미는 일이 많으니까?』

미토『그, 그러냐…//』

치카『혹시, 부끄러워? 부끄러워??』

미토『바…뭐? 그럴 리가!』

치카『그런 거로 해 둘게♪』

미토『하아…상태 안좋아지는구만//』

미토『역시 시마언니를 닮아가는 것 같아, 너』

치카『에헤헤』

미토『정말이지-』 확

치카『머리카락 엉망진창이 되잖아…』

미토『나를 놀라게 한 벌이야』

치카『정말-』 팟

미토『좋앗. 그럼, 카난한테도 일단 한마디 하러 갈게』

치카『앗, 기다려!』

미토『응? 왜 그래?』

치카『여기, 와 봐』

미토『아아』

치카『영차…. 앗, 옆에 앉아줬으면 하니까, 그 난간 잡아줄래?』

미토『자. 영차…』 그긋

치카『고마워. 앉아 앉아』

미토『뭐야 뭐야, 갑자기? 내가 돌아가는 게 외로운 거야~?』

치카『응, 외로워』

미토『그, 그러냐…』

치카『손, 잡아줄래?』

미토『응…』

치카『후훗. 서늘하네. 손 땀은 엄청나지만』

미토『시끄러//』

치카『이 손으로 카난쨩을…!』

미토『기분 너무 흔들리잖아, 너…』

치카『시끄러워! 허그해-!』

미토『뭐냐고, 정말』 꼬옥

치카『………한 번만 말할 거니까』

치카『나를 언제나 지켜줘서, 고마워』

치카『정말 좋아해, 미토언니…//』

미토『으윽…』 글썽

미토『뭐냐고, 갑자기! 기분 나쁘게…』

치카『괜찮잖아, 별로』

미토『흥』

치카『………미토언니한테 부탁이 있어』

미토『응? 뭐야?』

치카『……』

치카『내가 죽었을 때의 얘기』

미토『………응』

치카『카난쨩을 다시 일으켜줬으면 해』

미토『……』

치카『카난쨩, 어떻게 될지 몰라』

치카『가족이나 마찬가지로 지내왔지만, 그만큼 모르는 것도 많아. 카난쨩, 나에게 배려를 해버리고. 헤타레고』

치카『나 때문에, 카난쨩이 망가지는 것은……이제 보고 싶지 않아』

미토『망가진다니. 그 녀석, 그런 행동 보인 적이…』

치카『실은 같이 죽자고, 들은 적이 있어』

미토『………진짜?』

치카『응, 진짜』

미토『그런가…』

치카『어라? 놀라지 않아?』

미토『아니, 뭐라고 할까…. 뭐라고 해야 하나?』

미토『그 녀석은 나를 닮은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미토『기분은 알겠다고 할까』

치카『미토언니도 혹시…』

미토『치카가 암을 선고받았을 때 말이지. 일은 잘 안 풀리고. 시마언니나 엄마, 아빠한테도 잔뜩 폐 끼치고. 모든 게 잘 안 풀려서 아무래도 좋아졌었어…』

치카『미토언니가…』

미토『하지만, 고쳐졌어. 엄마랑 아빠한테』

미토『그때는 시마언니도 시들시들했었고. 두사람 다 엄마한테 혼났어. 가장 힘든 건 엄마일텐데. 역시 우리의 엄마구나 라고 생각했어』

미토『그다음, 아빠는 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줬어. 말은 없어도, 엄청 안심하고, 눈물이 흘러넘치고…. 두사람 같이 아빠의 품으로 뛰어들었어. 나잇값도 못 하고』

미토『가족이 없어진다는 것은, 지금까지 있는 것이 당연했던 존재가 없어진다는 것. 그것을 통감했을 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미토『가장 노력하고 있는 인간에게 지지 않도록, 말이지』

치카『그런가. 그런가…』

미토『………좋앗, 알겠어! 바카치카의 부탁, 들어줄까!』

치카『무-! 바보는 필요 없어!』

미토『바보라고 하는 녀석이 바보인 거잖아?』 씨익

치카『………정말. 한 마디, 정말로 필요 없어!』 글썽

미토『카난은 맡겨둬! 뭣하면 한 방 때려주마!』

치카『좋아! 허가합니다!』

미토『좋았어! 맡았다고!』 씨익

*────*────*


미토「장례 전에 때렸기 때문에 Aqours의 아이들을, 겁먹게 해버렸지만…」

미토「너는, 내가 지지해 줘야 하는 중요한 동생…. 아니, 의매니까」

미토「언제든지 도울 테니까. 그 녀석과의 약속도 있고」

미토「그럼, 슬슬 진짜로 안자면 위험하니까…」

미토「잘자, 카난」

카난「………후윽」

카난「그런 점, 진짜 비겁해 미토언니…//」 글썽

카난「고마워. 의지하고 있어…//」


누마즈

카난「죄송합니다. 함께 하는 형태가 되어 버리고…」

「상관없어. 실제로, 안내해 준 것은 치카만이니까」

카난「아하하. 확실히」

치카「저거, 뭐-야?」

카난「저건『뷰오』라고 하는 거야! 거리나 후지산을 보기 쉬워서 예뻐」

치카「치카, 저기 가볼래!」

「그럼 다음은 저기 갈까?」

카난「그럼, 가죠」

치카「오-!」


뷰오・전망 브릿지

치카「봐봐-! 후지사-안!」

카난「우왓! 난간에 올라가면 안 돼! 안아줄 테니까…」

치카「잘 보여-」

카난「다행이네♪」

「완전히 따르게 되어 버렸네」

카난「사이좋게 되어버렸습니다」

「후훗. 치카도 이 여행으로 기운이 나면 좋은데 말이죠」

카난「과연…」

카난「치카쨩? 여행 즐거워?」

치카「응! 즐거워!」


치카「병원에 있을 때보다 훨씬 즐거워!」


카난「엇? 병원…?」

「치, 치카…!」

치카「치카, 병 걸렸대」

카난「조금 기다려…. 엇?」

      『죽어, 나』 싱긋

카난「무, 무슨 말인가요?」

「죄송합니다, 카난씨. 놀라게 해버리고….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

카난「과연…. 그렇다는 건, 아직 치카쨩은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거네요」

「네. 이 여행도 치카의 기분전환을 위해서이고, 조금이라도 수술의 공포로부터 멀리하자고 생각해서…」

카난「그럼 수술을 하면 전망은…」

「반반이라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도 이 아이가 수술을 받는다고 정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어요」

카난「만약, 받고 싶지 않다고 치카쨩이 말하면…」

「치카를 따를 거에요. 치카에게 무서운 기분이 들게 하면서까지 치료하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카난「나을지도 모른다면, 치카쨩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것은 하지 않나요?」

「하지 않아요. 아무리 작다고 해도 싫은지, 싫지 않은지는 알아요. 그걸 억지로 강요할 생각은 없어요」

카난「강하시네요, 두 분 다」

「오히려, 카난씨야말로.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아이의 판단에 몸을 맡기는 저희를 탓하지 않는다니…」

카난「가장 괴로운 것은 누구인지, 알고 있으니까」 싱긋

카난「그럼, 저도 얘기할게요. 저의 소중한 사람의 이야기를…」

카난「타카미 치카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마츠우라가・테라스

치카「언니! 별님이 잔뜩 있어!」

카난「그렇지-? 언니, 별님 보는걸 좋아해-!」

치카「헤에-!」

카난「(치카쨩의 부모님에게 치카에 대해 말했더니, 부디 치카쨩의 설득을 도와줄 수 없겠냐고 들었다)」

카난「(이 만남은 우연이지만, 우연인 채로 정리하는 것은 아깝다며. 나에게 치카쨩의 미래를 맡겨 주었다)」

카난「(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이 아이에게 해주자)」

카난「그럼, 언니가 별자리를 가르쳐 줄게」

치카「응!」

………

치카「별자리는, 잔뜩 있구나」

카난「맞아. 그게 하늘에 잔뜩 있으니까, 보고 있어서 즐거운 거야?」

치카「헤에-!」

카난「……」

카난「치카쨩은 수술 무서워?」

치카「병원에서 하는 거?」

카난「응」

치카「응, 무서워」

카난「그런가. 그렇겠지」

치카「하지만, 더 무서운 게 있어」

카난「뭔데-?」

치카「죽어버리는 거…」

카난「………응」

치카「그림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죽어버리면 별님이 되어버린다고」

카난「죽으면 별님 인가아…」

치카「별님이 되면, 엄마랑 아빠랑 떨어지게 되어버려. 그러니까 싫어」

치카「수술이라는 것도 모르겠지만, 절대로 살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걸」

카난「응…」

치카「언니…?」

카난「응?」

치카「치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카난「그렇네에…」

카난「"견우와 직녀"의 이야기, 알고 있어?」


*────*────*

병원・옥상

카난『5월이라고 해도 밤에는 쌀쌀하네…! 자, 윗도리!』

치카『고마워, 카난쨩…』

카난『조금 더 지나면 은하수도 보이는 계절이구나』

치카『응, 그렇네』

카난『……저기, 치카?』

치카『왜-애?』

카난『키스, 해도 돼?』

치카『아하하. 카난쨩이 하고 싶다니, 드무네』

카난『그래서, 어때?』

치카『묻지 않고 해줬으면, 더 반했으려나-?』

카난『시끄럽네』

치카『에헤헤』

카난『……』

치카『한 번으로, 괜찮아-?』

카난『그건 내일 할게』

카난『그다음도, 또 그다음도』

치카『아하하. 매일 할 생각이야?』

카난『응. 치카랑 매일 추억 만들고 싶으니까』

치카『뽀뽀하는 것 만으로 추억이 되는 거야?』

카난『되. 만들어가는 거야, 잔뜩. 많이…』

치카『그런가 그런가…』

카난『………왜 그래? 설마, 상태 나빠진 건』

치카『아냐아냐! 뭐라고 할까, 아하하…』

치카『힘도 약해지고…. 목소리도 작아지고…. 나에게 있었던 것이 점점 없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치카『외롭네- 해서』

카난『치카…』

치카『그럼, 이 없어져 가는 나의 한가지 한가지는 어디로 가는 걸까 라고 생각한 거야』

카난『어디로 가는데?』

치카『……나, 빛나고 싶어!』

카난『가, 갑자기 왜 그래?』

치카『그런 거야!』

카난『어떤 거?』

치카『카난쨩이라면, 분명 금방 알 거야』

카난『음-? 응…』

치카『자, 슬슬 돌아가야지…』

*────*────*


카난「………그러니까,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

치카「그러려나?」

카난「응, 분명 그럴 거야」

치카「그럼, 치카 힘낼래」

카난「괜찮아, 분명 성공할 거야」

카난「아빠도, 엄마도 있을 거고」

카난「나도 여기서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치카「알겠어! 병을 이기면 또 만나줄 거야?」

카난「물론!」

카난「앗! 괜찮으면, 이날에 와주면 좋겠는데?」

치카「응? 어째서…?」

카난「그건 말이지…」

카난「내가 정말 좋아하는 별님이 가장 밝게 빛나는 날이기 때문이야」

치카「또, 만날 수 있을까?」

카난「괜찮아, 반드시 또 "만날 수 있어"!」 싱긋



7월 모일・타카미가 묘 앞

카난「귤도 이만큼 있으면 되겠지, 치카?」

카난「전에 너무 가져와서 미토언니한테 혼났고…」

카난「오늘은 말이지~, 사람과 만날 약속이 있어! 만나는 건 2년 만이려나?」

카난「기대되네~! 많이 컸으려나~!」

카난「그리고, 나 매실주 좋아하게 됐어. 장인어른이 만든 거 한정으로」

카난「시마언니한테는 변함없이 못 이기겠고, 미토언니는 곧바로 울기 시작하고, 술은 무섭네. 재밌지만…」

카난「그러고 보니, Aqours의 모두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 여름방학에는 다들 돌아온다고 하니까! 다 같이 만나러 올 테니까!」

카난「………이런, 시간이다! 슬슬 갈게?」

카난「질투하지 말아줘, 치카?」 키득

카난「좋았어! 가볼까!」 타탓

───질투 안 해, 카난쨩도 참…───

카난「………엇?」

카난「기분 탓인가…」

카난「또 보자, 치카」 싱긋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

 1년에 한 번,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본다

 슬프고도 로맨틱 한 이야기.

 평소에는 혼자서 올려다보고 만족했지만

 올해는 다른 한 명과 함께 봐.

 그날 밤 올려다본, 견우성이 바라보는 앞에 있던 빛은

 평소보다도 한층 더 눈부시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테라스에 놓여 있는 조릿대에 매달린 한 장의 탄자쿠。

 거기에 쓰인 소원은….


 『다시, 여기서 만날 수 있기를.』



루퍼 흐어어.... 2019.05.07 12: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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