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로는 귤, 귤잼, 먹다남은 피자의 토핑만 발라낸 도우, 스파게티면, 후추&소금약간 입니다.
5월에 귤 못구한다더니 마트가니까 귤이 있더라?
근데 7알들어있는데 10900원이었다
비싼건지 싼건진 모르겠지만 바로 집어왔음
귤 껍질을 쓰기 때문에 식초물에다 2~3분정도 귤을 담가 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물을 버려내고 귤을 한번 씻어줍니다
우선 디저트인 귤 한숟갈부터 만들었습니다
귤을 까고 알맹이의 얇은 껍질까지 벗겨낸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알맹이의 작은 알갱이 하나하나 분리해서 밥알처럼 쌓아줍니다
알갱이가 조금만 힘을줘도 터져버려서 이 한숟갈 만드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먹기전까지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중간과정 찍는걸 깜빡했는데, 아까 깐 귤껍질을 끓는물에 넣어서 달여주고, 어느정도 국물이 나올때까지 끓이고 껍질을 건져냅니다
국자로 한컵분량을 덜어서 귤차로 준비하고 남은 물에 면을 삶아줍니다
면이 삶은동안 아까 준비해둔 도우에 귤잼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 위에 치즈를 뿌려주고, 오븐이 없어서 뚜껑덮을수있는 구이용 후라이팬을 달궈주고 그 안에 넣고 약불로 유지해줍니다
2~3분쯤 지나면 치즈가 녹아 귤피자가 완성.
이제 면이 다 익었으면 체에 걸러줘서 물기를 털어내줍니다
그리고 우유한컵에 귤잼을 넣어서 면을 볶을 소스를 만듭니다
별건 아니고 그냥 섞었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면을 비벼준 다음, 순서대로 아까의 우유와 귤을 또 넣어줍니다
아까 냉동실에 넣어둔 귤 한숟갈을 꺼내서 식탁에 올리면 끝입니다
완식했음
귤피자에 대한 평
나: 첫입엔 평범하게 귤맛이 나는 파인애플피자라고 생각했는데 두입째부턴 목으로 잘 안넘어가고 몸에서 거부함
어머니: 라면스프맛이난다며 무슨 짓을 한거냐고 불평
스파게티는 귤향이 강하게나는 면임. 딱히 귤맛이 나진 않았다
가장멀쩡한건 귤차랑 귤 한숟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