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수 있는 수단 다 써보고 안되면 쓰는게 피켓임
유독 세컨 서드 사이타마 때문에 피켓으로 가기 쉬운거 같은 이미지가 잡혔는데 내 경험상 실제론 안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세컨 서드 사이타마는 역피켓까지 나오고 쉬웠던건 맞음
문제는 다른 이벤도 과연 그랬나? 이거임
하코다테나 팬미들 피켓은 난이도 씹헬이었다
이건 캐퍼 관계없었음
진짜 간혹 피켓 성공한 물붕이들 나도 보긴했는데 그건 진짜 운 좋은거임
나도 그게 되는게 보고 신기할 정도였으니까
나도 포스 2일차, 도쿄팬미 막공연 피켓 섯는데 뭐 할말은 많기도 하지만 전에 쓴 글도 있을테니 일단 넘어가고 말하자면 나도 최후의 수단으로 썻음
공연 한달전부터 하지도 않는 트짹 매일 보고 티켓유통같은 사이트도 매일 들어가서 확인했다
그렇게 공연날까지 못구한게 저 두개라 어쩔수 없이 들었는데 피켓드는 동안 진짜호 자살각 말렷다
포스는 내가 뭐..막차 놓쳐서 노숙한것도 있고 하여튼 이침일찍부터해서 내가 제일 먼저 피켓 든 걸로 기억함
한 두 시간 지나니까 슬슬 내 근처로 다른 피켓로들도 모이기 시작하는데 걔들 다 앉아설 때 나는 끝까지 서서 들고 최대한 그 사람들 눈에 띄는 자리에서 계속 들었음
그렇게 내가 서서 3시간 넘게 피켓드는 동안 도킹 3번밖에 안왔다
그마저도 이상한 놈들이었음
그래서 밥도 물판도 화환도 다 포기하고 자리 이동해서 다시 2시간 서서 드는 동안 도킹 2번 들어왔음
개장 40분 전까지 하도 안되서 진짜 못보는구나 싶어서 속으로 자살하고싶다만 수십번은 되뇌었는데 그 때 겨우 한 분이 노예로 데려가주심
그 덕에 잘보긴 했지만 이 시점에서 사실 피캣은 다시는 서지말자라고 다짐했다
도쿄 팬미도 그렇게 수단 다쓰고도 안되서 낮부 끝나고 비 오는데 우산도 안쓰고 서는데 겨우 된거고
도쿄팬미는 뷰잉도 다털리고 다른 부보다 직관표도 진짜 구하기 힘들었기에 솔직히 끝났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안하고 들었기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이 때도 많이 쫄렷고 이 짓 다신 하지말자 생각했다
이 때는 개연 40분 전인가 30분 전에 성공한거라..
하여튼 말이 길어졌는데 하고싶은 말은 피켓에 이상한 환상 가지지 말란거다
포스는 내가 2일차날 도쿄돔에서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그리고 절대 엉덩이 안붙이고 서서만 들었더고 자부할 수 있음
그런데 도쿄돔이 그랫는데 투어도 아니고 그거보다 캐퍼 더 작은 짭돔이?
물론 접근성때문에 단순 캐퍼 더 작다고 뭐라 할 순 없지만 나 같으면 피켓만 생각하고 준비 안하고 가지는 않음
진짜로 간절하면 피켓은 제껴두고 다른 방법으로 공연당알까지 계속 구해봐라
그러고 안되면 피켓드셈
피켓관련해서 별로 길게 쓸 생각 없었는데 길어졋네
그냥 나중가서 타천할 물붕이들 보면 안쓰러울거 같아서 글 써 봄
4줄요약
1. 공연 한 달 존, 최소 2주전부터는 당일까지 다른 수단으로 표 구해보셈
2. 진짜 간절하면 매일매일, 그리고 하루종일 보라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몇 번씩 확인하셈
3. 피켓은 저렇게하고도 안되면 써라
4. 피켓 성공률 실제로 안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