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제주에 살고있는 그냥 물붕이야
이제 봄철도 거의 다 지나가는데 출근길에 유채꽃이 보이더라
퇴근길에 사람 없길래 찍어봄
근데 나새끼는 출퇴근길에 따문따문 나있는 유채꽃에 만족을 못 하고 이번 연휴는 주인님들이랑 더 많은 유채꽃을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됨
암튼 그렇게 나가서 찍은 사진들임
미라이즈라! 하는 느낌이고 싶었다
덩치있는 놈이 인형들고 사진찍는 모습을 함부로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일부러 느적느적 갔다
폐장시간 근처라 사람이 입구쪽에 몰려있었고, 남아있는 사람 막 쫓아내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느긋하게 한번 둘러보고 네소랑 사진 찍을 수 있었음
생각보다 유채꽃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시기까지 남아있는 것만해도 감지덕지라 생각하고 열심히 주인님 사진 찍었다
리코마루 애껴요
폰카로만 찍다보니까 조리개조절이 안 되는 점이 좀 불편하더라
뒤에있는 꽃들도 살리고 싶은데 광각으로 찍으면 폰카인걸 감안해도 화질이 아쉽더라고
그림자가 져있는 부분이나 어윀파 즈라베리 볼체인 뒤로 못 넘긴건 근처에서 인싸분들이 막 깔깔깔거리면서 사진찍길래 급해서 대충 올려놓고 찍어서 그럼
그렇게 눈치보면서 몇방 더 찍음
광각은 이런 느낌
프레임의 분홍꽃들 덕분에 리코랑도 잘 어울렸던 거 같음
이 사진 역시 급하게 배치하고 찍느라 볼체인 정리가 좀 아쉽다
마루쨩 저기봐 굉장한 석양이야
MARCH...
사실 밑에는 둘 다 마루임 ㅈㅅ
리코마루 위에꺼 찍을 때 저거 생각하고 호다닥 찍었는데 이미 해가 산에 걸려서 그림이 잘 안 살더라
마루 너무 귀엽다
리엥이 날아욧
마루도 날아욧
사이좋음(진짜)
여기는 소품으로 참 별에 별 게 다 있다.
통기타를 보고 호기심에 만져보는 즈라베리를 연상시키고 싶었음
기타 말고 피아노도 두 대나 있음
리엥이가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존나 큰 말이 있는데 올려놓고 찍으면 괜찮겠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임
그래도 리엥이가 마루랑 잘 지내서 다행이야
개귀엽다
유채꽃밭에서는 여기까지 찍고 나옴
그제 어제 찍은 사진 섞어서 올렸는데 여러분 혹시 눈치채셨나요?
어제 다시 유채꽃밭으로 가는 길에 있는 뭐시기 공원이 있길래 궁금해서 가봤더니 아리샤가 생각나는 빨간 철쭉이 많이 피어있어서 입구에서 한번 찍었음
나중에 수국이라든가 이런저런 꽃들 필 때 여기저기 가볼 생각인데 주인님들 더 좋은 사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애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