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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 견우가 운 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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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431425
  • 2019-05-06 05:09:38
 

4편까지 나올듯. 3편은 오늘까지 번역하겠읍니다


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427500&search_head=20&page=1




일주일 후

치카「콘치카~!」

요우「퇴원 축하해, 치카쨩!」

치카「고마워, 요쨩!」 싱긋

리코「정말 다행이야, 무사해서」

요시코「정말이야! 이 타천사 요하네를 걱정시키다니 길티야!」

치카「미안해~! 그래도 요시코쨩, 나를 걱정해 줬구나! 고마워♪」 꼬옥

요시코「그, 그만하라니까! 들러붙지 마~!//」

하나마루「부끄러워 하네유, 부끄러워 하네유」

마리「요하네는 치캇치를 정말 좋아하니까 말이지~」

카난「흐흐~음?」

요시코「쓸데없는 말 하지 마!」

루비「치카쨩? 정말로 이제 괜찮은 거야?」

치카「앗, 응! 괜찮아 괜찮아!」

다이아「정말이지, 소란스럽다니까요」

카난「뭐, 그렇네」

치카「아니-, 죄송합니다」

카난「설마『맹장』이었다니」

치카「앗! 지금, 맹장 무시했지! 아프다구~! 엄청나게 아프다구~!!」

루비「맹장이 뭐였지?」

하나마루「장기의 이름이거나, 충수염을 맹장이라고 말하거나 해유」

치카「맞아 맞아. 역시 하나마루쨩!」

요시코「치카는 수술로 잘라낸 거야? 아니면 약?」

치카「처음에 쓰러졌을 때, 의사의 판단으로 잘라낸 것 같아. 가끔 좀 아프지만, 전 만큼은 아니야」

요시코「그렇구나. 그래도, 잘라내면 대장암이 될 위험성도 있지 않았나?」

치카「잘 알고 있네」 히죽히죽

요시코「앗, 아니」

루비「정말로」 히죽히죽

요시코「그, 그러니까」

요우「어째서일까~?」 히죽히죽

요시코「우, 우으」

카난「후흐~~~음??」

요시코「우냐~~~~~!!!///」

리코「CYaRon조 삼연탄…」

마리「플러스 카난이네♪」

하나마루「그래도, 정말로 잘 알고 있네? 어째서에유?」

요시코「그, 그건…」

8인「그건?」

요시코「걱, 걱정됐으니까 배가 아픈 병을 닥치는 대로 조사했다고 할까, 뭐라 할까…」

8인「(착한 아이다…)」

카난「…」 쓰담쓰담

요시코「가, 갑자기 말없이 쓰다듬지 마~!//」

치카「라는, 이유로 요시코쨩이 착한 아이라는 걸 재인식한 했으니까~?」

치카「오늘도 연습 열심히 하자~! 오-!」

7인「오-!」

요시코「나를 놔두고 얘기를 진행시키지 마~!」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뛰어 올라간다. 역시 내가 있을 곳은 여기구나 라고 생각했다. 어떤 어려움도 넘어서 가주겠어. 카난쨩과, 모두와 함께.




타카미가

치카「더워어~……」

시이타케「멍……」

리코「(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부들부들

리코「치, 치치치, 치카쨩? 빨리 가사를 완성해주면 고마울 텐데~, 랄까」

치카「그렇네. 소면이라도 먹을까」

시이타케「멍」

리코「말 들었어?」

치카「Aqours로 나가시 소면 대회 같은 거 하고 싶네! 분명 재밌을 거야, 응!」

리코「재밌을지도 모르지만, 가사…」

치카「아-, 하지만, 하나마루쨩 면류 잘 못 먹었지. 그럼, 소면 대신에 뭔가 흘려보낼까?」

리코「…」

치카「하나마루쨩이 좋아하는 거…놋포빵!?」

리코「치카쨩!!!」

치카「넷!」

리코「다음 예선까지 시간 없으니까, 빨리 가사 완성하지 않으면 큰일이라고!」

치카「네에…」

리코「……초조해하는 건 알겠지만, 최근 치카쨩 말을 안 듣는 일이 많아. 연습 중에도 계속 들떠있고」

치카「그거야, 생각하는 것보다 몸이나 입을 움직이는 게 나에게 어울리니까…」

리코「정말. 어쨌든, 곡의 이미지도 가사에 따라 달라지니까 제대로 해줘?」

치카「네-…」

스륵

미토「앗, 시이타케 여기 있었구나. 산책 가자~」

시이타케「멍」

리코「…」 움찔움찔

치카「시이타케, 또 봐~」

리코「앗, 실례하겠습니다, 미토씨…」

미토「……응」

미토「뭐, 갔다 올 테니까」

치카「응, 조심해서 다녀와」 싱긋

미토「응」

치카「그럼, 해볼까~」

리코「응응」

치카「우오오오오오!!!」

리코「굉장한 기합…! 이 정도로 평소에도 노력하면 가사도…」

치카「……호에?」←나가시 소면 대회 계획 중

리코「…」 고고고고고

치카「아니, 역시 재밌으려나 해서. 여름다운 걸 하면 그럴듯한 가사도 떠오르지 않을까 해서…」

리코「……치카쨩?」 싱긋싱긋

치카「히이익!?」 움찔

리코「진지하게 생각하세요!!!」

치카「우와아! 죄송해요~~!!」


타카미가 앞・모래사장

리코「……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카난「아하하, 치카답다고나 할까 뭐라 할까」

리코「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자신이 작사 담당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카난「자자, 리코? 모처럼 여름이고, 너무 열심히 하는 것도 안 좋아? 가끔은 확 놀아야지!」

리코「확실히 그렇지만…」 슬쩍

치카「그럼~, 간다~!」

요우마리요시「와라~!」

치카「수면 좋고~! 가라~!」 퐁당

마리「샤이니-♪」 슥

요우요시「아앗!」

마리「음~! 맛있어! 재패니즈 소면 스타~일!」

요우「다음에야말로…!」

요시코「이 타천사 요하네에게 공물을…!」

치카「그럼, 다음 갈게~」 퐁당

마리「겟~츄♪」 슥

요우요시「아앗-!」

마리「차갑고 맛있어~♪」

요우「왜 그렇게 젓가락질 잘하는 거야!」

요시코「맞아, 그보다, 자리 바꾸세요! 최후미라든가 절대 불리하잖아!」

마리「어쩔 수 없네요~? 그럼, 요시코 맨 앞으로!」

요시코「보고 있으라구~? 그리고, 요하네!」

요우「그다음은 나니까~」

마리「치캇치~! 다음 부탁해~!」

치카「옥케~!」

요시코「이야~압!」 미끌

요우「흘러왔다! 에잇!」 미끌

마리「받~았다♪」サッ

요우요시「어째서~?」

마리「음~, 딜리셔스♪」

리코「정말로 나가시 소면 하고 있고…」

카난「왠지 동경하지, 나가시 소면」

리코「카난씨는 안 끼는 건가요?」

카난「음~, 또 다음에」

리코「그런가요」

카난「리코야말로, 안 해?」

리코「저는……듣고 싶어요」

카난「들어?」

리코「도쿄에 살면서, 들려오는 건 도시의 혼잡함이나 기계음, 분주하게 지나가는 일상의 소리. 진정되지 않는 듯한 빠른 음으로 새기고 있어요」

리코「하지만, 여기는 도쿄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소리가 잔뜩 있어요. 물결의 소리, 바람의 소리, 새의 소리, 사람의 목소리…그 하나하나가 겹치고, 마치 하나의 음악처럼 느껴져요」

리코「그리고, Aqours의 모두. 9명 각각이 다른 마음을 안고 있는데, 하나가 되었을 때는 매우 멋진 소리가 돼. 치카쨩이 가르쳐 준 소리에요」

리코「그러니까, 저는………핫!?///」

카난「…」 머엉

리코「아니, 저기, 조금……잊어주세요오//」

카난「……아하핫, 소리인가아」

리코「카난씨~//」

카난「자자. 나는 리코처럼 음악에 자세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기분이라고 하려나? 알 것 같아」

리코「기분…?」

카난「응…」 슬쩍

다이아「…」 흔들흔들

루비「언니, 힘내~!」

하나마루「그대로 직진이에유~!」

다이아「지, 직진? 직진인 거죠?」

루비「아아, 아니야~, 언니이~!」

하나마루「직진이에유~」

다이아「아닌 건가요? 직진인가요?」

루비「조금 더, 조금 더야~!」

하나마루「직진 직진이에유~!」

다이아「정말! 두 분 다 진지하게 유도해주세요!!」

루비「에, 에에!? 조, 조금 더 그쪽!」

다이아「그쪽이라고 하면 모르잖아요!?」

루비「루비부터 보면 오른쪽이 이쪽이니까 언니부터 보면…아니, 눈가리개 하고 있으니까 눈은 없고…」

다이아「눈은 없어지지 않았어요!?」

하나마루「우물우물……익인이에유➰」

다이아「하나마루씨는 아까부터 직진밖에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보다, 먹으면서 지시하지 말아 주세요!」

하나마루「문제! 마루는 무엇을 먹고 있을까요?」

다이아「몰라요!!」

카난「이렇게 다 같이 놀고, 활동하면서 말이야. 내가 보는 풍경도 조금씩 변해가서, 뭔가 즐거워」

카난「치카나 요우, 다이아나 마리와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도 소중하지만. 이렇게 날마다 변해가는 풍경을 보는 것도 즐겁고, 기쁘다고 할까」

카난「말하는 게 엉망진창이지만, 리코나 모두와 만나서 다행이라고 그렇게 생각해」 싱긋

리코「카난씨…」

카난「러브라이브를 향해서 노력하자!」

리코「네!」

리코「……라고, 말해도」

카난「응?」

리코「가장 기쁜 변화는 치카쨩과의 관계성…이지요, 카난씨?」 히죽히죽

카난「뭣!?///」

리코「치카쨩한테 들었지만, 너무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안 좋다고 생각해요?」

카난「그건 뭐…응」

리코「지금도, 자…」

카난「에/」

치카「…」 꾹

요우「치, 치카쨩! 이런 간격으로 흘려보내면 대응 못 해!」

요시코「계속해서……내려오는데, 못 잡겠어!」 미끌

마리「질투 슬라이더-??」

카난「아, 아하핫…」

리코「얘기는 여기까지네요? 그럼, 저는 루비쨩 쪽으로 갈게요!」 슥

카난「으, 응」

카난「……그럼, 나도 가볼까」

치카「…」 지그시

카난「왜, 왜 그래?」

치카「……뽀뽀해줘」

카난「헤? 지금, 뭐라고?」

치카「뽀뽀! 해줘!!」

카난「잠? 네!?」

치카「바람피웠어」

카난「안 피웠어!」

치카「어쨌든, 뽀뽀!」

카난「아, 알겠으니까…. 나중에 몰래 해줄 테니까, 알겠지?」 뻘뻘

치카「안돼, 지금!」

카난「지금!?」

치카「응」 눈감음

카난「지금이라니, 다들 있는데…」

치카「…」

요우「뭐, 뭔가 두근두근하네…!」

마리「키~스! 키~스!」

요시코「초등학생이냐!」

리코「재밌는 일이 되었네」 키득

하나마루「그대로 치카쨩한테 직진이에유~!」

다이아「치카씨한테 직진이라니!?」 뻘뻘

루비「어, 언니! 눈가리개 풀지 않……아도 되니까, 엇, 어 음 왼쪽이야!」

카난「(이 상황에서인가…)」

치카「음~…」

카난「(하아…어쩔 수 없나)」

카난「가, 갈게…?」

치카「응」

카난「…」 슥

카난「///」 화아악

5인「오-옷!」

다이아「뭐, 뭐죠? 뭐가 일어난 거죠?」

치카「…」

치카「♪」 꽉

카난「읏!? 잠……응읏!!?///」

치카「츄릅, 할짝」

5인「뭣!!?///」

카난「/////」

치카「푸핫!」

카난「…」 머엉

치카「으~음! 만족♪」

카난「우, 우으…///」 추욱

요시코「서, 서큐버스……//」

마리「아핫, 아하하하핫///」

요우「뭐, 뭘까…. 이 갈 곳 없는 기분……」

하나마루「과, 과격해유…」

리코「요우쨩, 괜찮아? 우리도 할래?」

요우「뭣!?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리코「농담이야, 농담」 키득

루비「2학년, 걩장해…」

치카「그러엄! 다음은 다 같이 바다에서 놀자~!」

요우「아앗! 기다려, 치카쨔~앙!」

치카「안 기다려~!」

요우「제멋대로 하고~! 자, 카난쨩 일어나!」

카난「큐~……///」

요우「앗, 안 되겠네 이건」

리코「우선, 파라솔에서 자게 해두자」

요우「그, 그렇네」 쭈욱

리코「어라? 왜 끌어당기는 거야, 요우쨩…」

요우「아까의 발언이 있으므로…」 준비

리코「그, 그러니까 농담이라니까 요우쨔~~~앙!!!」


다이아「………에잇」 붕

다이아「…」 스륵

시이타케「…」 지그시

다이아「…」 슬쩍

꺄악 꺄악

다이아「시이타케씨, 옆 실례합니다」 앉음

시이타케「멍」 퐁

다이아「………훌쩍」





「아하핫! 차가워~!」
「했겠다~? 이얍-!!」

미토「…」 지그시

미토「………쳇」

미토「바카치카…」




쇼게츠

치카「잘 먹겠습니다-! 아-음!」 덥석

치카「음~! 맛있어~!!」

카난「귤투성이네에…」

치카「귤 도라야키에, 귤 타르트, 귤 쇼트…! 아음……음~, 행복해~……」 우물우물

카난「후훗. 행복해하고 있는 치카를 봤더니, 나도 행복해져」 싱긋

치카「에헤헤~」

카난「그럼, 조금 건배해볼까」

치카「어? 왜?」

카난「다 같이 축하는 했지만, 지난번의 러브라이브 지구대회로의 소원도 담아서, 말이지」 슥

치카「……응!」 슥

치카난「건배」 꿀꺽

카난「음………푸핫」

카난「그러고 보니, 이제 곡은 된 거야?」

치카「응! 전에 다 같이 도쿄에 갔을 때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리코쨩이랑 함께 생각해서……그래서, 이제 조금 남았어!」

카난「헤에~. 언제나 리코에게 재촉당해서 하고 있는데, 드문 일이네」

치카「무으~! 나라도 할 때는 한다구!」

카난「네네」 키득

치카「정말-!」 뿌우

카난「미안 미안! 그래서, 어떤 곡이야?」

치카「음 그러니까~, 우리들의 미래를 간다는 곡이어서 말이지! 제목은 이미 정했어!」

카난「후~음. 어떤 제목?」

치카「『MIRAI TICKET』!」

카난「『MIRAI TICKET』인가아…」

치카「자신작이야! 절대로 다음으로 갈 수 있어!」

카난「그런가! 그럼, 나도 치카의 자신작에 걸맞는 안무 확실히 생각해야겠네!」

치카「그러면 리코쨩에게 곡의 샘플 받으러 가면 좋을지도. 이미지, 중요하잖아?」

카난「그렇네. 나중에 리코 집에 들렀다가 돌아갈까」

치카「응응」

카난「…」

치카「아-……음? 왜 그래, 카난쨩?」 갸웃

카난「으,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열심히 하자♪」

치카「응!」 싱긋

카난「…」 싱긋


 리코에게 피아노 콩쿠르를 우선시킨 치카. 우리Aqours는 예선을 8명이 노래해, 보기 좋게 지구대회에 진출하는 것이 정해졌다.
 

 μ's를 뒤쫓고 있었던 우리. 그러나, 그것은 μ's의 빛이지 우리들의 빛이 아니야. μ's와는 다른 길을 나아가고, 자신들의 빛으로 빛나려고 치카를 중심으로, 우리 Aqours는 겨우 『스타트』했다.


 그러나、최근 생각한다. 계속 치카를 봐 왔기 때문에 아는 위화감. 지금의 치카는 굉장해. 우리를 이끌고,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을 필사적으로 쫓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초조해 하는 듯한, 위태로운 듯한 감각에 빠진다.


 나의 착각이지, 치카?




지구대회 회장

치카「자, 가자!」

치카「1!」

요우「2!」

리코「3!」

하나마루「4!」

루비「5!」

요시코「6!」

다이아「7!」

카난「8!」

마리「9!」

Aqours「…」

『10~!!!』

『힘내~!!!』

치카「……지금, 전력으로 빛나자!」

치카「『0』에서『1』로!」

치카「Aqours…!」

Aqours「선~샤인~~~!!!」


➰➰➰➰➰



라이브 종료 후

요우「끝까지 해냈네~!」

루비「루비, 실수하지 않았어!」

다이아「그래그래, 노력했네여! 대단해요~!」 쓰담쓰담

요시마루「시스콘…」

다이아「시끄러웟!」

마리「또 하고 있네…」

리코「라이브 후인데 건강하네…」

치카「…」

카난「정말로. 치카도 끝난 순간 달려나가고…」

요우「깜짝 놀랐어」

루비「으유」

카난「정말-, 치카? 제대로 땀 닦지 않으면 감기 걸려?」 바스락

치카「…」

카난「잠깐, 치카? 무시는 어떨까 싶은……데」

치카「…」 추욱

카난「거, 거짓말이지!? 치카? 치카!? 치카!!」 흔들흔들

하나마루「왜, 왜? 어째서?」

리코「지쳐있을 뿐이지? 그것뿐이지?」 뻘뻘

다이아「지금은 구급차를!」

마리「치캇치, 어째서…」

요우「미토언니들 찾아올게! 확실히 회장에 있었을 테니까! 요시코쨩, 도와줘, 빨리!」 팟

요시코「뭐야! 무슨 일인 거냐구!!」 팟

카난「치카! 저기, 치카! 대답해줘!」 글썽

루비「카, 카난쨩, 진정해…」

카난「그치만, 그치마안……」 훌쩍

루비「괜찮, 으니까…」꼬옥

카난「치카, 치카아……」


 나의 착각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때의 치카는 완전히 기절해 있었다. 마치 인형처럼 힘은 없고, 나의 힘으로 흔들릴 뿐.


 이제, 싫어. 이런 건 싫어. 치카. 지쳤을 뿐인 거지? 지쳐서 자고 있을 뿐인 거지? 나중에 무릎베개든 뭐든 해줄 테니까, 빨리 일어나 줘.


 치카!!!



 잠시 지나고, 아주 거칠게 문이 열렸다.


콰앙

6인「윽!?」 움찔

요우「미, 미토언니…진정해……」

미토「시끄러워어!!!」

요우요시「히익!」 움찔

카난「…」 푸욱

미토「……치카를 놔, 카난」

카난「…」

미토「……비켜」 툭

카난「…」

치카「…」

미토「……치카, 그러니까 말했잖아」 중얼

미토「어이, 너희들」 휙

요우「미, 미토언니…?」

미토「치카는……이제, 돌려줘야겠어」

리코「돌려달라니, 무슨…」

미토「얘기는 나중에. 우선, 병원 갈 테니까」

미토「그럼…」 꽉

미토「……왜 이렇게 가벼운 거야, 바카치카」 중얼

다이아「저, 저희도 가죠」

마리「가요, 카난!」

카난「…」

마리「카난!!」

루비「마리쨩! 루비가 데려갈 테니까 소리치치 말아 줘!」

마리「루, 루비…」 뻘뻘

하나마루「어쨌든 가야」

요우「……치카쨩」



병원・병실

치카「……핫」 깜빡


 하얀 천장. 라이브의 도중부터 기억이 애매…하다는 건 나, 해버린 건가아. 미토언니, 모두에게 부딪히지는 않았을까? 가장 걱정해준 건 미토언니지만, 미안하네에.


 신체, 역시 한계였구나. 모두의 앞에서는 속여왔지만, 머리와 신체는 따로따로라고 아주 잘 알았다.


 역시, 이제 속이는 건 먹히지 않겠지. 어떻게, 모두에게 정할까. 요쨩, 울어버리려나? 리코쨩도 그럴까? 다들 그럴까?


 카난쨩은……괜찮을까?


 그날『특별』해진 나를.


 모두, 용서해 줄까?


미토「오늘까지의 일은 치카 본인이 결정한 일이야. 그러니까, 얘기도 치카한테 들어. 그다음, 너희가 어떻게 할지의 이야기는 별도지만…」

미토「나는, 이제 너희와는 관계되게 하고 싶지 않아」 확

8인「…」

미토「그럼 이만」

카난「…」

요우「카난쨩, 괜찮아?」

카난「……이제, 모르겠어」

요우「……응」

리코「열게?」

요우「부탁해…」

드르륵

치카「앗, 다들!」

요시코「다, 다행이야! 무사했던 거네!」

루비「걱정했어~」 글썽

치카「아니-, 미안 미안」

리코「상태는 괜찮아?」

치카「응, 지금은 괜찮아」

마리「그런가…」 후우

다이아「저, 저기…」

치카「응? 다이아씨, 왜 그래?」

다이아「미토씨가, 치카씨한테 얘기를 들으라고…」

치카「아-, 얘기, 말이지~」

요우「왠지, 치카쨩 이상해…?」

치카「그러려나? 어째서?」

하나마루「너무 실실거린다고 할까…」

치카「그건 언제나 그렇잖아~」

카난「………치카」

치카「………응?」

카난「역시, 거짓말, 하고 있는 거지?」

치카「…」

치카「카난쨩은, 역시 나를 정말 좋아하네」

카난「…」

요우「그런 건 됐으니까, 치카쨔「죽어」

요우「에…?」


치카「죽어, 나」 싱긋


 그 웃는 얼굴은 너무나도 가련하고, 외로워 보이고. 포기한 듯이, 깨달은 표정을 우리에게 향한다.


 치카가………죽어?


요시코「무, 무슨 말 하는 거야, 당신…」

하나마루「그, 그래유. 농담은 요시코쨩만으로도 괜찮아…」

치카「아하하, 곤란하네-」

다이아「거짓말, 이지요?」

마리「평소처럼 장난치는 거지? 그렇지?」

치카「거짓말 아니야, 다이아씨, 마리쨩」

루비「그런, 그런…」 글썽글썽

리코「그, 그치만 맹장이라고…」

요우「수술해서 나았다고…」

치카「그건 거짓말. 요시코쨩, 실은 거의 맞췄었어」

요시코「엇…」

치카「기억하고 있어? 요시코쨩이 말했던 거…」


요시코『그렇구나. 그래도, 잘라내면 대장암이 될 위험성도 있지 않았나?』


요시코「대장암……」

치카「그런 거야」

하나마루「하지만 확실히, 지금 알았으면 조기발견으로…」

치카「아니, 이미 늦었어」

치카「병을 알게 된 건, 생일인 그날」

요우「그, 그런 게…」 추욱

다이아「종양을 없애는 것은…?」

치카「…」 싱긋

치카「나, 배가 아픈 것은 여자의 그날일 거라고 생각하고 참았어」

치카「중요한 시기였고, 리더인데 모두의 발목을 잡으면 안 된다며」

치카「그날 들었어. 다른 곳에도 전이가 시작되어 있다고. 이미 늦었던 거야」

마리「그만해, 그만해 줘…」 훌쩍

치카「거기서 들은 거야…」


──

─────

──────────


의사『당신은………암입니다』

미토『…………네?』

치카엄마『거짓말……』

치카아빠『큿…』

치카『암……인가요』

의사『대장암이에요. 이 연령에서는 꽤 드문 경우지만, 틀림없습니다』

치카『그런가요…』

미토『어, 어떻게든 되는 거지? 암은 발견이 빠르면 나을 수 있는 거지?』

의사『……죄송합니다. 다른 곳에 전이가 시작되어 있습니다. 아마 발증한 것은, 조금 전부터라고』

미토『그런, 그런 게…』

치카엄마『따, 딸은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의사『연명치료를 하거나, 아니면…』

치카아빠『연명…. 딸은 앞으로 어느 정도 살 수 있나요?』

치카엄마『당신…!』 확

치카아빠『……어떤가요?』

의사『내년의 생일을 맞이하실 수 있을지 어떨지…』

치카엄마『우으…』 추욱

치카『내년…』

미토『싫어, 싫어, 싫어!』 꽈악

의사『…』

치카『미토언니…』

미토『왜…왜 이 녀석이냐고…. 치료해…. 대신이든 뭐든 될 테니까, 여동생을…여동생을……!』 훌쩍

의사『죄송합니다…』

미토『우아, 아, 앗……. 우아아, 앗,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치카아빠『…』

치카『……선생님?』

의사『왜 그러시죠?』

치카『그럼,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노력하는 것도 제 자유라는 거지요?』

의사『…』

치카엄마『치카, 무슨 말 하는 거니?』

치카『나는…지금을 전력으로 살고 싶어』

미토『치카…』

치카『죽을 것을 알아도, 나는 할 수 있는 것을 마지막까지 해내고 싶어』

치카『Aqours의 모두와…!』

치카아빠『치카…』

미토『왜,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하려고 하는 거야! 전력으로 살고 싶은 거면, 가족이나 친구와 천천히 시간을 보내!』

치카『고마워, 미토언니. 이렇게 상냥한 미토언니 언제 이후일까』 싱긋

미토『시시한 말 하지 마! 너는 괴로워도, 그 길을 고르는 거냐고! 웃기지 마!』 훌쩍

치카『괴롭고, 아프지만…나는, 빛나고 싶은 거야. Aqours와, 카난쨩과…!』

미토『………큭』

치카엄마『잠깐, 미토?』

미토『나는 반대니까』

치카『미토언니, 미안해…』

의사『그럼, 연명치료는 받지 않는다…라는 거지요?』

치카『네. 어차피 죽는다면 하고 싶은 걸 전부하고 만족하고………죽고 싶어』

치카엄마『………읏』 훌쩍

치카아빠『…』 꽉

치카엄마『왜, 왜 우리 애가…』

의사『알겠습니다. 당신의 판단에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치카『앗, 죄송합니다. 무리는 합니다』 꾸벅

의사『…』

치카『무리를 해서라도, 이뤄내야 합니다. 하지만, 무모한 짓은 하지 않습니다. 정기적으로 이쪽에 올 테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의사『……강하시군요, 타카미씨』 싱긋

치카『저 혼자는 약했어요. 하지만, 모두가 있었으니까 저는 강해진 거에요. 아무것도 없었던 제가 이렇게도…』

치카『그러니까, 모두에게 돌려줘야 해요…!』 싱긋

의사『응원하고 있어요』

치카『감사합니다』 꾸벅


──────────

─────

──


치카「…그러니까, 나는 모두와 꿈을 뒤쫓는 것을 선택했어」

치카「정말 좋아하는 모두와 함께라며…」

요우「…」 꼭

치카「요쨩…」

요우「치카쨩…치카쨩……!」 꼬옥

치카「…」 쓰담쓰담

치카「카난쨩…?」

카난「…」푸욱

치카「미안, 다들. 카난쨩과 둘만 있게 해줄래?」

리코「………응」

다이아「알겠습니다…」

치카「라이브 후라 지쳐있을 테니, 오늘은 돌아가도 되니까. 조심해서 돌아가 줘?」

요시코「…」

하나마루「요시코쨩, 가자?」

요시코「……응」

치카「앗, 마지막으로 다들!」

7인「…」

치카「Aqours는……계속해 줘」 싱긋

7인「…」


 누구도, 답을 할 수 없었다. 그런 것을 자신을 가지고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치카였으니까. 그런 치카로부터의 소원이 우리를 덮쳐왔다.


 나를 제외한 모두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마지막으로, 치카의 병실을 뒤로한다.


쾅…

치카「…」

카난「…」푸욱

치카「카난쨩. 허그, 해줄래?」

카난「…」 꼬옥

치카「에헤헷, 안심된다」

카난「…」

치카「……모두에게 심술궂은 말 해버렸네. Aqours를 계속해 줘, 라는. 지금의 내가 말해버리면 저주 같은 게 될 텐데…」

치카「뭐, 죽으니까 저주라는 것도 반드시 틀렸다고는 할 수 없으려나. 아하하…」

카난「…」

치카「…」

치카「견우와 직녀의 이야기」

카난「…」 움찔

치카「재현, 해버렸네」

카난「………바보」

치카「역시, 직녀는 나고…」

치카「이뤄지지 않는 사랑에 애태우고, 말이지」

치카「강의 저편에서, 카난쨩을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 없게 되어버려…」 훌쩍

카난「……바보」

치카「겨우, 겨우 소원, 이뤄졌, 는데…」

치카「떨어져 버린다니…싫어어……」

카난「바보오…!」 훌쩍

치카「카난쨔앙……」

카난「치카아……」


 껴안은 신체는, 당장이라도 망가질 것만 같아서. 어째서, 눈치채지 못했을까. 나의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니, 달라. 정말 좋아하니까, 눈을 돌린 거야. 치카가 괴로워하는걸 보고 싶지 않으니까.


 이렇게 될 때까지 노력한 치카에게, 나는 무엇을 해주면 좋은 걸까.


 상냥하게 해 줘?


 화내 줘?


 함께 울어 줘?


 그 어떤 것도, 때늦은 것처럼 느꼈다. 어쩔 수도 없는 이 기분을 나는 어떻게 정리하면 되는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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