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선물을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솔직히 아무리 아쿠아라고 하더라도
내가 부모님 선물도 그렇게 열심히 찾아본 적 없는데 하고
생각하니 도저히 뭘 준비할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냥 핑계같기도 하고 가족도 챙기고 아쿠아도 챙겼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하다못해 읽어주는것까진 안바라도 편지 한장정도는 쓸 수 있었는데
그래도 그냥 제 회로긴 하지만 아쿠아를 위해 제 모든 마음과 함성과 이쁜 블레이드의 불빛을 쏟아주었으니 그게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회로도 태워보고
2월에 어머니 가방 다 해진거 들고다니시는거 가슴아파서 누나들이랑 돈모아서 사회초년생이 쓰기엔 조금 비싼 금액 가방도 생일선물해드리고
오늘 어버이날 선물로 어머니는 운동화 아버지는 클러치백 하나씩 주문해드리고 나니 이제 좀 마음이 편하네요
사실 제가 준비한 건 없고 누나들이 준비하고 상품찾고 기획하고 저는 돈만 엔빵 한거지만
그래도 모두들 효도합시다 저도 효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 밑에 어머니가 케이크상자 보신 글 보니 살짝 슬펐음 술마셔서그런가 감성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