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ss) 1학년의 만우절 장난 4화
- 글쓴이
- 김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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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429008
- 2019-05-05 12:52:55
점심시간
“으으 이걸 어떻게 마무리 짓지...”
요시코는 계획이 성공적 이여도 너무 성공적 이여서 이 장난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대로 ‘짜잔~ 거짓말 이였습니다! 라고’ 했다가는 다이아에게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요시코쨩이 시작했으면서 거기까지 생각도 안 해둔 거유?”
“시끄러! 해뒀어도 너희가 너무 열심히 해서 마무리 짓기 힘들었을 거니깐!”
“요시코쨩이 어제 완벽해질 때까지 잠 못 잔다고 했잖아유”
“으아아아...”
요시코는 머리를 쥐어뜯기 시작했다.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흠칫 놀란 요시코는 황급히 뒤를 돌아보았지만 다행히 아쿠아 멤버가 아닌 클래스메이트였다.
“요...요시코쨩 밖에서 선배가 부르셔“
“어? 선배가?”
요시코는 특히 완벽하게 속은 다이아나 치카가 왔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레 문을 바라봤다. 다행히 문 앞에는 리코가 서있었다. 아니 이 의논하는 모습을 본 이상 다행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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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로 지를 찾아오셨슈?”
“요시코쨩”
“아 요시코쨩이라면 내가 불러오...”
“요시코쨩”
“네...”
리코한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요시코는 바로 연기하는 걸 포기하고 곱게 대답했다. 기에 눌려서 시선이 점점 낮아진다.
“역시 연기였구나”
“리리... 언제부터 눈치 챈 거야?”
“오늘이 만우절인 것도 모르고 있을 줄 알았어? 물론 나랑 요우쨩만 눈치 챈 것 같지만”
“모두에게 말할 거야...?”
요시코는 어차피 혼나게 될 것 같은데 들켜서 폭로당하는 쪽이 덜 혼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방금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까 안 해도 될 것 같아”
“아냐... 차라리 모두에게 폭로해줘! 그게 더 편할 것 같아!”
“그래서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거야”
요시코는 잘못들은 건가하고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는데 리코는 씨익 웃고 있었다.
“악마...”
“악마라니? 난 요하네님의 충실한 상급 리틀데몬이라고?”
“상급 리틀데몬이면 이 요하네님을 도우라고!”
“뭐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볼게”
“너무해...”
“그럼 밥 맛있게 먹어~”
리코는 요시코에게 한 번 웃어준 뒤 그대로 등을 돌려 교실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남겨진 요시코는...
“그런 말을 듣고 밥이 제대로 넘어갈 리가 없잖아!”
그저 리코의 등을 향해 소리를 지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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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가는 모든 커플링을 응원합니다.
6화로 완결 예정입니당
오늘 안에 다 올려볼게요
애플이쓴모든화이트픽셀 | 기다렸다고 오이 | 2019.05.05 12:5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