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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마리 「흐-응. 카난, 내가 없는 사이에 연인 만들었구나?」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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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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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428847
  • 2019-05-05 11:55:34
 


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427046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4:56:31.24 ID:ysrtaYmE.net

◇――――◇

4달 전


카난 「이야-, 그러니까…… 저기 말야」


다이아 「왜 그러죠, 그렇게 심각한 건가요?」

카난 「의외로, 심각해」

다이아 「그렇겠죠, 일부러 집까지 찾아와서」


카난 「……말해도 되려나, 아니, 안 되겠지…… 아아 정말」

다이아 「아까부터 계속 그 말만…… 슬슬 말해주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카난 「우으, 그, 그렇겠지」

카난 「저기 있지, 치카라고 알고 있어?」

다이아 「아아, 분명 1학년의. 자주 함께 있던 떠들썩한」

카난 「응…… 고, 고백받아서……」


다이아 「!? 그, 그런가요?」


카난 「응…… 깜짝 놀랐어」


다이아 「그, 그래서?」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4:58:21.64 ID:ysrtaYmE.net

다이아 (동성연애는 의외로 많구나……)

카난 「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다이아 「어떻게라니?」

카난 「에? 저기, 그치만」


다이아 「……마리씨에 대해서? 아니면, 단순히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지?」


카난 「에, 저기……」

카난 「치카를, 계속 계속 동생처럼 귀여워했다고 생각해. 나도 그럴 생각밖에 없었을 터, 인데」

카난 「막상 고백받고 나니 자신의 마음을, 왠지 잘 모르게 되서……」

카난 「그치만 나 같은 게. 치카랑, 그런 관계가 되어도, 괜찮은, 걸까나」


다이아 「당신과 치카씨의 관계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지금 한 이야기를 들으면…… 사귀고 싶다는 본심이 있다는 걸로밖에 들리지 않아요」

카난 「읏……」

 

다이아 「마리씨를 신경 쓰고 있는 거라면, 저는 그만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아 「――당신은, 마리씨를 아직 좋아하나요?」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00:45.15 ID:ysrtaYmE.net

카난 「……」


다이아 「마리씨가 당신에게 기다리고 있어 달라고 말했나요? 돌아오겠다고, 말했나요?」


다이아 「중학생 무렵부터였었죠. 2년 반이나 사귀고 있었으니까, 질질 끌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다이아 「이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생각하는 건 멋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에 카난씨가 얽매이고 있는 거라면, 마리씨도 그런 걸 바라지 않을 터에요」


카난 「……의외로 리얼리스트구나」

다이아 「제게 판타지스러운 요소가 있던 적 있나요?」

카난 「없을지도」

다이아 「아름답기만 한 것은, 이야기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난 「그런가」


다이아 「그래서 이야기는 아름다운 거에요」


카난 (마리……)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01:52.01 ID:ysrtaYmE.net

다이아 「그리고, 당신의 주변머리 없는 것에 질린 참이에요」

카난 「에?」

다이아 「동생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던 상대지요? 그 상대가, 성장해서…… 당신을 연모해 주었습니다. 성별의 벽도 개의치 않고, 여러 갈등이 있었겠죠. 며칠이나 고민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중대한 결심을―― 당신은 보류했다고요?」

카난 「읏……」


다이아 「자세한 배경을 모르는 제가 말하는 것도 어떤가 싶습니다만…… 그 자리에서,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도 가능했을 테죠. ――좀 더 상대를 생각하는 게 어떤가요?」


카난 「그렇, 네…… 최저야」


카난 「나 있지…… 역시―― 치카가 좋아」

다이아 「……그런가요」


카난 「미안해, 다이아에게 이야기하길 잘 했어. 지금부터 대답, 하고 올게」


다이아 「예에. 당신 안의 무언가가 움직였다면, 잘 됐네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05:38.35 ID:ysrtaYmE.net

◇――――◇


치카 「……」

요우 (같이 있고 싶다고 갑자기 말해와서…… 기뻤는데…… 왜 이렇게 어두운 걸까)

요우 「괜찮아? 배 아파?」

치카 「으응」

치카 (어쩌지, 요우쨩에게 상담하려고 생각했는데…… 말할 수 없어. 하지만, 혼자서 있으면…… 불안감에 찌부러질 것 같아…… 혼자가 된 순간, 아마 울어버릴 거야……)

치카 (왜 고백 같은 걸 해 버린 걸까, 하지 않았으면 사이 좋은 채로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카난쨩에게 미움받았다간, 끝장인데) 울먹…

꼬옥

요우 「엣. 왜, 그래?」


요우 (아, 아아아안겨들었다!? 어째서!? 호, 혹시, 치카쨩도, 나를……////)

요우 (고, 고백이라던가…… 하는 게 나을려나? 해 달라는, 신호, 라던가? 아니 하지만 그런 느낌은 아니고)


치카 (요우쨩이―― 친구여서 다행이야)


뚜루루루루


치카 「응……? !?」

요우 「누구? 안 받아?」


치카 (카난, 쨩……?)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06:59.07 ID:ysrtaYmE.net

치카 「……」 부들부들

치카 (무서워, 무서워무서워…… 무슨 말을 듣게 될까, 뭐라고 말해야, 되는 걸까……)


치카 「――여보세요」


카난 『여보세요』

치카 「무, 무슨 일이야?」

카난 『지금 집에 있어?』

치카 「응」

카난 『치카의 집 앞에 있어. 금방 끝날 테니까…… 잠깐 나와주지 않을래?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치카 「에, 그……」

치카 「응…… 지금 갈게……」




치카 「미안 요우쨩! 잠깐만 박에 나갔다 올게―― 따라오지 말아줘!」


요우 「에!?」

탁탁탁


요우 「뭐, 뭐야……?」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09:03.06 ID:ysrtaYmE.net

◇――――◇


카난 「미안해, 나오게 해서」

치카 「으, 으응」

카난 「……」

치카 「……」

카난 「요전에, 고마웠어」

카난 「치카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는 생각 못 했어. 기뻐」

치카 「응……」

카난 「대답하려고 생각해서」

치카 「읏……」

카난 (마리…… 이제 몰라. 어딘가에서, 건강해. 즐거웠, 어)

 

카난 (요우―― 정말로, 미안해)

 

카난 「미안, 서론은 필요 없겠지. 치카의 마음에, 내가 말했던 때랑 변함없다면―― 나랑 사귀어주세요」


치카 「……에!?」

치카 「저, 정말!?」

카난 「정말이야」


치카 「저, 정말로, 정말? 카난쨩, 치카랑 사귀어 주는, 거야?」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10:31.17 ID:ysrtaYmE.net

카난 「응」

치카 「……으」글썽…

치카 「훌쩍…… 으으읏」

카난 「왜, 왜 그래!?」

치카 「됐다…… 으읏, 다행, 이다…… 으으읏」훌쩍훌쩍

치카 「절대로,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치만 카난쨩, 나 같은 건 동생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니까」

치카 「하지만, 하지만 치카, 참을 수가 없어서…… 으으」

카난 「미안해…… 불안하게 만들어버렸구나」 꼬옥…

카난 「내가 그 자리에서 대답했으면 좋았을 걸」

치카 「으응, 괜찮아. 치카가 갑자기 말했던 게, 나빴던 걸」 꼬옥…

치카 「읏…… 훌쩍」

카난 「옳지옳지」 쓰담쓰담


카난 「솔직하게 말해 줘서, 정말로 기뻤어. 듣기 전에는, 정말로 그런 거 생각한 적 없지만…… 고백받고 나니…… 갑자기 두근거리기 시작했달까」

카난 「치카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솔직하게 생각했어」

치카 「으////」

치카 「에, 저기……///」


카난 「저기, 치카 집에 가도 될까?」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11:34.65 ID:ysrtaYmE.net

치카 「아…… 지금 집에 요우쨩이 있어서」

카난 「요우가?」

치카 「응…… 카난쨩에게 고백하고, 불안해서…… 혼자 있으면 울어 버릴 것 같아서」

치카 「요우쨩에게 상담하려고 생각해서…… 하지만 말을 꺼낼 수가 없어서…… 그랬더니 카난쨩한테서 전화가 왔어」

치카 「저기, 요우쨩에겐 말해도 돼?」



카난 「……그렇네, 그 애라면 괜찮아」


치카 「해냈다!」

치카 「에헤헤, 뭐라고 말해 주려나」

치카 「기뻐해 주려나//」

카난 「……」

카난 「……그럼 난 이만 갈게」


치카 「응, 저, 저기…… 정말로 우리들, 연인…… 인거지?」

카난 「읏」//

카난 「응」

치카 「에헤헤, 그럼 또 봐. 다음에 카난쨩 집에 갈게」

카난 「응. 자, 추우니까 빨리 들어가는 게 좋아. 요우도 기다리고 있지?」


치카 「응, 그럼 또 봐!!」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13:40.73 ID:ysrtaYmE.net

◇――――◇


요우 「에……」

치카 「그래서 있지…… 아까 카난쨩한테, 오케이 받아서…… 사귀게 되었어」///

요우 「……」

치카 「부, 부끄럽네///」

요우 (아아…… 그런가)

요우 (카난쨩이었구나)

요우 (나, 무슨 착각을 하고 있던 거지…… 치카쨩은 나를, 그냥 친구…… 으응,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 하지만…… 하지만)


요우 (――울어 버릴 것 같아)


요우 「헤, 헤에! 잘 됐네! 축하해!!」

요우 「――나도 기뻐! 해냈구나, 잘 됐어 정말로」


치카 「저, 정말? 고마워///」


요우 (지금까지 본 적 없을 정도로, 기뻐 보여. 나와 있을 땐 보여주지 않는 얼굴이구나, 나로선 치카쨩이 이런 표정을 짓게 만들 수 없어)


요우 (카난쨩이라면? 치카쨩이 울 정도로 고민하고 고민해서…… 그 정도로 생각하는 상대라면…… 간단하게 지금 이상으로 기쁜 얼굴을 짓게 만들어 주겠지)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8/06 (日) 15:14:33.65 ID:ysrtaYmE.net

요우 (그런 거, 그런 거…… 분하지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요우 (치카쨩이 기쁘다면, 나와 있는 것보다 그 쪽이 훨씬 기쁘다면……)

요우 (좋지 않지만, 정말로…… 분하지만, 납득할 수밖에…… 없잖아)

꼬옥


요우 「……?」

 

치카 「――요우쨩이 "친구"여서, 정말로 정말로 저엉말로, 다행이야!!!」

 

요우 「――하, 하하…………」


요우 「응. 나도, 야」
 











qnqk 앞에 SS 붙히는거아님?? 아님말고 - dc App 2019.05.05 11:56:09
분노포도 원래는 붙이는데, 이건 제목이 길어서 붙이면 글자수 제한에 걸려서 짤립니다; 2019.05.05 11:57:03
qnqk ㅇㅎ - dc App 2019.05.05 11:57:23
나도좀받자 요쨩ㅠㅠㅠ 2019.05.05 11:59:26
집가고싶다 오.....재밋어요 다각관계... 이러다가 다이아가마리좋아했다는것도 나올거같음... 개추드립니다 2019.05.05 11:59:40
논땅조아양 ㅁㅊㅋㅋㅋㅋㅋㅋ - dc App 2019.05.05 12:00:53
논땅조아양 꿀잼 - dc App 2019.05.05 12:01:00
불토리 2019.05.05 1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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