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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 견우가 운 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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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427500
  • 2019-05-05 06:22:32
 

아마 3편이나 4편정도로 나누게 될듯


작가분 말


기념할 만한 150편 째는 칠석 치카난입니다.
하지만, 조금 무겁습니다.

어떤 친구에게 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꿈은 사라지지 않아』



번역기 기반. 어색한 표현, 맞춤법 오류, 의역/오역 주의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842246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


 1년에 한 번,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만날 수 있는, 마음은 같은데 함께 있을 수는 없는 두 명. 슬프지만 로맨틱한 이야기. 칠석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몇 번이나 반복했다.


카난「치카는 말이야, 견우와 직녀 중에 어느 쪽이 좋아?」

치카「그야~, 직녀님이지」

카난「그런가 그런가」

치카「갑자기 왜 그래, 카난쨩?」

카난「별로~」

치카「그래?」

카난「응」

치카「카난쨩, 오늘 이상하네? 거동이 수상하다고 할까...」

카난「그, 그렇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카난쨩은 겸연쩍은 듯이 외면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카난쨩의 얼굴이 조금 붉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치카「그건 그렇고, 여기서 밤하늘을 보는 것도 몇 년째였지?」


 이야기를 정리하려고, 옛날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하지만, 카난쨩은 외면한 채로 입을 다물고 있다. 잠시 후.


카난「...」

카난「저, 저기……말이야, 치카」

치카「응?」

카난「치카는, 왜 칠석의 소원을 나와 같은 반이 되고 싶다고 빌었던 거야?」

치카「아-,그거? 그야~, 카난쨩이랑 함께 있고 싶기 때문이지」

카난「함께 있고 싶다……인가」


 나에게 있어선 옛날부터 당연한 것. 눈치채면 카난쨩이 곁에 있고, 계속, 계속 함께였으니까.


치카「뭐,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최근에는 알게 되었지만」

카난「최근이라니, 후훗」

치카「정말! 웃지 말아줘!」

카난「미안미안」

치카「흥-이다」


 이런 대화를 계속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과장된 태도를 취하는 나에게 카난쨩이 물어왔다.


카난「그럼, 내 소원 알고 있어?」

치카「카난쨩의?」

카난「응」

치카「음~, 인어가 되고 싶다...?」

카난「치카답네~」

치카「윽! 또 바보 취급했겠다~?」


 언제나 이렇다. 능숙한 상태에서 마음대로 다루어지는듯 한. 하지만, 결코 싫은 기분은 아닌, 따뜻하고 상냥한 기분.


카난「...」 키득

카난「치카랑 계속 함께 있을 수 있기를…」

치카「헷...?」

카난「이게 나의 소원이야」

치카「그, 그렇구나. 흐-음...」

카난「치카랑 그다지 다르지 않지만」

치카「왜, 왜 그렇게 빈 거야?」

카난「......그렇네-」

치카「카난쨩?」


카난「치카를, 좋아하니까야」


치카「호에...?」

카난「언제 말할지, 계속 생각했어. 하지만, 나는 겁쟁이니까 용기를 낼 수 없어서, 이렇게 늦어버렸어」

카난「우리도, 이제 고3과 고2。내년부터는 이렇게 함께 별을 볼 수 없을지도 몰라」

카난「그러니까, 정했어. 망설이지 않겠다고. 이 마음이 나의 일방통행이라고 해도 전하ㄱ......왓」

치카「...」 꼬옥

카난「치, 치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안긴다. 카난쨩의 말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강하게, 강하게 껴안는다.


치카「너무 늦어, 바카난…!」 글썽

카난「기다렸지…」 쓰담쓰담

치카「겨우 은하수를 넘을 수 있었던 걸까?」

카난「내가 헤엄쳤어, 치카한테까지」

치카「뭐야 그게」

카난「치카, 좋아해」

치카「나도 좋아해, 카난쨩」


 서로 마주 보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마음을 부딪치듯이, 은하수 밑에서 소원을 담은 입맞춤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주고받은, 둘이서 하나의 소원. 『계속 함께 있을 수 있기를』이라고.




치카「카난쨔앙!」 꼬옥

카난「네네」 싱긋

요시코「…」

하나마루「우물우물」

요시코「모르겠어…」

하나마루「꿀꺽. 뭐가유~?」

요시코「저 두사람 말이야. 정말로 사귀고 있는 거지?」

하나마루「또 말하는 거에유? 그때 다 같이 봤잖아?」


──

─────

──────────


치카『카난쨩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카난『아하하…』 긁적긁적

5인『에에에-----!!?』

요우『진짜야…?』

치카『진짜야…!』

루비『오, 옷, 옷ㅅ, 오웃, 오으ㅡㅅ!』 뻘뻘

하나마루「너무 당황해서 바다사자의 울음소리처럼 되었어, 루비쨩!」

마리『oh! 경사스럽네요~!!』

카난『고, 고마워, 다들…!』

다이아『확실히 경사스럽습니다만…』

치카『다이아씨…?』

다이아『당신들은 그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요?』

치카『……물론이야. 하지만,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치카『어떤 곤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아. 나는 카난쨩과 함께 있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

카난『치카…』

다이아『후훗』

다이아『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네요. 행복하기를』

치카『고마워, 다이아씨!』

다이아『단! 절도 있는 교제를! 이 학교에서 불순 이성……아니지, 불순 동성 교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카난『할 생각 없어, 학교에서는…』

다이아『그럼, 좋습니다만…』

요우『학교에서는……말이지? 푸흡!』 키득

카난『이 녀석이-!//』 꽉

요우『아아아아팟! 도와줘 치카쨔~앙!』

치카『아하핫』

리코『그건 그렇고 카난씨』

카난『리코…?』

리코『보아하니, 치카쨩에게 리드받는 느낌 아닌가요?』 히쭉히쭉

카난『크윽』

리코『언제나 치카쨩의 언니적인 존재인 카난씨도, 실제로는 소녀였던 거네요♪』

카난『이, 이 녀석이이~』

치카『그렇다니까-. 어제는 '견우성이 나고' 같은 걸 말해주더니 키ㅅ…』

카난『우와아, 우와아-!!///』

요시코『요하네 타천!……이랄까, 어라?』


──────────

─────

──


하나마루「앗! 그때, 요시코쨩 늦게 왔었지」

요시코「잠까안!? 그보다, 나는 요하네!」

하나마루「네네, 요하네요하네~. 아-음」

요시코「건성이네!!」

하나마루「은긋. 자자. 하지만, 실제로 그 두 명은 사귀고 있고」

요시코「그렇게 들어도 말이지-. 즈라마루, 아직 놋포빵 있어?」

하나마루「있어~. 뭐 먹고 싶어?」

요시코「달달한걸로」

하나마루「달달한건~, 여기」 슥

요시코「고마워. 얍」 파캉

하나마루「요시코쨩은 파캉하고 여는 파구나」

요시코「그 톱니 모양으로 열어버리면, 연 곳이 팔랑거리고 방해되지 않아?」

하나마루「그러려나~?」

치카「카난쨩 쓰다듬어줘~!」

카난「정말~…」 쓰담쓰담

하나마루「사이좋네유~」

요시코「역시, 너무 평소대로라 사귀고 있다는 느낌 같은 게 들지 않네. 아-음」

하나마루「하지만, 힘차게 가는 것은 치카쨩 다워」

요시코「헤에-」

하나마루「카난씨는 의외로 소녀래. 데이트 같은 데서 손을 잡으면 새빨갛게 되어버린대」

요시코「한번 보고 싶네. 그런 카난…」

요시코「…그보다, 왜 그런 걸 알고 있는 거야!」

하나마루「히하향이 알했어유~」 우물우물

요시코「애인 자랑이나 하는 리얼충녀석~!」

요시코「그리고, 제대로 먹고 나서 말하세요!」

하나마루「꿀꺽. 요시코쨩은, 역시 성실하네…」

요시코「절의 아이가 무슨 말 하는 거야……그리고, 요하네!」

카난「둘이서 무슨 얘기 하고 있던 거야?」

치카「후냐~」

요시코「마치 고양이네」

하나마루「두 사람이 정말 사귀고 있는 거냐고, 요시코쨩이 말해서 마루가 설명해줬어유」

치카「무! 무례한! 나와 카난쨩은 러브러브야!」

카난「러브러브라니. 아하하…」

요시코「뭐라고 할까 역시, 나에게는 언제나처럼 장난치는 거로 보인다고 할까…」

요시코「앗! 별로 바보 취급하거나 하는 건 아니야!」

카난「고마워. 역시 요시코쨩은 좋은 아이네」 쓰담쓰담

요시코「뭣, 쓰다듬지 마!//」

하나마루「부끄러워 하네유, 부끄러워 하네유~」

카난「아하하~……크헉!?」

치카「무우…」 쑤욱

카난「치, 치카? 넥타이를 끌어당기는 건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치카「카난쨩, 이쪽 봐」

카난「그러니까, 넥타이에서 손을……으읍!!?//」

요시코「헷!?/////」 화아악

하나마루「오---옷!」

치카「……푸핫」

치카「자, 우리들 사귀고 있어」 싱긋

카나요시「아와아와와…///」 뻐끔뻐끔

하나마루「대담하네유~」

카나요시「갑자기 키스하지 마---앗!!!///」

치카「저기 말이지? 카난쨩의 키스의 맛은…」

하나마루「흠흠!」

카난「바, 바카치카-!!!///」 화아악

요시코「타천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카난쨩이 사랑스러워서. 매일이 즐거워서. Aqours의 멤버와도 러브라이브를 향해서 노력하고.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부실

카난「어쩌지이…」

요우「평소처럼 축하하면 되잖아」

카난「하지만, 연인 사이가 되고 나서 첫 생일이야? 평소처럼은 안된다구…」 추욱

마리「앞으로 엎드려버렸네」

카난「그보다 말이야. 치카가 위험해. 얼마나 위험하냐면…!」

요우「네네, 위험해위험해」

마리「변함없이 치캇치러브네♪」

카난「적당히 흘려보내지 마!」

요우「지금은 생일의 이야기지?」

카난「…………네에」

마리「휙휙 표정이 바뀌고 대단하네, 카난」

요우「최근에는 특히 그렇지」 히죽히죽

카난「시끄럽네-…//」

마리「그럼, 마리로부터 제안!」

요우「네, 마리쨩!」

마리「확실히 치캇치와 카난에게 있어 처음인 러버즈끼리의 생일이야. 하지만, Aqours와 함께 맞이하는 첫 생일이기도 하지!」

카난「확실히 그렇네」

마리「물론 두사람 끼리만 축하하는 것도 즐거울 거라 생각하지만, 한번 다 같이 확 북돋아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우「치카쨩도 기뻐할 것 같네♪」

카난「그, 그래도 역시 둘이서도 축하하고 싶다고 할까」

마리「노 프라블럼! 낮에 파티하면, 다음은 두사람만의 시간으로 하면 되는 거야 누-구도 방해 못 하게 할 게♪」

카난「그럼 괜찮지만…」

요우「치카쨩을 덮치려는 걸까…?」

카난「뭣!?//」

요우「아니, 덮쳐질 기분인가」 키득

카난「이……이, 크윽…//바카요우우!!!」 꽈악

요우「꺄악! 과장된 반응을 한다는 건 혹시…!」

카난「시, 시끄러워시끄러워시끄러워-----!!///」

마리「후훗, 카난도 참! 치캇치의 생일이 기대되네♪」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맞이하는 생일. 같은 사람과 축하하는데, 평소와는 다른 신기한 기분. 그런 신기하고 두근거리는 이 기분이 연애인 걸까, 같은 걸 생각해보기도 하고. 뭐, 그런 걸 생각할 수 있게 된 것도 치카 덕분이려나.
 가장 가까이서 봐왔을 터인 상대인데, 처음으로 알거나 하는 표정. 앞으로도 많이 많이 알아가고 싶네.




부실

팡! 팡 팡!!

치카「에헤헤…//」

카난「치카, 하나-둘!」

『생일 축하해---!!!』

치카「고마워, 다들」 싱긋

루비「이, 이거 루비의 선물이에요!」

치카「우와아, 고마워!……응? 복대?」

루비「카난씨가 치카쨩은 밤에 에어컨 켜고 배를 차갑게 해버린다고 했었으니까…」

치카「잠!? 카난쨩!!///」

카난「그치만, 사실인걸」

치카「무우읏!」

요우「자자! 나로부터는 이거야~!」

치카「오오-옷!……원피스다~!」

요우「맞아! 흰색 베이스로 얇게 오렌지색을…」

치카「귤!」

요우「실례! 귤색을 배색한 디자인입니다!」

치카「우와아…예뻐!」

치카「하, 하지만, 나한테 어울리려나~?」

카난「어울릴 거라고 정해져 있어, 귀여운걸」

치카「카난쨩은 도움이 안 되는걸」

카난「뭣!?」

요우「괜찮아! 완전히 치카쨩한테 어울릴 거야! 요우쨩표의 보증문서!」

치카「그래? 고마워, 요쨩♪」

요우「요-소로-!」 척

하나마루「마루는 이거!」

치카「소설이려나?」

하나마루「연애 소설 이에유.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치카쨩과 카난쨩을 똑 닮았기 때문에 마루의 추천이에유!」

치카「오-! 어떤 이야기?」

하나마루「그것은 읽을 때의 재미, 에유♪」

치카「신경 쓰여~!」

마리「다음은 나네!」

치카「오-……뭐가 나오는 걸까」

마리「마리로부터는, 이거!」

치카「우와! 오르골이다! 예뻐~…!」

마리「오하라가 특제인 세계에서 단 하나인 치캇치만의 오르골 입뉘다!!」

치카「단번에 손대기 어려워졌는데!?」

마리「괜찮아 괜찮아! 우선 열어봐!」

치카「무므믓……에잇」 파캉

~♪

치카「앗! 다이다이다!」

마리「치캇치네의 데뷔 곡인걸! 오르골로 해보았습니다!」

치카「기뻐! 고마워, 마리쨩!」

마리「샤이니-♪」

리코「마리씨의 다음이면 부족해 보일 것 같네…」

요우쨩「그보다, 그 오르골 우리도 갖고 싶지」

리코「응」

치카「아하하…리코쨩은 뭘 준비해줬어?」

리코「나, 나는 이거!」 슥

치카「머리핀! 돌고래 마크다!」

리코「의미는……뭐, 알겠지?」 싱긋

치카「응, 고마워♪」

요시코「엇, 겹쳤다……」

치카「……호에?」

요시코「어음……이거」 슥

치카「머리핀…」

요시코「…」

리코「아, 아이고-…」

치카「아니! 아니아니아니! 모양도 형태도 다르고! 괜찮아, 괜찮아! 요시코쨩!」

요시코「뭔가, 리리도 미안해…」

리코「에, 에에!? 욧쨩!?」

하나마루「요하네야! 라는 개드립도 없다니…」

요시코「개드립 아니야!!」

리코마루「개드립 아닌 거야!?」

요시코「뭣!?」

하나마루「뭐 요시코쨩은 내버려두고」

요시코「내버려 두지 마!」

다이아「저입니까」

치카「두근두근♪」

다이아「그다지 기대하지 말아 주세요. 대단한 것은 아니니까…」

루비「정말이려나~?」 히죽히죽

다이아「루비…?」

루비「꺄-! 언니 무서워-!」

다이아「정말이지………뭐, 뭐 대단한 걸지도 모릅니다만, 저의 사유물이고, 기뻐하실지는…」

치카「사유물? 다이아씨의 물건을 주는 거야?」

다이아「이것입니다」 슥

치카「……후에? 오? 오-? 오-!?」

다이아「모으고 있었던 μ's의 기사를 정리한 저의 스크랩 장이에요. 저는, 이미 머리에 주입했기 때문에 치카씨에게 드릴까 해서…」

치카「괘, 괜찮아-? 나중에 가서 돌려달라거나 하는 건 없기야?」

다이아「사, 상관없어요! 저로부터의 생일 선물입니다♪」

치카「고마워-, 다이아씨! 아니, 다이아쨩!」 꼬옥

다이아「삐갹!?//가, 갑자기 달려들지 마세요!」

치카「기뻤으니까, 나도 모르게~♪소중히 할게!」

다이아「……네」 싱긋

카난「…」 꾹

마리「치캇치~? 공주님이 기분이 언짢으셔요~」

카난「누, 누가 공주님이야!//」

마리「기쁜 주제에~」 히죽히죽

치카「우리 애가 폐를」 꾸벅

마리「아뇨 아뇨」

카난「치카아~?」

치카「아하하!」


 즐겁다고 생각하는 시간은 순식간이라. 이 순간이 계속되면 좋을 텐데 같은, 흔히 있는 상투적인 말을 떠올리며, 모두의 웃는 얼굴을, 카난쨩의 웃는 얼굴을 보았다.
 평범한 나의, 평범한 일상 속의, 특별한 한 페이지. 이 모두가 있고 카난쨩이 있었으니까, 지금의 내가 있는 거야. 평범한 내가 빛날 수 있는 거야.



 ───────────하지만, 그런 평범한 나를 신은 특별히 하셨어.



카난「나로부터의 치카의 생일선물은 없는 거로 할까~?」

치카「…」

요우「그런 짓궂은 애인이어도 괜찮아~?」

카난「치카가 나쁜걸!」

리코「아하하…」

루비「어, 어라? 치카쨩?」

치카「우, 우윽……」

하나마루「호, 혹시…」

요시코「울고있, 어?」

카난「헤?」

치카「우, 우으……윽」 바들바들

마리「울~렸대요, 울~렸대요!」

리코「그런 고전적인…」

다이아「어쨌든 솔직하게 하세요, 카난씨?」

카난「미, 미안해 치카. 심술궂게 굴어서」

치카「긋……우우」 바들바들

카난「하지만, 건네줄 타이밍이라고 해야 하나…」


치카「………………………………아파」


카난「에?」

치카「윽」 털썩

카난「잠깐……치카!?」

치카「아파…! 아프다구우……!」

요우「치카쨩!?」

치카「우극……으, 우으~~~~!!!!」??????

다이아「어, 어디가, 어디가 아픈 건가요!?」

치카「배, 배가……윽」

리코「치카쨩, 정신 차려!」 문질문질

마리「아, 아무튼 구급차를! 부모님께도 연락하고!」

다이아「제가 걸겠어요!」

요시코「우, 우리도 뭔가…」 허둥지둥

루비마루「…」 끄덕끄덕

마리「그럼, 여기까지의 루트의 확보를 부탁해! 아직 학교에도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있을 거니까 선생님들과 협력해서 학교가 패닉상태가 되지 않게 전해줘!」

요시코「아, 알겠어! 루비, 하나마루 가자!」

루비「으, 응」

하나마루「치카쨩…」

카난「치카, 치카!」

치카「우으……큿」

카난「정신 차려어…」 훌쩍

치카「카, 난쨩……」

 아픔을 견딜 수 없게 된 나는, 카난쨩이 울며 매달리는 얼굴을 마지막으로 나의 의식은 거기서 끊어졌다.



 지금, 뭘 하고 있었지?


 오늘은 치카의 생일이라, 다 같이 선물을 주고, 케이크를 먹고, 그 후에는 둘이서 지내자고. 그런 즐거운 하루였을 텐데.


 옆에서 요우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내 손을 잡아주고 있다. 치카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나의 귀여운 여동생인 한명. 언제나 우리들을 받쳐주는 요우도 지금은,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잡은 손에서는 조금 떨림을 느꼈다.


루비「치카쨩, 괜찮은 거지?」 훌쩍

다이아「괜찮아, 괜찮아요」 쓰담쓰담

요시코「…」

리코「괜찮아?」

요시코「……응」


 치카의, 리더의 이변. 이 상황이 치카의 존재가, 우리들 Aqours에게 있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었다. 모두 불안을 떨칠 수 없다.

마리「여기에요!」

하나마루「서두르지 말아 주세요…」

 치카의 가족을 마리네가 데려와 주었다. 아주머니는 도쿄에 계신 건지,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미토「치카는!?」

카난「아직 수술 중이라…」

시마「치카쨩…」

미토「저 바카치카…!」

치카아빠「미안, 카난쨩. 그다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는데, 치카는 어쩌다 쓰러진 거야?」

카난「그게…」


 아저씨들에게 치카가 쓰러진 경위를 전했다. 아직 원인을 모르는 지금, 모두의 표정은 어두운 채였다. 수술중이라고 써진 붉은 전등이 기분 나쁘게 빛나, 우리의 불안을 늘어나게 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전등이 꺼지고, 문이 열렸다. 일제히 시선이 거기로 몰렸다.


카나미토「치카!」


 거의 동시에 나와 미토언니가 달려간다. 치카는 실눈을 뜨면서, 웃는 얼굴을 보였다. 조금, 안심한다.


미토「괜찮아?」

치카「…」 싱긋

밑토「그래…」

간호사「실례합니다. 일단, 병실로 보내겠습니다」

미토「앗, 죄송합니다」

치카아빠「선생님, 우리 딸의 상태는…」

의사「잠시 이쪽으로…」


 아저씨와 의사가 소근소근 말하고 있는 게 보였지만, 치카를 데려가는 간호사를 우리는 따라갔다.


병실

간호사「타카미씨, 아직 의식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너무 자극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잠시 지나면, 안정될 거라 생각합니다」

시마「알겠습니다」

간호사「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카난「치카…」 꼬옥

치카「…」 꼬옥

다이아「……카난씨」

카난「응?」

다이아「우선, 치카씨의 무사는 확인할 수 있었으므로, 저희는 여기를 나가려고 합니다만」

마리「그렇네. 병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으면, 치캇치도 지칠 테고」

카난「그래. 응, 알겠어」

미토「미안해, 다들. 걱정해주고 있는데 신경 쓰게 해버려서」

다이아「아뇨.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무언가 알아내면 또 연락해주시길」

미토「알겠어. 고마워」

마리「카난은…」

카난「남을래」

마리「…그렇겠지. 다른 사람은?」

요우「나도 남을래」

마리「오케-. 그럼, 다른 모두…」

루비「저, 저기이…」

하나마루「루비쨩…?」

루비「루비도, 루비도 남을게요」

다이아「루비?」

루비「부탁해, 언니」

다이아「…」

다이아「알겠어요. 조심해서 돌아오세요」

루비「응」

요시코「괜찮은 거야? 버스 끊겨버려?」

시마「거기는 맡겨둬. 우리가 책임지고 데려다줄 테니까」

다이아「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리코「요우쨩, 루비쨩, 카난씨. 다음은 부탁해」

카난「응. 조심해서 돌아가」

치카「……난, 쨔」

카난「치카…」

요우「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해도 괜찮아」

루비「응, 으응」

치카「…」 끄덕

시마「그러고 보니, 아빠는?」

미토「아까 선생님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드륵

치카아빠「미안, 엄마를 마중 나가고 있었어」

치카엄마「치카」


 아줌마가 도착하고 나서, 치카가 안정될 때까지 천천히 말을 걸거나, 쓰다듬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잠시 지나고 나서, 조금씩 치카가 말할 수 있게 되어왔다.


치카「아하하, 미안해……다들」

카난「괜찮아? 배는 이제 안 아파?」

치카「지금은, 잘 모르겠으려나…」

미토「기분 나쁘지는 않아? 목마르다면 뭔가 사 오지만…」

치카「에헤헤…미토언니가 상냥하네」

미토「바보 같은 말 하지 말라고. ……그래서, 필요해?」

치카「응, 부탁해」

미토「응」

드르륵

시마「미토도 참…」

치카엄마「우선은 한시름, 놓았으려나?」

요우「그렇다고, 생각해요」

치카아빠「…」

카난「그러고 보니, 아저씨?」

치카「응? 왜 그래, 카난쨩?」

카난「선생님과 뭔가 얘기했었지? 치카에 대해 뭔가 들었어요?」

치카아빠「아아…」 푸욱

치카엄마「…」 움찔

치카아빠「우선은, 검사 입원이라는 걸로 당분간 학교……는 지금은 여름방학이니까 관계없지만, 연습 쪽은 쉬어야 한다고」

요우「그런가요…」

루비「모두에게도 전해둘게요」

카난「부탁해, 루비」

루비「응」

치카「그런가아, 당분간 연습 못하는구나아…」

기마「무리는 하면 안 돼, 치카쨩?」

치카「응. 고마워, 시마언니」

치카아빠「치카도 의식이 뚜렷해졌으니까, 다들 돌아가도 괜찮아」

요우「그렇네요」

루비「그렇게 하겠습니다」

시마「그럼, 내가 배웅하고 올게」

치카아빠「그래」

카난「나는…」

드르륵

미토「다녀왔어…」

미토「치카? 모르겠어서, 차랑 스포츠 드링크 사 왔는데 뭐가 좋아?」

치카「우음……그럼, 차로」

미토「알겠어. 컵에 따라줄게」

치카「고마워」

치카「카난쨩?」

카난「치카…」

치카「걱정해 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지쳐버렸지? 오늘은 돌아가서 쉬어줘」

카난「하지만…」

치카「카난쨩」

카난「……알았어」

시마「카난쨩도구나. 그럼, 세 명 다 가볼까」

요우「응」

루비「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카난「…」

시마「카난쨩」

카난「잠깐 기다려줘, 시마언니」

시마「엇? 응…」

카난「치카, 이거…」 슥

치카「이건……열어봐도 돼?」

카난「응」

치카「…」 파캉

치카「돌고래……목걸이?」

카난「으, 응. 이런 타이밍에 건네주는 것도 좀 그렇지만, 나로부터의 생일선물…」

치카「고마워, 기뻐」 싱긋

카난「이, 일단은 나와의 페어 목걸이…라고 할까」

카난「내꺼가, 귤 목걸이」 슥

치카「……왜 내가 그게 아닌 거야?」

카난「그, 그건…그……//」

미토「크흠」

치카난「앗」

미토「꽁냥거리는건 좋지만, 또 다음에 해」

카난「미안, 미토언니…」

미토「…」 쑥

카난「와왓」

미토「고마워」 소근

카난「……응」

시마「이제 괜찮을까?」 싱긋

카난「응, 괜찮아!」

시마「그럼, 아빠들 잘 부탁해」

치카아빠「응」

카난「치카」

치카「왜애, 카난쨩?」

카난「생일, 축하해」

치카「……고마워」 싱긋


 치카네에게 이별을 고하고, 우리 3명은 병실을 뒤로했다. 시마 언니에게 보내 달라 하여, 요우와 루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치카아빠「……후우」

치카엄마「…」

미토「너, 카난에게 사랑받고 있네에」 히죽히죽

치카「당-연하지」

미토「정나미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구」

치카「없어없어. 카난쨩, 나러브 인걸」

미토「뜨거운 녀석이네」

치카「흐흠」

치카엄마「……저기, 당신?」

치카아빠「……왜?」

치카엄마「거짓말, 하고 있죠?」

치카아빠「…」

치카「거짓말…?」

미토「무슨 말이야, 엄마」

치카엄마「당신, 변하지 않았는걸. 거짓말할 때나 얼버무릴 때 고개를 숙이는 버릇…」

치카아빠「……하아」

치카아빠「당신에게는 못 이기겠네, 정말이지…」

미토「거짓말이라니, 뭐가 거짓말이야?」

치카아빠「…선생님을 부르자. 치카 본인이 들어야 해」

치카「내가…?」

치카엄마「…」

드르륵

의사「기다리셨습니다」

미토「서, 선생님! 치카는 괜찮은 거죠?」

의사「……이제부터 말하겠습니다」

의사「타카미 치카씨」

치카「네…」

의사「당신은……」
 

 거기서 들은 진실에, 나는….

피랑 악마의 편집.. 2019.05.05 0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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