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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아쿠아 인기 최강인 요우가 중국에 배치받고 2기도 나오기 전이라 설정 싹다 거덜난 시절 루비가 제일 인구수 적은 한국에 배치된게 우연일 리가 없지. 솔직히 한센루 발표되고 오시캐 못받았다고 섭섭해한 사람 꽤 있었을거라고 생각함. 양심고백하자면 나도 배폭이라 한센루는 불만 없었지만 요우가 하필 짱깨 배치된거 보고 입맛이 꽤 썼거든.

그래도 그걸 두고 "아 XX가 됐어야지 루비가 뭔말이야" 이딴 반응 보이지 않고 "이제부터 우리가 루비 애끼면 되는거다" 긍정적으로 응원해주고, 한센루 갈면 사람새끼도 아니라는 여론이 단단해지고, 선물로 한복도 준비하고, 무엇보다 내한을 통해 한국의 힘을 전세계에 보여줌으로서 이제 후리링도 물붕이들도 자랑스럽게 한센루라고 외칠 수 있게 된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

이건 약간 국뽕일지도 모르지만 루비는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다정하고 심지 굳은 캐릭터인데, 지금까지 내한 때마다 한국이 보여준 애정과 단단함과 통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함. 그렇게 생각하면 한국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센터라고 생각하고, 지금처럼 서로가 한센이 자랑스러울 수 있었던건 후리링과 물붕이 모두가 노력해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함. 아마도 공식이 월드 이미지걸 투표를 시작했을때 바로 이런 그림을 기대하지 않았나 막연히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