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ss) 1학년의 만우절 장난 1화
- 글쓴이
- 김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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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30 07:16:17
3월 31일 오후 누마즈 시내의 한 카페
현재 이곳에는 aqours의 1학년 멤버 셋이 모여 있었다.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지!”
요시코가 책상을 가볍게 내리치며 이야기했다. 갑작스런 행동에 루비는 움찔하지만 하나마루는 익숙한 듯 앞에 있던 차를 한 모금 마신 후 느긋하게 대답했다.
“만우절 말이유? 어차피 요시코쨩은 매일이 만우절인 것처럼 하고 다니잖아유”
“요하네라고! 것보다 매일이 만우절이라니 무슨 소리야!”
“요...요시코쨩... 하고 싶은 장난이라도 있는 거야?”
눈앞에서 요시코가 큰소리를 내자 한 번 더 움찔했던 루비는 용기를 내어 본론에 들어가기 위한 질문을 던졌다. 루비의 말을 들은 요시코는 하나마루의 말에 씩씩거리다가도 바로 그 말에 대답을 해주었다.
“그래 내일 우리가 몸이 바뀐 척 연기를 하는 거야!”
“여...연기?”
“요시코쨩이 또 인터넷에서 이상한걸 배워왔구먼유”
“이상한 거라 하지 마!!”
세 번째가 되다보니 루비는 더 이상 움찔하지는 않았지만 대화가 이루어질 때마다 큰소리를 내는 요시코 탓에 주변의 눈치를 살피게 되었다. 다행히도 카페 안에는 1학년 일행을 포함해 3테이블 정도밖에 없었다. 아직은 이상하게 보는 게 아니라 흐뭇한 눈으로 봐주는 것 같아 조금 안심했다.
“루비는 요시코쨩이 하고 싶어..!”
루비는 얼굴을 살짝 붉히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조심스레 자신의 의견을 냈다. 그에 요시코는 만족한 듯 웃음을 지었다.
“좋아 그럼 내가 즈라마루고 즈라마루가 루비를 연기하면 되겠네 결정한 거다!”
“루비쨩이 하고 싶다면 어쩔 수 없쥬”
하나마루는 마지못해 같이 어울려주기로 했고 그런 태도에 약간 불만이 있어 보이는 요시코였다. 그래도 계획을 진행시킬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 했는지 금방 다시 풀어져서 계획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자 그럼 몸이 바뀌게 된 원인으로는 이 타천사 요하네가 장난으로 사용한 마법 때문인 걸로 하자!”
“그 타천사의 힘인지 뭔지 하는 걸로 진짜로 하루 동안만 바꿀 수는 없는 거유?”
“그... 그러면 학교에서 모두에게 짜잔~ 하면서 장난 이였다고 밝힐 수가 없잖아!”
“에에~ 타천사의 힘은 그 정도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이였슈? 실망이구먼유...”
“아...아니야! 원래 그런 위험한 주술은 난이도도 높고 그만한 리스크가 따르는 법이라고!!”
재미를 붙였는지 요시코를 궁지로 몰고 있는 하나마루와 점점 목소리가 커지는 요시코를 보며 루비는 다시 주변의 눈치를 살피게 되었다. 뭔가 점원의 미소에서 다른 오오라가 느껴지기 시작한 것을 느낀 루비는 장소를 바꿔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럼 요시코쨩이 괜찮다면 요시코쨩의 집에 가서 같이 연습하지 않을래?”
“좋아, 오늘밤은 우리 집에서 합숙이야 연기가 완벽해질 때까지 못 잘 줄 알아!”
“요시코쨩의 방에 3명이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슈?”
“시...시끄러! 지금 내가 방을 안 치운다는 거야? 즈라마루 너는 차는 커녕 물 한 방울도 없을 줄 알아!”
“에에? 그건 너무 해유...”
“네가 지금까지 한 말이 더 너무하거든!”
“내가 잘못했어유 요하네쨩”
“이럴 때만 요하네라고 하지 마!!!”
“두...둘 다 진정하고 빨리 연습하러 가자”
점점 주변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는 루비는 급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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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갤 6개월만에 드디어 고닉!
원래 단편으로 쓸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지네 저녁에 집에가서 쭉 써보고 몇편으로 쓸지 나눠본 다음에 이어서 올려보겠습니당
오탈자 지적 환영! 그 외에도 지적할만한 사항 있으면 말씀해주시길
1화라고는 썼지만 프롤로그 느낌의 한편이였습니다
아이디어를 제공해준 갤럼에게 감사(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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