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파이널때 반쯤 울면서 뮤즈 보내고
럽선 1기까지 챙겨봤는데 2기 나올쯤부터 사는 게 버거워서 잘 못 챙겨보게 되더라
그래도 노래는 생각 날 때마다 챙겨들으면서 추억팔이는 자주 한다
여기 애들은 그런 거 좋아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말로 번안, 그니까 우리말로 리듬 맞춰서 부를 수 있게 옮기기도 많이 했었고
그러다가 이번에 내한 흥해서 갤도 같이 흥한 것 같은데 보는 사람으로써도 기쁘기 그지 없다
사실 애니랑 스쿠페스 위주로만 파서 성우 얘기가 많은 이쪽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러브라이브를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정말...이것도 기쁘기 그지 없네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한테 있어서 러브라이브가 단순한 스쿨 아이돌 뭐시기가 아닌 진짜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가 되었던 때가, 파이널도 파이널이지만 애니에서의 아메야메 때였거든
그거 비웃는 애들도 많을 텐데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던 게, 나는 그게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의지를 그처럼 깨끗하게 표현한 게 없다고 생각했거든. 나는 그래서 다른 장면들도 좋지만 상징성만으로 따지면 그게 제일 러브라이브답다는 생각이 들더라
요즘 살기 참 팍팍한 세상인데 그럴 때마다 뭔가 올바르고 깨끗한 걸 찾게 되는거잖아
겉모습은 씹덕물밖에 더 되겠냐만 그래도 사람이 뜻 찾기 나름인거고, 그런 의미에서 러브라이브가 참 좋았고 지금도 그렇다
여하간 뮤즈 보내고 나서 가끔씩만 생각만 하고 살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괜히 또 반갑고 한번 더 생각나는 것 같아서 글 써본다 나중에 좀 살만해지면 여기서 글 싸면서 살지도 모르것네
글 길게 써서 미안하다 갤럼들아 재밌게들 놀고 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