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하
이탈리아는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아시아투어에 치이다보니 이제서야 후기쓴다.
뜻하지않게 회사에서 이탈리아 출장이 잡혀서 갔다왔어.
사실은 물장판 BD가 떠서 장소좀 확실히 챙기고, 물장판 네소를 들고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좋은 기회라 땡큐하고 갔다.
루트는 베네치아에서 출발해서 피렌체, 피사, 그리고 로마에서 끝나는 여정으로 짰어.
일기는 최대한 자제하고 성지랑 음식 사진 위주로 써볼게.
먼저 검색하면 나오지만 이탈리아 여행하면서 제일 조심해야할건 소매치기야.
실제로 내 주변에서도 당한 얘기 들으니 겁나 쫄리더라.
혹시 이탈리아 갈 물붕이들은 가서 엄청 신경써야되. (특히 기차역)
가방 뒤나 옆으로 절대 매지말고, 말거는 사람들 다 무시해.
그리고
꿀팁) 가방에 네소를 주렁주렁 달아두면 소매치기가 접근도 안함
아무튼 첫날은 베네치아에 아침에 도착했음.
베네치아 역앞이다.
요싴이가 타천 외치고 젤라또먹던 곳이지.
3학년이 보낸 사진이나 츠키가 전화받던 곳은 어딘지 몰라서 패스하고, 보볼로부터 갔다.
물장판처럼 좁은 골목을 지나오면 보볼로가 있다.
3학년이 나머지 아쿠아 6인을 기다리던 곳
올라와서 3학년 한 컷
입장료를 내고, 계단을 정말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와야 한다.
괜히 마루가 쓰러진게 아니다.
물붕이들은 미리 운동을 해두자
물장판에서는 여기서 도주미주하며 베네치아는 끝났지만, 아직 갈 곳은 많다.
다음으로 간 곳은 다이아를 모델로 찍은 산타 마르코 대성당
폰카로 혼자 찍을라니 한 장에 다담기 어렵더라;
광장에는 갈매기가 비둘기마냥 잔뜩있다.
다음은 요우가 모델이 된 탄식의 다리
마지막으로 리코가 모델이 된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을 가야 한다.
여기는 걸어서 못 가고 배를 타고 건너가야 됨.
돌아다니다 지쳐서 먹은 젤라또인데, 정말 싸고 맛있음.
이탈리아가서 젤라또 안먹으면 여행 절반 손해보는거니 지나가다 보이면 먹어라
가장 애끼는 잠소마루 한 컷
물장판에서 베네치아 음식은 안나왔는데, 베네치아 같은 바다에 왔으니 해산물로 먹었다.
애피타이저 문어와 메인 생선야채찜
비싼값해서 정말 살살 녹더라
베네치아는 수로 때문에 정말 특이한 느낌의 도시였어.
차는 한 대도 안다니고, 버스나 택시도 전부 배밖에 없음.
물장판 성지순례가 어차피 유명한 관광지 스팟들이라 찾기는 쉬웠음.
다만 3학년이 보낸 사진이나 츠키 전화받는 곳은 어딘지 특정하기 어렵더라;
다음은 피렌체랑 피사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