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D 사진 반응이 좋아서 그냥 찍은 것도 올려볼게
누마즈는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도 많고 더 잘 찍는 사람도 많으니까
누마즈보다는 그 주변 동네 사진들 올려볼게
일본 여행 자주 다니는데 물뽕 거르고 누마즈 진짜 괜찮은 동네야
전국구로 유명한 몇몇 곳에 비비기는 어렵지만
럽샤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가도 만족할만한 곳이라고 생각해
이건 스루가만 위 페리에서 찍은 후지산이야
난 항상 후지산도 볼 겸 누마즈를 가는데 갈 때마다 날씨가 똥망이거든
그래도 구름이 끼면 구름 위에 후지산이 있는 풍경도 볼 수 있어
여긴 슈젠지보다 밑에 있는 도이라는 곳이야
에도 시대 때 금광으로 되게 유명한 동네야. 이 금광을 배후로 누마즈도 커진거고
아무튼 에도 시대라 전기도 기관도 없던 시절 어떻게 광산을 만들었는지 볼 수 있어
의외로 한글 설명도 잘 돼 있고 여름에 오면 되게 시원함
누마즈 근처에서는 제일 유명한 온천인 슈젠지 온천이야
사실 이즈반도 전체가 화산 지형이라 온천 아닌데가 없지마
그래도 유명한 아타미 시모다 이런데는 다 바닷간데 여긴 산 속이거든
대나무숲도 있고 큰 나무들도 많고 아무튼 분위기 되게 좋아
온천여행도 생각이 있으면 슈젠지로 와도 좋아
슈젠지 역에 해파트 라이브 때 쓴 기차 모형도 있으니까 잊지 말고
여긴 이즈나가오카선 미시마 히로코지역쯤이야. 미시마역에서 한 정거장 앞임
이즈나가오카선이 되게 오래된 노선이라 약간 엔틱한 취향이 있다면
역사나 시설들 보고 되게 인상깊을거야
그리고 철도길 너머로 후지산 보이는 구도가 되게 인상적이더라구
미시마는 보통 도쿄에서 신칸센 타고 누마즈 오는 물붕이들이 많이 들를텐데
미시마도 되게 이쁘고 좋은 동네야. 물의 도시라는 별명도 있고
별명답게 동네 하천을 잘 꾸며서 마을 사람들이 재밌게 놀더라구
공원도 많아서 가볍게 산책해도 좋은 곳이야
이건 누마즈역에서 누마즈항 가는 버스 안이야
중간에 센본하마 해송숲을 지나는데 여기도 되게 이쁘지
누마즈 항구에 있는 건어물 가게들
누마즈항은 내가 누마즈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야
약간 낡고 비린내 나지만 거기서 받는 느낌이 좋거든
사실 아직도 우치우라에서 맑은 날에 깔끔한 후지산을 본 적이 없어
그래서 흑백으로 보정해봤는데 역시 흑백은 건들기 어렵네
누마즈 뿐 아니라 그 주변에 볼게 참 많아. 후지산도 정말 좋고
시즈오카시 주변에 비하면 여긴 놀거리 볼거리 천지지 진짜
후지 쪽이나 아타미 하코네쪽도 이쁜데 대회 범위가 아니라 아쉬움 ㅜㅜ
사실 새벽에 올렸는데 묻혀서 다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