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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SS]다이야「곡 명은 푸딩 ~커스터드 좋아좋아~ 입니다!」리코「네?」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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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張星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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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6 04:51:55
일본어 말장난 주의
유재석이 임요환 결혼식에 사회주의
학생회실
드르륵
리코 "저...다이야씨? 부르셨다고..."
다이야 "아, 앉으세요. 언제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리코 "에에..."
다이야 "죄송합니다. 학생회 일이 덜 끝난 것도 있고 해서 리코씨를 부르게 되어버렸네요."
리코 "저야 괜찮지만요...그보다 용건은?"
다이야 "이번 듀오&트리오 앨범 수록곡에 대해서입니다만...잘 되어가고 있으신지의 여부를"
리코 "아...네. 치카쨩도 하나마루쨩도 곡이 떠오르게 가사를 잘 써주고 있어서 메인 곡은 거의 다 만들어져가고 있어요."
리코 "그런데 솔로곡 쪽이...치카쨩도 하나마루쨩도 자신의 솔로곡부터 쓰질 못해서..."
다이야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리코 "아, 역시 그렇죠? 저도 사실 제 솔로곡을 어떤 느낌으로 작곡해야할지...자화상을 그리기 위해 거울을 보는 것 같아 미묘하다고 해야할까..."
다이야 "그.래.서. 제 곡의 가사를 직접 써왔습니다."
리코 "네?!"
다이야 "그 두분과 리코씨에게 아홉명의 짐을 모두 지워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하다못해 제가 부를 노래의 가사만이라도 생각해봤습니다. 여기요"스윽
리코 "다이야씨..."
다이야 "제목은 '푸딩 ~커스터드 좋아좋아~' 입니다!"
리코 "하?"
G(버리기)
다이야 "잠깐만요! 왜 내버리시는 겁니까!"
리코 "아니...그야...방금 뭐라 그러셨죠? 푸딩 커스터드..."
다이야 "'푸딩 ~커스터드 좋아좋아~'입니다!"
리코 "아 그렇죠 그 푸딩~ 커스터드 좋아좋아~"
다이야 "아니요!"
리코 "네?"
다이야 "물결표의 위치가 틀리잖아요! '푸딩 ~커스터드 좋아좋아~'입니다!"
리코 "모르고 있었지만 그런거 위치까지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그보다, 저는 이런 제목의 가사로 곡을 쓸 수 없어요!"
다이야 "네? 어째서죠?"
리코 "다이야씨가 생각해보세요! 이런 가사로 어떤 곡을 쓸 수 있을지!"
다이야 "리코씨가 곡을 쓰기도 편하도록 운율을 넣어서 썼습니다만..."
리코 "아뇨 이건 운율 이전의 문제일 것 같은데..."
다이야 "그보다, 어떻게 제목만 보고 이 가사로 곡을 못쓰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제목만 보고도 곡을 붙이실 수 있는 건가요?"
리코 "그건 아니지만...인상이라는 게 있으니까..."
다이야 "사람도 책도 시도, 제목과 같은 첫인상과는 매우 다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람은 선입견 없이 무언가를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요."
다이야 "리코씨, 아시겠나요? 리코씨는 지금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는 African-American 친구에게 랩 음악이냐고 물어보는 수준의 폐를 끼친 겁니다. 이 시에게!"
리코 "아...다이야씨 말대로네요. 죄송합니다."
다이야 "후우...아니에요. 갑자기 시를 가져온 저도, 이런 수모는 감수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리코 '수모...라고 말하니 마음이 약해지네'
다이야 "저는 그저, 리코씨가 읽어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리코 "네, 그럼 제대로..."
Z(줍기)
리코 '그렇지만 아무래도 불안하지 이 제목은...'
プディングどんだけスキスキぷわぷわ(푸딩 돈다케 스키스키 뿌와뿌와)
スキスキプディプディスキスキプディプディしちゃおう!(좋아 좋아 푸딩 푸딩 좋아 좋아 푸딩 푸딩해 버려)
리코 "치카쨩이냐!!"
→↘↓ + G(패대기)
다이야 "삐갹!"
리코 "치카쨩이죠?! 여기 있는거 다이야씨로 변장한 치카쨩이죠?! 그렇다고 말해줘요 제발!"
다이야 "무, 무슨 말씀을! 전 쿠로사와 가 장녀 쿠로사와 다이야가 맞습니다!"
리코 "그러면 이건 뭐죠?! 치카쨩이 수업시간에 멍때리다가 생각났어! 하고 가져오는 거랑 섞인건가요?!"
다이야 "진정하세요! 저는 치카씨가 그런 패턴으로 가사를 가져온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다이야 "그건 그렇고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는다니...학생의 본분을 잊고 행동하는 것에는 주의를 줘야..."
리코 "이쪽이 더 문제에요!"
Ctrl + R(책상치기)
다이야 "삐갹!"
리코 "아아...다이야씨하고 치카쨩은 의외로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쪽이 더 심각했을 줄은..."
다이야 "고작 두 줄 읽어놓고 무슨 말씀을 그렇게! 너무하신 것 아닌가요!"
리코 "너무하지 않아요! 치카쨩도 이런 걸 들고와서 그렇게 진지하게 얘기하진 않았다고요!"
다이야 "이런 거라니, 아직 두 줄 뿐이잖아요?! 가사 자체에 대해서 판단하긴 너무 이른 거 아닌가요?"
리코 "두 줄 만으로 견적이 나오는걸 이렇게 가져오실 줄은, 그보다 이거 표절이잖아요!"
다이야 "오마쥬라는 기법입니다. 풋내기들은 몰라도 도쿄에서 오신데다가 음악에 대한 조예도 깊으신 리코씨라면 알고 계시리라 여겼는데..."
리코 "오마쥬라는거 그렇게 어려운 용어도 아니고 이건 오마쥬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읽으면서 곡이 떠오르잖아요!"
다이야 "그렇지요? 가사만 봐도 곡이 그냥 떠오르는 수준인데... 어떻게 이걸로 곡을 못쓴다고 하시는지?"
리코 "그게 아니라! 으아아아! 정말 못해먹겠네 이거!!"
Ctrl + R(책상치기) × 3
다이야 "너무 책상을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박스군이 무서워하지 않습니까."
리코 "누구요?"
다이야 "여기 있는 '정리해줘 BOX'군 말입니다. 리코씨가 책상을 칠 때마다 두려워서 떨고 있었는데, 못보셨나요?"
리코 "몰라...그냥 집에 가고싶어..."
다이야 "갑자기 화내시고 갑자기 늘어지시고, 오늘 리코씨는 좀 이상하신 것 같네요."
다이야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러신 것 같은데, 참으면 병이 된답니다?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상담해 드릴게요."
리코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다이야 "음...그렇군요. 아마 치카씨와 하나마루씨가 가사를 주지 않아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것 때문에..."
리코 '이젠 싫어...ㅠㅠ'
다이야 "그런 부분도 생각해서 제 솔로곡의 가사를 직접 써와봤습니다. 자 여기요."
리코 "도돌이표냐!!!"
드르륵
다이야 "아닛?!"
-下에서 계속
둥글마루 | 하편에서 이어지는건가 ㅋㅋㅋㅋㅋㅋ | 2019.04.26 04:53:59 |
MetalS | 2019.04.26 04:54:10 | |
張星彩 | 하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387585 | 2019.04.26 05:00:44 |
44ed0621 | 상당히 다이아스럽지 않군 | 2019.04.26 05:01:54 |
張星彩 | 하편가면 복선회수됨 | 2019.04.26 05:02:28 |
44ed0621 | 진짜 가사쓸때 약을했네 ㅋㅋㅋㅋㅋ | 2019.04.26 0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