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씹덕질 한지 좀 됬는데 되는데 그 중간에 뮤즈 보면서부터 진성씹덕이 됬던적이 있었음
솔직히 살면서 힘들었던적이 많은데 럽라보면서 즐거워하고 기대하고 그러면서 살아왔고, 엄청 크게 힘들었던적은 뮤즈 파이널하고나서 말고는 딱히 많지는 않았는데 인생에 기쁨같은게 없었음
그리고 아쿠아 나올 때 뮤슬람만큼은 아니지만 아쿠아 무시했던건 조금 있었다.. 대놓고 까기보다는 한숨쉬면서 치워버리는 정도였지
그런데 뮤즈에서 아쿠아로 넘어간 친구도 있기도 하고, 나마쿠아들 꽁냥거리는거 보니 즐거워보이기도 하고.. 가장 큰건 내 인생에 무언가 꽂혀 살아가는게 없으니깐 너무 공허해서 뮤즈 대체재로 선갤 슬슬 보면서 아쿠아 덕질 시작한게 가장 크긴 함
그런데 막 ‘와오와오 쉬발 이끄요!!!’ 하면서 좋아한것도 아니고 다른거에 크게 꽂힌 것도 없으니깐 요즘와서 인생에 현타가 진짜 씨게왔음
내가 살던곳하고 조금 먼 타지역 대학 기숙사생활 하면서 주변엔 죄다 인싸쉑들이 뿐이고 그러다보니 나는 씹덕인거 숨기고 살고 그런 컨텐츠를 계속 접할수가 없는거지, 다른건 게임 좋아하는데 주변엔 메이저 게임말곤 아는게 없고
그러다보니 대화거리도 없고 성격은 소심해지고 여기서 가장 큰건 여자랑 말 못붙이는게 가장 큼
그렇게 탈덕각 설설 잡히다가 돈없어서 못가던 라이브들이 17,19년에 내한 한다니깐 진짜 쥐어짜내서 갔었는데 이전에는 아쿠아 클럽같이 음반이나 네소몇개만 사는 수준이였지만 17내한 때 뽕 오지게 차서 이후로 아쿠아가 진심으로 좋아져서 이것저것 챙겨보고 피겨나 나마쿠아 굿즈도 구하고 했지만 아쿠아 활동하는건 돈을 벌기 위함이다 라는게 뇌 모서리에 깊에 박혀있었음
근데 19내한 이후에 나마쿠아들 공연중에 우는거 보고 나마쿠아들이 우리들을 진짜 좋아해주고 있구나.. 느끼면서 뽕이 오지게 차있었음
근데 일상으로 돌아오고 눈 앞에 시험이라던가 금전적 한계 때문에 굿즈나 핍스 뷰잉조차 못가는 처지고.. 또 나중에 뽕 빠진다면 또 어떻게 살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사는데 조언 좀 해줬으면 좋겠다.. 물갤에 이런 글 써도 될까 싶긴한데 그래도 같은 장르를 좋아하고 있으니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평소에 굿즈같은거 당당히 들고다니는지, 그리고 인싸쉑들하고 노래방가면 노래 같이 부르는 애들은 어떻게 멀티가 되서 맨날 갱신되는 멜론차트 노래들을 다 알고있는지 그런것도 조언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