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땡프 합창하는거 기다리며 공연 시간이 늘어나는거, 넘텐 나나 음성 뺀 것,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입장에서는 완전히 도박인데, 그런데 공식이 이 외국인 놈들에게 큰 확신을 가지고 그걸 해줌.

본토인 치바 공연도 있는 투어의 등짝을 지키는 역할, 피날레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여기에 넘기고, 다른 곳에선 안 쏜 긴테도 쐈는데, 공식에서 이 공연이 찐막이라고 인증해준 것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음.

뭐 나야 공식의 의도가 간을 보는 것이거나, BD 러닝타임 채우기 용도이거나, 혹은 영상물에 넣을 '그림'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건간에, 뭐든 내한은 땡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투어의 많은 중요한 부분을 서울 공연에 몰아주게 될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있었을 논의들에서, 여러 다양한 가시적인 근거들(그리고 우리가 가장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들)이 오갔을 것을 생각하면, '압도적 감사....!' 와는 다른 벅차오름이 슬렁슬렁 넘치려 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