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졸려 죽겠고 낼 아침 7시반 엔겜인데
이것만 듣고 자야지 자야지 하고 비몽사몽하던중
스노하레 인트로 듣자마자 잠이 확 깼다.
당장 창고 뛰어가서 먼지쌓인 울오 빼고 대기탐
(가던길에 발가락 찧어서 피난건 안비밀)
아무튼 스노하레뽕 이빠이 체우고 드디어 울오탐
주체 못하고 소양강 수력발전소 급으로 발전돌림
근데 누가 갑자기 문 ㅈㄴ 두들기면서 소리치대?
뽕 한참 찼는데 나갈까 말까 하다 어쩔 수 없이 나감...
경비 : 학생! 괜찮아? 불난거 아냐?
나: 아뇨 괜찮아요...
경비 : 아닌데, 분명 밖에서 불난거 봤는데
(대충 이쯤에서 상황파악함...)
나 : 아... 그게... 불이 아니라... 응원봉....
경비 : 뭔소리야! 불난거 봤다니까!
나 : 하아..... (어쩌지...)
경비 : 물갤에 불이났잖아!!!!
하시면서 갑자기 품속의 울오를 꺼내심 ㅠㅠ
나 : 토...도케데?
경비 : 세츠나 사니와~
자던 형 : 나마에오 ~ 쓰케요~카
옆집 : 스노! 하레션!
모두가 감격한 채 기나긴 정적....
그 때 세 노! 소리가 들려 창밖을 보니....!
맞은편 단지가 울오의 빛으로 가득하더라 ㅠㅠ
그 상태로 남은 셋트리 다같이 콜넣고
지금 땡프 아카펠라로 부르는 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