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끝나고 받은 감동으로 바로 쓰려 했는데 금토일 달리고 월욜 바로 일해서 이제야 씀 ㅜㅜ 긴글이고 오글거릴수도 있어요
나는 입럽 전에 2NE1 덕이였음 노래가 너무 좋아서 데뷔부터 Crush까지 앨범사고 방송있으면 꼭 본방사수 하는정도
근데 사건터지고 팀 해체하게 되니까 팬들끼리 누구 때문에 활동 못하니까 멤버욕하고 싸웠음 파트 분량으로도 싸우고 별거아닌걸로 욕하기도 했고
그렇게 되니까 나도 화나고 슬프고 지쳐서 탈덕하고 현생 살게됬음 다버린줄 알았는데 하나 남아있었네
그러다가 아는누나가 갑자기 러브라이브가 너무 감동적이라고 꼭 보라고해서 보게됬음
애니를 싫어했어서 처음에는 호노카의 닷~테에서만 30번은 껏는데 이악물고 다 보니까 끝나갈때는 좀 찡했음
럽장판 보고나니 할게 없어서 스쿠페스를 다운받아서 했는데 배너에 처음보는 캐릭터들 노래를 LP소모없이 플레이 가능하길래
해봤는데 하이라이트 부분부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바로 선샤인까지 파게됬음 이 곡이 아오쟘이였음 17년 1월쯤
근데 당시에는 1기밖에 안나왔어서 정보를 찾다보니 물갤이 나왔고
물갤에 정보가 정말 많아서 눈팅만 3개월쯤 했는데 한창 해파트 PV나오고 퍼스트라이브 떡밥이 돌았는데
평범해보였던 성우들이 아이돌처럼 노래하고 춤추고있었고 너희들은 정말 좋아해주고 즐기고 있더라고
퍼스트2일차 이후 너네들의 반응을 보고 점점 흥미가 가기 시작했어 도대체 저게 뭔데 저렇게 좋아할까
2일차에 리캬코가 피아노 실수를 했는데 회장에있던 모두가 응원을 하고있었어
국내아이돌을 파던 나는 이해가 안됬고 처음보는 광경에 정말 신기하고 감동이 왔었어
국내돌은 실수로 안무를 틀리면 연습을 안하냐고 욕먹었고 음이탈을하면 놀림을 받았거든
그렇게 해파트가 발매되고 세컨투어가 시작됬는데 아직 이벤트에 참여하기 부끄러워서 참여를 못하겠더라고
너희들은 정말 재밌게 즐겼고 나는 부러움도 있었지만 항마력과 부끄러움때문에 끝까지 구경만 했어
그렇게 음원들으면서 평범하게 덕질하다가 내한소식이 떳는데 너넨 무슨 올림픽 금메달 딴것처럼 엄청 좋아했어
소식 들을때는 러브라이브라는 서브컬쳐가 내한도 오는구나라고 생각했고 갈생각은 없었어
그렇게 로봇처럼 일하다가 우연히 폰으로 갤을 들어갔는데 티켓팅 당일이였어 예매를 해도 취소는 가능하니까 고민하면서 글을 올렸는데
이제보니 ㄷㅇㅇㅎ 씬스틸 쩌네
다들 꼭 가라고 무조건 후회한다고 해서 퇴근하자마자 마우스로 1시간동안 티켓팅 연습했고 2부 티켓팅에 성공했어
그렇게 성공 후 콜같은거 물어보고 내한당일까지 조금씩 외웠어 블레이드도 없었기 때문에 내한 당일 아침부터 첫차타고 물판섰어
진짜 너무 추워서 벌벌떨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했었어 내한블 , 브마 사고 나눔같은것도 엄청 많길래 놀랬다 이것저것 받고
피시방 가서 갤보면서 1부 후기들 보고 2부 입장했는데 랜딩액션 띠~~~용 나오는순간 진짜 가슴이 쿵쾅쿵쾅 뛰면서 너무 신나는거였음
아는대로 콜박고 끝까지 정말 진짜 너~무너무 재밌게 즐겼고 내 첫 이벤트가 진짜 전설의 시작인 이벤트였고 물붕이들이 너무 고마웠었어
진짜 너무너무 추웠다.. 그렇게 산 첫블이 내한블이였고 ㅋㅋ
그뒤로 나는 시간만 되면 갈 수 있는 이벤트들은 모두 다 참여했고 후회없이 미친듯이 놀았어 서드땐 정말 눈물겨운 응원도 해보고
포쓰는 정말 땡큐 그 자체였다 너무너무 좋았고 아쿠아가 점점 좋아졌고 이번 내한 발표에 17팬미발표때 열광하던 물붕이들처럼 나도 열광했지
이번 내한은 진짜 정말 충격과 고마움과 사랑으로 가득했다 올 수 없었던 아리샤를 위해 떼창과 응원을, Aqours를 위해 프로젝트들을 준비했고
Aqours를, 아니 모두를 감동시켰지 진짜 너무 꿈만같은 이벤트였어 내가 알던것들과는 전부 다른 절대 느낄 수 없던 감정들을 선물받았어
올 수 없었던 아리샤를 욕하는사람은 보질 못했고 오히려 뜨거운 응원과 사랑으로 빈자리를 채웠고 멤버 하나만을 응원하는게 아니라
Aqours모두를 좋아해주고 Aqours를 떠나서 팬덤들까지 따듯한 마음으로 이끌어주고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어
러브라이브는 진짜 정말 대단한거 같아 그리고 정말 내 생에 너무 큰 감동을 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서 이런 글이라도 써봤어
물붕이들아 나를 러브라이브로 이끌어줘서 너무 고마워 .. 정말정말 고마워 글로는 내 마음을 전부 표현하긴 어려운거같다 ㅎㅎ
오글거릴수도 있어서 죄송해요 ㅜㅜ 고맙습니다 물붕이님들!! 핍쓰도 20년도 그 다음까지도 쭉 같이 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