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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장문주의) 물붕이의 3일간의 행복했던 기억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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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하요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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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2 14:55:27
3줄 요약은 아래있음
안녕 물붕이들아
갑자기 밤중에 뽕이 차올라서 저번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행복했던 기억들을 정리할겸 글을 써보려구해
우선 금요일에 했던 무대인사 예매부터 처음에 예매 시작한 관 2개
어리버리 까다가 전부 이선좌 뜨길래 절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추가관 상영 한다고해서
헐레벌떡 스마트폰 찾아서 들고 계속 메박앱들어가서 날짜만 왔다갔다 했던 기억부터 나네 ㅋㅋ
내가 손느려서 최전열같은거 먹지도 못할거 이미 알고있어서
욕심부리지말고 뒤에서 중앙 쪽만 가자! 해서 겨우 j열 먹었는데 사실 먹고나서 좀 후회하긴했어
이정도였으면 좀 앞에 노려봤어도 충분했을텐데 하구
아무튼 나름 행복하게 예매를 마치고
대망의 4/19 금요일이 된거지
이건 메박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들이야
코엑스 메가박스 들어가는 입구부터 물장판 판넬들이 날 맞아줘서 솔직히 너무 기분좋았어
그리고 포토카드 만들어놨던거 기계가서 뽑고
적당히 앉아서 시간 좀 때우다가 6관 입장할 시간되서
입장하고 사진촬영같은거 안되니 앉아서 블레이드나 만지작 거리면서 삐기키스 기다리는데
삐기키스가 들어온거야
'와.. 존x예쁘다 씨x'
이생각만 드는데 15분정도의 무대인사 동안 진짜 정신 쏙 빼두고 삐기키스 셋 쳐다보면서 본능적으로만 호응같은거 했었던 것 같다 ㅋㅋ
15분은 근데 정말 짧은시간이었어
무대인사 기념촬영 한다해서 열심히 블레이드로 얼굴 가리듯이 들었는데 이정도 화질일거 알았으면 그냥 열심히 포즈나 잡을껄하고 후회된다 ㅋㅋㅋ
무대인사 끝나고, 물장판도 끝까지 보면서 물장판 중에서 치카가 깨달음을 얻고
제로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고 제로부터 시작하는거면 그동안 해왔던게 없어지는거라고
뭐 이런식으로 말하는 부분에서 두번째로 보는건데도 진짜 감명받고 왔다. 애니메이션 같은 류가 좋은게
사실 현실에서는 힘들어서 생각조차 못할 말같은걸 은근히 시원하게 뱉어내줘서 머리가 띵하게 만들어주는
그런게 좀 있는 것 같아 ㅋㅋㅋㅋ 뭐 이렇게 물장판이 끝나고
집으로 가서 내일 내한무대만 생각하기로 했지
중요한게 그걸 생각하면 안됬던거야
내한 생각하니까 나이도 20대 중반인데 너무 두근두근해서 잠을 못자겠는 거 있지 ㅋㅋㅋㅋ
원래 4시간정도는 자고 아침 물판 정리권 배부받으려고 나갈라고 했는데
결국 잠은 한숨도 못자고 그대로 정리권 받으러 출발했다
사실 화정까지 가는 거리는 길어봤자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라
다른 지방에서 올라온 물붕이들 보다는 훨씬 편하게 온 것 같아
그리고 정리권 줄 관련해서 좀 웃긴 일이 있었는데
중간에 7시 늦을까봐 택시로 갈아타고 6시 50분쯤 정리권 받으러 줄스러 갔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은거야.. 열심히 화장실 찾으러 나가다가 물갤보니까
너네 다 줄슨다고하더라?? '와X빨 X됬다'하고 시계봤는데 아직 6시 50분정도인거
와 이샛기들 미친샛기들인가 약속시간을 어겼나보네 하고 존X게 줄서는 곳으로 달려갔는데
이미 서있던 친구들이 있는데 뭐 어떡하겠어.. 당연히 맨뒤쪽에 줄서게 됬지
그리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줄 선두에 있던친구들이 달려나오더라?
'어? 뭐지? 뭐지?' 이생각 하고있는데
다들 나 지나쳐서 아래로 뛰어내려가는거야 ㅋㅋㅋ
나는 뛰어야겠다 생각은했는데 밤새고와서 너무 피곤해서 그냥 포기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또 저멀리서 다시 역주행해서 뛰어오더라?
그냥 속으로 '너네 먼저서서 브마 타라.. 난 너무 힘들다 포기할게' 이 생각하면서
터덜터덜 다시 원래자리로 걸어가면서 아뮤즈코리아 트위터를 봤는데
정리권배부자리가 애들이 서있는 쪽이 아니네?
어차피 늦은거 그냥 아뮤즈 트위터쪽에 서있어야지~! 하고 그냥 거기 있다가 나온 결과가
9번이라는 숫자였어
와
이건 진짜 운이 따라줬다
이건 싸인각이다 하고
물판 사러갔는데 역시 싸인 그런거 안나오더라 나한테는
포기하고 브마나 교환하다가
내한 입장하러 줄섰는데
얘네가 검사빡세게 한다더니 검사 대충하는거야
그래서 머릿속으로 씨X 이럴거면 왜 430부터 세워놓은거지 이생각하면서 입장했는데
들어가서 나름 경호아재들이 열심히 돌면서 체크하더라
내한은 역시
너희가 알다싶이
완벽했지
첫날 미라이치케 실패한건 조금 아쉽긴한데
이건 나도 의식은 나름대로 했는데 반응도 못했으니 충분히 이해했어
이게 영상으로 보던거보다 생각보다 어렵더라고
그래도 땡프떼창, 리코쨩빔, 카난레일, 키미코코반갈죽 성공하고
콜은근 단단한거 보고 감동받았다
Korean LoveLiver is so DanDan
또 내가 리코쨩빔이나 카난레일때 리언냐랑 스와와 얼굴을 봤는데
스와와도 카난레일 펼쳐지는 동시에 캐치하고 행복한 표정이었고
리언냐도 엄청 흐뭇한 표정이시더라고
그래서 너무 만족했지 떼창도 너무 좋았고
나이먹어서 그런가 외워지지가 않아서 팜플렛 보면서 열심히 불렀다 ㅋㅋ
뭐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서 밤새고 공연까지 뛰고왔으니
내일 물판은 포기해야겠다. 이 생각하고 적당히 누워있다가 11시쯤 알람맞춰놓고
그대로 딥슬립했지 ㅋㅋ
그리고 대망의 내한 2일차
화정 가서 블레이드 주기로했던 물붕이한테 블레이드 주고
팔찌도 받고, 타올도 사고
완벽하게 준비한 채로 기다리면서 찍은사진인데
나름 잘찍었다고 생각해, 퀴어파티 즐기고 있는 게이들이랑
브마 교환하고있는 물붕이들이랑 전부 나오고 뒤에 대형 현수막까지..
뭐 기다리면서 갤질하는데 갑자기 떠오른게 있었어
어제 자기전에 봤던 '반반미캉'
이거 오늘은 꼭 해야겠다 싶었지 내가 슈카랑 안쥬 오시라 그런것도 있었구
반반미캉 하니까 이어서 떠오르던 미라이치케 꼭 성공하자
이 두생각만 하면서 내한입장하고
느긋하게 화장실 갔다가 물마셨다가 블레이드 점검하다가
반복하면서 내한이 딱 시작하는데
아오쟘 딱 들어가는 순간
알게됬지
'360도 전부 단단러다.. 너무단단해'
내가 어제는 그래도 내목소리가 주위에서 엄청 큰편이었는데
여기오니까 내가 작은편이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단러들한테 둘러쌓이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
신나게 다 즐기다
미라이치케 딱 시작하는순간 엄청 의식하고 있었어
결과는? 알다싶이 대성공 그 어려운걸 물붕이들이 해냈습니다 여러분
키미코코 반갈죽
요소로드
넘버텐
한센루입니다 여러분
리코쨩 빔
하.. 진짜 이런 엄청난 장면들에 저 빛들중하나라는 생각하니까
뽕이 안 차오를 수가 없더라고
물붕이들 정말 수고많았어 ㅋㅋㅋ
내가 기획들 될때마다 나마쿠아 표정들 안놓칠라고 열심히 살폈는데
진짜 표정 밝아지고 웃어주는게 너무 잘보이더라고 ㅋㅋㅋ
진짜 빛총머들..
여하튼
갑자기 뽕에 차올라서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 정리할겸 글싸질러봤어
3줄요약은
1. 나마쿠아들은 예쁘다
2. 빛총머들
3. 물붕이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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