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양일 참가하고


뽕에 절어서 갤러들이 올려주는 념글 계속 정독하고 싶었는데


예비군 땜에 폰을 못보니까 념글이 7페이지 이상 밀리더라ㅋㅋㅋㅋ 하...





여튼 여기는 사회보다 시간이 0.5배 느리게 지나간다


하필이면 읽을 책도 안가져와서 더 미치겠더라


그래서 그냥 내한 회상이나 하자면서 곰곰히 기억복원을 하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소름돋는 큰그림이 또 있을까 싶더라


- 아쿠아 9명 중 하필이면 아리샤가 아시아 투어에 불참하게 되었다.


-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곳은 다름아닌 서울(한국)이었고 담당 이미지 걸은 루비(후리링)이었지


- 거기에 투어의 대부분을 참여하지 못한 아리샤를 위해 벌인 한국 뭉붕이들의 서프라이즈(떼창, 블레이드, 나나)


-  이에 감동한 한국의 메인엠씨인 후리링이 한 공연 막바지에 물붕이들의 눈물샘을 뽑는 한마디

"이 투어를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이 언니를 지지해주었기 때문이에요. 이 사실을 언니에게도 전해주고 싶어요."



잘 생각해보면 위에 나열한 것 중 하나라도 다른 변수였다면 이런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었을까 싶더라고

한국의 이미지걸이 루비가 아니었더라면,

불참한 멤버가 아리샤가 아니었다면,

아리샤를 위한 한국 물붕이들이 노력이 없었다면,

공식이 마지막공연을 서울로 잡지 않았더라면,



아니 도대체 어떻게 빌드업을 하면 이런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는거냐고 대체


다들 아쿠아 퍼스트라이브 때  오모히토
관련한 일련의 사건이 아쿠아의 인지도를 크게 늘리는데 한 몫한 건 다들 알잖아

그 때는 순전히 아쿠아 멤버들이 만들어낸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면


이번 내한은 공식, 아쿠아, 넘버텐 세 주체 중 하나라도 빠지면 만들 수 없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더라


주절주절 하고 나니까 뭔가 좀 억지인 것 같기도 하고

말재주가 없어서 재대로 표현이 안된다 미안


여튼 요악하자면 이번 내한은 아쿠아 퍼랍에 버금가는 드라마가 써진게 아닌가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망상이었음


....



않인가? 않임말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