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썰쓸 타이밍은 24시간전에 지난거같지만 퇴근하고나서도 어제 그 분위기가 안가셔서 글쌈
올해 초에 뜬금없이 럽장판보고 뽕차서 입덕한뒤로 지금까지 기본적으로 2D만 빨던 게이라내한한다고 얘기들었을때도 한국에도 오네라고만 생각하고 딱히 갈생각도 없어서 럽덕은 아닌데 리캬코좋아하는 친구가있어서 리캬코옴 이라고 내한얘기만 알려주고 끝내려고했음
근데 떡밥을 문 친구가 이건 가야된다면서 예매 시작하는 당일까지 가자라고 꼬셔서 진짜 예매 당일까지 갈까말까하다 갤에서 예매당일날 뷥먹겠다고 물붕이들이 불타는거도보면서 친구놈도 너네도 저렇게 열중하는 뭔가가 있지않을까라는 호기심에 뒤늦게 일요일 S석으로 예매했다.
가는김에 나도 같이 즐기는게 재밌을거라고 생각해서 갤에 블레이드 물어봐서 블레이드도사고 프로젝트하는것도 나름보고 그러고감. 친구놈거랑 4개들고가느라 등메는가방챙겨감
원래 사진찍는걸 잘안즐기기도하고 후기같은거 쌀 생각도없어서 그날찍은 유일한 한장.
3시쯤인가 도착해서 라이브까지 뭐할까 했는데 체육관 길에 다들 똑같이 생긴 외투를 입고있어서 핫피를 과잠인줄 알아서 친구한테 존나 놀림받고 친구가 향긋해지기에 끌려가서 향긋해져오고 나니까 금방 지나가더라. 약간 예전 급식때 서코가서 구경하면서 놀던 기분도 조금 나더라
원래 물판은 관심없어서 천천히간거였는데 친구가 그사이에 25만원지질러서 흑우라고 놀릴거리 하나 더생김
직관 예매하고나서 버스알게되서 버스후원은 어찌어찌해서 그날 받음. 물렁한 물린이라 요시코 코스하고있다고 갤에 글있었는데 의상찾느라 고생함 밖에서는
말못하는 찐따가 또...
글쿠찐이라 손에 도장받고 이벤트부스에서 가챠 돌리는거 참가해서 받은거.
치카오시인데 가챠에 딱 한장뜬 쓰알이 치카라 기분좋았다. 가챠나온거 찍을까 했는데 어버버하다가 결국못찍고 나옴.
옛날 느낌으로 밖에서 잘놀고 입장에서 내자리 뷰보니까 엄청 잘보일거같아서 왠지 기분좋더라. 실제로 라이브때도 물론 거리는 좀 있지만 굉장히 잘보였다. 내 시야를 막는건 내가 흔드는 블레이드뿐이었음.
좀 아쉬운건 뷰가 문제가아니라 몸상태가 안좋은상태여서 적당히 해야했다는거가 아쉬웠음. 랜딩액션-토도호시구간이 제일 신났는데 반대로 가장 힘들었음 벤토린 꺼낼뻔했다. 그뒤에 스릴링붙여줬으면 라이브보다 쓰려진 물붕이로 념글갔을듯
그리고 S석가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게 하나가 생각이상으로 무대가 잘보이는것도 있었지만, 뷥이랑 아레나에있는 물붕이들이 블레이드 콜맞춰서 흔드는거랑 색맞춰서 파도타기하는게 정말 예쁘더라. 색맞추지않은건 그것대로 알록달록한 화려했고 색맞춰서 파도탈때는 단합력에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S석자리에서보는 그 모습은 진짜 사진 촬영금지만아니었으면 찍고싶었을 정도.
사실 갤에 중간중간왔을때 프로젝트때문에 얘기도있던거같아서 어찌될까했는데 막상 라이브당일되니까 다들 칼같이 맞추는거보면 이게 팬심이구나 싶었음
콜도 직접 가서 보기전에는 노래듣는데 방해되지않나싶었는데 막상가서 들으니까 이게 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구나라고생각함.
난 콜은 거의몰라서 자막 띄워서 유도한거나 처음에 간주부분에 간주맞춰서 오오오하는거만 따라했는데도 즐겁더라.
아근데 이에타이거는 아직도 이해안됨. 누가 설명해줄사람있냐?
라이브 끝나고 만나기로한친구가 있어서 끝나고 시간보니까 순식간에 3시간가까이 지났더라. 진짜 시간 잊고 즐겼던 시간이었다.
밖에서 기다리던 친구말로 물붕이들 뛰었을때 진짜로 밖에서 뛰는거 느껴졌다고하더라. 끝날때쯤에 맞춰 바깥문부터 열어서 끝에 우리 소리지른거도 다샘
그리고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관객중한명이 바로 내옆자리의 쿨가이분. 라이브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앉아서 보던데 내가 흔들면서 시야 존나가렸을거같아서 왠지 미안하다.
1기로 필름라이브한거니까 2기로도 하겠지? 그때도 내한하면좋겠다. 지금도 어제 그때 너네가 콜넣으면서 블레이드 흔드는 광경이랑 거기에 맞춰 노래하는 나마쿠아생각하면 괜히 신난다.
아 나도 라디오방송찾아볼까.
p.s. 대섬광 하나는 멀쩡한데 하나는 좌측으로 불바꾸는 버튼이 고장난건지 라이브중간부터 왼쪽으로 빛변경이 안되서 당황함. 이거 어디서고칠수있나;;
세줄요약
1. 라이브 졸잼
2. 너넨 정말 최고야
3. 이번이 1기니까 2기로도 한번더하는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