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를 메고있는 입장이 아닌 한명의 물붕이로서, 개인적으로 갤러리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타 커뮤니티에서 총대계정으로 안내이외의 사항을 올리는게 과연 맞냐는 의견을 상당히 내주셨기에 고민고민하다 이걸로 쓰게되네요.
올해 리코쨩 빔 방향에 따라 빔 향향대로 쏘면 어떨까라는 뻘글을 올렸을 때는 지금과 같이 일을 진행하게 될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몇번째 느끼지만 말꺼내면 총대행이라는게 사실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조심하세요.
내한이 결정되고서 이런 저런 프로젝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콜&리스폰스 관련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실현하기위해서는 결국 누군가는 움직여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결국은 조금이라도 더 간절한 사람이 움직인다는 생각이었고, 입사 대기중인 상태에서 러브라이브에 빠져살자 라는 생각과 시간이 남았던점, 그리고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제안하던 이야기였기에 기대감을 품고 콜&리스폰스에 대해서 진행을 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과정은 그리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중간부터가 아니라 기획은 처음부터 순탄치 못했네요
9명의 콜리스를 맞추기엔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부딫히는 문제들이 있었고 9명을 모두 맞출수 없다면 하지않는것이 맞지 않는가 하는 한구석에 치워뒀던 생각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으로서 나오기도 했고, 저혼자로서는 결코 생각치도 못할, 못했던 생각들이 올라오기도 하고 제 생각과 동일한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러의견을 듣고 여러 과정들을 거쳐가며 다듬어진 내용들, 그리고 첫 설문과 함께 진행이 취소되어 버린 기획들.
리코쨩 빔 단하나가 남았을 때는 솔직히 기획을 접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다만 통합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것이
설문에서 남겨진 댓글들이었습니다.
요소로드, 카난레일은 충분히 가능한 내용들이지만 누군가 기획을 알릴 총대분이 나타나질 않으시면 결코 이루어지기 어렵다. 지금에 와서는 말그대로 패시브인 기획이라 제가 진행하지 않았더라도 모두가 이루어 낼 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저 말이 개인적으로는 가슴을 울렸습니다.
Aqours를 기쁘하게하기 위한 마음을 전해주셨으니 저또한 마찬가지로 같은 마음으로, 진심으로 임해야지 하는 생각에 모두가 하고싶어하셨던 기획들, 레인보우까지 함께 합쳐 프로젝트를 진행을 결심하고 갤러리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방식을 수정하는등 점차 살을 덧붙여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 파게된 2019내한프로젝트라는 계정을 파게되었는데, 닉의 의미는 사실 지금에서야 반짝임 프로젝트로 결정을 하였지만 이미 진행 되던 기획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감히 진행하기 버거울정도인 기획이 3개나 들어있었기에, 과연 이걸 통합해서 이름을 붙이는게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끝까지 프로젝트의 이름을 붙이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었구요.
그래서 프로젝트들을 홍보한다는 느낌으로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다만 진행을 해오면서 프로젝트의 이름을 4가지를 함께 말하고 다닌다면 분명 혼란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것이었습니다. 프로젝트의 개수가 뭐이리 많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모두들 하고싶어 하신다 라는 답밖에 할수없는 저로서는 거부감을 줄이는 선택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
점차 살이 덧붙여져 나가면서 기획에 대해 홍보할 준비가 완료되고, 각 커뮤니티에 수요조사를 하면서 프로젝트를 개시할 때.
물갤 이외의 커뮤니티를 하지 않던 저로서는 각 커뮤니티의 작성 방법이나 룰에대해서 알수도없었고, 심지어 예전 안쨩이 해쉬태그를 달줄 모른다는 걸 보고 웃었었는데 마찬가지로 할줄 모르는 제 모습을 보고 조금 웃기기도 하더군요. 또 새로운 커뮤니티에 가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참여를 호소하는 방식의 글을 써보지 않던 저는 제 부족함이 화가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하고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갑작스런 통보를하게된 점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갤럼의 입장이 아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한명의 러브라이브로서 중립을 지키고자 분명히 노력을 해왔기에, 커뮤니티를 가른다는 이야기에는 조금 서운한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부족했던 제 잘못이겠지요.
갑작스런 통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론 정리를 한뒤에 모두에게 알리자 라는 생각이었지만, 저는 그 설문 공지를 받는 입장이 아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후 첫 설문이 끝나고 170여명의 설문 참여자를 바탕으로 역시나 높은 참가의사를 보여주신 요소로드, 카난레일, 레인보우와 함께 약 71%라는 정말 아슬한 수치로 겨우 진행하게 된 리코쨩빔.
세트리스트도 밝혀지지 않은채로 우선은 진행한다는 내용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규 곡들을 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있었고, 리코쨩 빔의 경우는 콜&리스폰스를 안할리는 없으니 레인보우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나오지 않으면 잘 구성되었던 레인보우를 폐기해야하나, 모두가 그다음으로 하고싶어했던 미라이 티켓으로서 진행을 해야하나.
첫 상하이의 뷰잉을 보고나서는 안도와 함께 참으로 착잡한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세트리스트의 구성을 보고서 새로운 방법도 보이더군요,
진행 후반에 구성되어있는 No.10의 경우는 카운트가 있는데 오히려 이 부분에서 레인보우를 하는쪽이 더 쉽게 참여가 가능하고,
리플렛에 가사기재를 하지않아도 되는 점. Aqours가 No.10을 위해 불러준다는 뜻 깊은 의미를 갖는 곡이었기에 다른 길을 찾았을때는 기쁘기도했지만
한편으로는 내봤던 의견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반응이 좋지 않았었기에 의견을 내는데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차선책에 대한 설문에서 보다 나은 차선책으로 선택을 받았을때는 정말 뛸듯이 기뻤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된 선택을 한것 같았거든요.
차근차근 이제 본 궤도에 올라 프로젝트 개시를 한 시점부터 준비해오고 대비해왔던 자료들을 하나하나씩 공개해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지 라는
기쁜 마음도 잠시, 이전의 부족함들이 모두 모여서 되돌아 왔습니다.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힘들었었던 내용인 리코쨩 빔.
이에 대해서 사건 사고가 있었고, 이에 대해서 커뮤니티가 불바다가 되었었네요.
트위터의 반응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갤러리의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나가면서 어떤부분이 부족했고 어떤부분이 문제인가 다시한번 느껴졌었습니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었고, 심지어 고소건이 발생한 때에는 리플렛의 비용을 벌기위해 개인적으로 새벽까지 냉장창고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이었던지라
심신으로 너무 지쳐있던 상황에 더욱 커져버린 일로 제가 발의한 일로인해 각 커뮤니티에 갈등이 생겨버린것은 아닌지 하는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다만 진행을 해오면서 기획측에 처음부터 말씀드려왔던, 모두가 익명으로서 숨어서 아무런 조건없이 힘을 보태주시는 만큼 저는 이 기획들을 마지막까지 중도 포기없이 끌고가겠다라는 다짐을 해둔 상태에서 그저 포기를 할수는 없었고 피드백을 왜 안하냐는 말씀으로 취소하라 강요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히 취소를 할수는 없었습니다. 총대를 메고있는 입장에서 의견을 듣고 받아들일수 없는 부분을 제거하고 0을 더하는것도 피드백이었으니까요.
다만 상황은 다른커뮤니티까지 넘어가며 더욱 심각해져갔고 사태를 막기 위해서,
통합하여 함께 진행해나가며 똑같이 소중하게 되어버린 다른 프로젝트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무언가 해야만했고 결국 재투표에 대해서 밤새워 고민하면서 진행을 결정하게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셨고 응원의 목소리도 보내주셨습니다.
제 삶에 있어서 가장 긴 하루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간절하게 기도하며 나온 결론은
진행.
함께 기뻐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저로서도 결심에 대한 보상으로 제 진심을 보일 수 있는 확실한 무언가가 생겨났다는 기대감에 정말로 기뻤습니다.
그날 새벽과 다음날에 걸쳐 , 고소건에 대해서 당사자와 총대입장에서의 사과와 함께 이런저런 의견을 나눠보았습니다만
원만하게 풀리지 않았다는점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날 개인적으로는 이때 정말 멘탈이 터져나가서 혼자 앓고있던 마당에 너무나 답답해 내가 왜이래야하지하고
울면서 갤러리에 상담요청을 드렸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정말 창피한 일이네요.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후로는 정말로 많은 분들이 진심을 알아주셨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순풍을 탄 돛단배 마냥 진행이 되어갔습니다.
타 프로젝트들도 시동이 걸려 함께 하고자 지원을 하게 되었고 함께 진행을 하게 되었으며
좋은 일로는 아니었지만 아맹코좌와 여러 사건들로 인해서 많이 알려진 리코쨩 빔, 그리고 조선 패시브인 요소로드와 카난레일.
다시하나 생겨난 걱정으로는 난이도가 가장 어려웠지만 No.10레인보우에 대해 거의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 있었네요.
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도 몇일이 지나지도 않아 갑작스레 신촌에서 언급이 없던 리코쨩 빔이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뷰잉에서 홍보를 하면 입소문으로 꽤나 홍보가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급히 목동에서의 이벤트도 기획을 해보았습니다.
급히 진행된 내용에 인쇄도 못해서 큰일 날 뻔했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당일 뷰잉장 앞에서 배포를 진행하면서도 많은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이 기획을 진행해서 정말 기뻤다라는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첫 한국이벤트이자 마지막 한국이벤트인 목동 뷰잉도 결코 잊지못할거에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목동에서의 이벤트로 많은 분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들뜬맘으로 기획을 응원해주셨고 글을 올리시며 홍보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기획팀에서의 각각 분들의 작업시간에 함께하기위해 시간을 조정하고 온전히 럽라에 시간을 쏟을수 밖에 없었던점이나
스트레스로 위경련이 심해져 밥도 제대로 먹지못한다거나 꽤나 고된 시간이었네요. 살도 꽤나 빠져서 좋습니다만 ..
힘든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획팀 분들의 노력으로 프로젝트는 목적을 달성할수있었습니다.
예상했던 이상의 목적을요.
캐스트 한명만을 위한 기획이 정말 다른 캐스트들 또한 기쁘게 할수있을까 라는 것에 대해서도 믿을수 없을정도로 모두가 기뻐하는 표정을 보았고
양일 모두 Aqours와 모든 참여자, 지켜봐주시는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하며 여러분이 이번 내한 자체를 기적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래저래 두서없이 정말 길어졌네요.
이제 정말로 감사인사를 전하려합니다.
저는 총대를 할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우유부단하고, 혼자서 결정을 내리긴 힘들어 해서 여러분의 의견중 가장 최선을 고르는것,
또 이 방향은 어때? 라고 제시한 정도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총대라 불리기에도 어수룩했고 많이 부족했으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만들어갔던 이 기획.
모두 함께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함께 기획초기 참여방법을 함께 고민해주신 갤러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따스한 응원과 애정어린 조언을 주신 갤러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청했던 건들에 대해서 도와주시고자, 지켜주시고자 노력해주신 갤러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울면서 요청했던 상담에 대해 혼잣말이었지만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신 갤러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도때도 불타는 갤러리를 관리해주신 관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불타는 갤러리에서 제게 불만을 표할수있었을 터인데, 참고 이해해주셔신 갤러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적을 만들어주신 갤러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잘것 없지만 제게 감사하다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이외의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이 계정으로는 이제 아무래도 정상적인 갤러리 활동이 불가능하겠지요.
여태까지 힘써주신 내용들에 대해 제 말과 행동이 다른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 대해 피해가 될수있으니까요.
약속대로 계정 활동은 중단하려합니다.
다만 이전에 양해를 부탁드린 핫산활동은 하게 해달라고 한번더 부탁을 드리고싶습니다.
타 계정으로는 분명히 번역체 등이나 방식으로 들킬만한, 타 핫산분들에게 총대냐 등 피해가 갈만한 내용인 간간히 올리던 핫산은 더 해나가고싶다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이외의 글 업로드는 하지않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던 시기에 탈럽, 탈갤이라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지만.
저한테 이곳은 너무나 따스한 곳입니다.
한명의 물붕이로서 다시한번 잘부탁드리며,
이번 내한이 여러분들의 기억에, 나마쿠아의 서울에서의 기억에 기획들이 존재했고 실행됨으로서
조금이나마 더 기뻤던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면 더 바랄것이 없을것 같습니다.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