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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 할거도 없고 나중에 두고두고 읽을라고 후기나 써봄니다.

첫 발단은 역시 포쓰 도쿄돔에서 직접 들었던 아시아투어 발표였는데 진짜 내한 만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간다고 다짐을 하고 내한날만 목이 빠져라 기다린거같다 ㅋㅋㅋㅋ

무대인사는 예매 타천하고 멘탈나갔었는데 다행히 추가관 예매하고 휴가나오고 다음날 서울 올라와서 6관에서 봤는데 멀리서나마  삐기키스 얼굴 보니까 이때부터 내한 실감이 확 와닿았던거 같음 ㅋㅋㅋ

지방충이라 숙소 최대한 가깝게 잡고 7시 약간 전에 화정와서 물판 기다리는데 7시 장소공지 혼파망 때문에 발등 엄청 밟히고 현타 세게왔었다 물판번호도 220번대 받아서 더 그랬었고

사이 시간엔 별거 없지만 나눔도 했었는데 나눔조건이 가글주고 눈앞에서 가글하는거 보여주는 애들만 굿즈 골라가라 했는데 내가 컵에 따라서 주니까 실웃음들 터지던데 다들 잘 따라줘서 고마웠음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화정입장

1일차표를 친구 티링 아이디를 빌린걸로 맞후임이 사지방에서 예매 도와줬었는데 공연 며칠전에 아뮤즈 암표 트윗보고 멘탈이 나갔었음

아이디 빌려준 친구랑 대판 싸우고 연락 끊은지 몇주 지났는데 신분증 제시 필수라니까 발등에 불떨어져서 바로 진심으로 싹싹빌어서 화해하고 신분증 사진 받아서 겨우 입장 해서 그런지 더 감격스러웠음

공연 내용은 이미 다른 후기들도 많으니 건너뛰지만

1일차 리코쨩빔은 이미 당일에 후기 올렸지만 진짜 리언니한테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밖에 없음 ㅠㅠ

https://m.dcinside.com/board/sunshine/2340085

공연 끝나고 뽕이 좀처럼 빠지지를 않아서 사람들이랑 관계자들 다 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으로 나가는데 꿈을 꿨나 싶기도 하고 울컥하더라

2일차때는 공연 입장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갔던것 같다 진짜 축제온느낌 많이 받았었음 쿠지 나눔이랑 허그나눔도 재밌었고 브마 자유시장에서 내기준으로 컴플도 하고

남들 하는것만 봤지 내가 들고 다닐줄은 몰랐던 이타백도 이때 완전체로 진화 시켰음

2일차자리가 1일차보다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앞에 물붕이들 전부 나보다 키가 작아서 그런지 시야막힘은 크게 없었음

첫날보다 이날 2배는 더 쳐울었던것 같다 땡프앵콜때는 거의 오열하면서 불렀었고 멤버들이 프로젝트 하나하나 언급해줄때는 진짜 혼절할뻔했다

다행히 긴테도 떨어지는거 종류별로 잡고 바로 떼창조졌다 2일차 배웅은 네소에 쌍블쥐어주고 바로 아이냐 쪽으로 몸돌려서 '아이냐 샤이니~' 하고 부르니까 웃으면서 샤이니~~ 대답해주시더라 ㅠㅠ

언니랑 아이컁이랑도 아이컨택도 다행히 했고 떨렸지만 뭐든지 해본놈이 안다고 어제보다는 더 잘했던거 같다 ㅋㅋ

재작년 내한때 일병달고 첫휴가 나갔을때였는데 이번 내한이 말전휴가라고 생각하니까 온몸에서 소름이 돋네 ㅋㅋㅋ

이번 내한이 진짜 현지 직관들보다 훨씬 좋았고 아직도 밀려올 홍수들이 너무 두렵다... ㅎㅎ

아무튼 물붕이들도 재정비 잘하고 핍쓰때 짬돔에서 보자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