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얘들아 뮤즈팠던(지금은 더 팔수도없으니 참 슬퍼) 러브라이버야.
뮤즈 한창팔때는 고딩따리라 애니화되고나서 겨우 입덕하고 시간도 돈도 여유도 없어서 제대로 못팠는데 그래도 제일 좋아했었어
제대로 내가 참여한 콘텐츠라고는 파이널뷰잉이 전부일거야. 지방고딩따리라서 콜장판같은데도 참석못하고 럽장판도 겨우겨우 보러갔었거든.
혼자 애니보는거나 슼페정도밖에 할수없었는데 그래도 뮤즈가 정말 좋았어
겨우겨우 뷰잉가겠다고 마음먹었을때는 파이널이 되지를 않나 그렇게 외치던 7센마는 어디에 있는건지 아무튼 7센마임 반박은 안받음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어떻게 마지막에 보러가고 뷰잉 끝났을때는 너무 슬퍼서 그자리에서 울었어.
아닌거 알면서도 4월 1일이니 만우절드립이지않을까 뮤즈 계속 부르다보면 팬여러분들의 마음 알겠어요 계속 할게요~ 라고 해주지않을까 보쿠히카 열심히 다들 한마음으로 같이 부르면 다시 돌아와주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차마 자리를 떠날수가 없더라.
지금도 아직 파이널때 생각하면 정말 누구라도 잡고 펑펑 울고싶어져
뮤즈 파이널 라이브 이후로는 뮤즈 컨텐츠가 사실상 없었고 그렇다고 아쿠아 파기에는 왠지 꺼려져서 이때까지 선샤인쪽 컨텐츠는 하나도 안건들였던 사람이야.
아이돌 컨텐츠는 지금은 사실상 딱히 매력도 더이상 못느끼겠고 해봤자 샤니마스 친구들 귀여워서 좀 파는거 빼곤 없어.
그래도 아직 마키쨩 생일은 잘 챙김ㅇㅇ 마키쨩 커여워~
안팠던이유는 선샤인 그 자체가 싫은거라기 보다는 끝날때 3사친구들한테 너무 배신감이 들어서 내가 선샤인을 파도 또 이렇게 통수맞지않을까? 했던 생각이 들기도하고 아니란건 알지만서도 왠지모르게 자리 뺏긴 느낌이 들고.
선샤인이 싫진 않은데 조금 거부감 드는건 어쩔수가 없더라. 안그런 친구들도 있겠지만 나랑 비슷한 생각하거나 했던 친구들도 많을거야.
그래서 나는 아쿠아를 러브라이브라고 인정하고싶진 않았어. 뮤즈에서 찾을수있었던 꿈이나 감동을 더이상 줄거라고는 생각 안했거든.
아쿠아는 그냥 아예 별개의 아이돌 프로젝트로 선을 긋게 되더라고. 마음의 벽인 셈이지.
아무튼 싫은건 아니고 아직 내가 안파는 장르라 생각할뿐이었고
여기 온 이유도 할머니 화분 덕에 도움받은 유동쟝 글 보고 너네들 좀 멋있어보여서 오게된거라 큰 관련은 없어
아무튼 걍 갤 놀러온김에 념글 몇개 둘러보다보니까 다른 갤 놀러간거랑은 다르게 계속 보게 되더라.
선샤인 친구들도 결국 같은 러브라이브인지 몇년동안 잊고있었던 '러브라이브' 스러운 감정이 느껴진다고해야하나
평범한 아이돌과는 좀 다른 그런거 있잖아 왜 그 좀 눈물나는데 막 슬픈건 아닌데 감동같은..? 이렇게 잘 못 말하긴 해도 다들 뭔지는 알지않을까?
너희들 하는 얘기들 듣고있으면 난 아쿠아 하나도 몰라서 니들이 뭔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도
그 '모두가 만들어가는 이야기' 가 정말 확실하게 느껴져서 너무 좋은 느낌이 들어서 계속 보게되더라
물버스나 씻기빌런이나 오기 힘든 친구들 다같이 도와주거나 그런거 보고 있으니 정말 멋있었어
이런저런 프로젝트들 하고 다들 힘들텐데 자발적으로 그저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 하는 모습보고 있으니 잘했다고 한마디 해주고싶게 되더라
좋아하는게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 다들 뭉치는걸 보니 참 부러워
오타쿠란게 그렇긴하지만 이런식으로 모이는 기회는 또 많지도 않고 말이야
너희들은 참 멋있는 러브라이버들이라 생각해.
뷰잉 영상같은거 보면 1부터 10까지 블레이드 드는거 레인보우인가? 그런것도 옛날 파이널 뷰잉때 봤던 스노하레 울오나 사쿠라 생각나서 짠하더라
단합도 잘하고 멋있고 자랑스럽고 무엇보다 러브라이브스러워!
옛날 생각도 나고 너희들이 순수하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부럽고 멋있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나는 몇년전에 마지막으로 느낀걸 너희들은 이번에 느낄수있었다니 좀 부럽기도 해서
아쿠아 팔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 만약은 없는거지만말야
확실히 오늘 이후로는 너희들덕에 선샤인에 왠지 호감이 생기는거 같아
아쿠아도 뮤즈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러브라이브라는게 느껴진다는걸 알게 된거같다.
파이널때부터 3년이나 지났는데도 이렇게 러브라이브를 느낀거에 기쁨 반 슬픔 반에 눈물나는거 보면 난 아직도 그때 그 감정을 잊지못하나 싶어
내가 아쿠아를 보면서 뮤즈때처럼의 감정을 느낄수있을지는 미지수지만말야
그래도 아직 러브라이브의 감정을 느끼고싶다고 생각해
간접적으로나마 러브라이버로서의 감정을 다시 한번 느낀거같아서 너희들에게 정말 고마워.
ps)
잘 기억은 못하지만 럽라 파이널라이브 뷰잉 목동 4월 1일 중간자리 거의 맨뒷줄에서 아무것도 안들고 손만 열심히 흔들고있던 럽자켓 입은 친구에게 꺾어쓰는 블레이드? 주신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날이 첫 뷰잉이자 마지막이어서 그런거 들고가는건지 하나도 몰랐는데 기꺼이 주셔서 그날 잘 놀았어요. 지금도 러브라이브 파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게된다면 덕분에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