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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원더풀러쉬달려본 뉴비의 후기 (일기장문및데이터사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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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1 20:17:38
길게적고싶은데 얼마큼 적을지 모르겠다. 최대한 감정과 기억을 되살려 적을꺼니까 지루하면 그냥 패스해....글쓰는 재주가 없다.
진짜 요근래 이렇게 일처리 빡빡하게 해둔 적 있는가 싶다. 무조건 금요일날 휴가써서 서울가고싶다는 지방물붕이의 마음....
오덕질한다고 관리도 제대로 안해놓고 간다. 혹은, 저거 애니메이션같은거 보면서 빠지더만, 어느 곳에서 보던 오타쿠같아졌다.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 진짜 열심히 일하고, 집중안되도 무조건 다 처리해냈다.
절대 러브라이버가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내 행동거지가 너네 편견을 만들거나, 아쿠아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색안경 끼는 사람이 나때문에 생길까봐
일 진짜 열심히해서 ALL클리어 시키고 당당히 휴가받았는데, 이것부터가 뿅차게 하더라 내가 이렇게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적 있었나 싶었거든.
금요일
무대인사.... 진짜 전부다 타천했지만, 너무 상심하지 않았다. 나보다 더 삐기키스를 보고싶은 사람이 가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물장판 마지막으로 보고싶은사람이나, 진짜로 오시인 분들 갔으면 좋겠다 하고 빌고 집가면서 자고 일어났는데,
추가관 열었더라? 자다깨서 그런가 시도조차 못해봤다는 감정이 엄청 상실감와서 기만글보면서 줄줄줄줄외치다가
진짜 말도 안되게 어떤갤러분 양도추첨덕에 걸려서 오게됬는데, 진짜 감사했습니다.
여기서 깨물하트 처음 알았다....솔직히....너희도 그렇지?ㅋㅋ
코엑스 씹덕계단풍경은 뉴비한테 진짜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날 OHP필름이나, 사진나눔받으면서 나눔에 중독되버렸다.
이새끼들아 이렇게 좋은거 너네만 했냐? 딱 기다려라 원하는 브마만 갖추면 나머지 다 나눔해줘버릴꺼니까
주머니 크게벌려슈발ㅋㅋㅋ 받는사람도 주는사람도 너무 기쁘더라
토요일
전날을 갤질하느라, 콜표외우느라 한참 늦게 자서 6시에 일어나 얼마 잔 것도 아닌 몸상태인데
너무 들떠서 올라가는 길이 난 너무 짧게 느껴지더라ㅋㅋㅋ
정리권현장 자체는 그렇게 안전적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욕심크게 안내고 넘어진 사람들 도와주니까 알아서 앞열되더라?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하는게 맞다ㅇㅇ
애플샵가서 요우에이드 사랑으로 마셨는데 맛있어서
게이들이 추천해준 마리에이드까지 딱 먹고,
카페에 있던 일본인들 사진촬영이랑 막 도와줬는데 한국사람들은 친절하다해줘서 좋더라ㅋㅋㅋ(근데 일본친구들 좀씻자...하...)
콘서트 딜레이되서 20분정도 늦게 시작하는데 진짜 입장줄기다리면서 대략 1시간가까이
심장 너무 떨려서 터지는 줄 알았다.
콜표못외운거나 땡프 못외운거에 대한 걱정보다, 유튜브에서나 갤러리에서처럼 모니터 넘어 보던 아쿠아를 실제로 본다는게
너무 미치겠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물판참여에 나눔참여에 이것저것 구경하고 지방충 처음으로 애플샵가보고
그렇게 긴 하루를 보냈는데도 지연되는 20분이 훨씬 더 길게 느낄만큼 너무 기분좋은 떨림이였어
예매를 생각없이 했는데 내 위치가 첫날은 카난레일+키미코코안짱퍼스널컬러였고,
둘째날에는 요소로드+키미코코리캬코퍼스널이더라? 과거에 나에게 매우 잘했다고 칭찬해줬음
난 평소에도 외국가수들 내한후기같은 영상보면서 국뽕 엄청 차는 스타일인데
부산대뷰잉해본거랑 2017년내한 후기들보면서 내가 그 위치에 있으면 얼마나 두고두고 자랑스러울까 생각했는데,
내가 그 자리였던거지. 뭐 사실 내려주고, 참아내는것도 엄청 큰 참가지만, 처음경험하는거라 욕심히 없는게 전혀아니었는데 잘 풀린거지
콘서트 내용자체는 다른분들 후기 많으니까 넘어가도록할게.
하나만 말하면 우리가 한것에 캐스트들이 너무나도 즐기고있고 행복해보이고 그걸 다시 보는 너희가 너무 눈부셨고,
내가 그 No10중에 한명이 라는게 너무 자랑스러웠다.
샤파트 떼창이나, 블레이드프로젝트나..... 땡프.... 땡프가사 숙지가 완벽한게 아니라서
그냥 아주 블레이드도 던져놓고 박수 쎄게쳤다. 손바닥에 물집나본건 고딩에 악기 처음배울때 이후로 거의 10년만이었음
가사 못외운새끼가 하고싶은거앞에서 할수있는 최선은 그거 밖에없었다.
아 근데 뉴비인데 반반미캉이 패시브인건지 알고있었는데 아니더라?ㅋㅋㅋㅋ(갤러리 보기전엔 내가 잘못한줄알고 개쫄았음)
솔직히 이 날은 나마쿠아 엄청 많이 보진못하고 블레이드 흔드는거나 스크린에 눈이 더 가더라.
아! 이날도 사진집이나 뱃지, 스트랩부터 사탕이나 과자까지 자꾸 뉴들박당해가지고 뿅 가버렸다.
그래서 나도 글써서 대섬광 세팅만 한 10명내외 도와드리고 건전지 내려가서 사와서 나눔했던거 같다ㅋㅋㅋ
공연마치고 잡아놓은 숙소에서 맥주 한캔하면서 미라치케 피드백도 보고, 일본반응, 물갤반응보면서 웃고 울면서 잠들었다.
진짜 성인된 후로 이렇게 순수한마음으로 기뻐했던 날 있었던가 싶더라.
리언냐 모이캇?와 캐스트들 다 깨물하트 하는데 씹덕사까지할뻔
일요일
대놓고 푹 잤다. 토요일 너무 많은게 일어나서 힘들기도 했고 (아침7시에 정리권줄, 9시에 애플샵줄, 1시에 정리권줄, 5시엔 입장줄.... 하루종일 서있음)
애플샵한번더 갔다가 화정올라왔는데 첫날에도 브마시장같은거나, 코스어들 보면서 와 분위기 좋다 했는데, 2일차는 진짜 완전 축제더라.
나눔도 대규모도 있고, 사람들 물을 봐야만 알 수 있는 밈들로 재밌게 박수치고 환호하고
부산대 뷰잉으로 콜 나름 세트리만큼은 다 아는데 전날에 블레이드 흔드는방법의 종류들의 흐름같은거? 다 아니까
진짜 개 자신있게 소리지르고 콜넣고 목이 지금도 엄청 따가울 정도로 즐겁게 놀았다.
첫날은 눈물 참고 라이브 참가했다면, 이날은 다 알고있으니까 캐스트들 기뻐하는거 보는거에 집중했는데
한센루 우리링이 오네짱분마데 밍나가! 하는데 진짜 그때부터 질질 울고 넘텐이랑 땡프는 울면서 봤다.
그리고 나 스스로 놀랐다. 이 나이 먹고도 이런걸로 감동받아 울 수있는데 울면서도 웃고 행복할수있다는게 너무 즐겁고 놀라웠다 스스로에게.
MC가 좀더 긴것, 노래부르는내내 샤파트를 가르쳐주는 별똥별세트, 장미칼도 베일거같은 정확한 콜과 환호성.
전 날에는 샤의 파트가 분명 AR이거나 멤버중누가 대신 부르는거였는데, 일요일은 공식이 대놓고 비원놨고,
심지어 성우들도 들으면서 감동하는 표정이 잠깐이라도 나와서 행복했다.
개인적으로 쓰고싶은거
입덕시기에 빠르고 느림이 있겠냐만은.... 아슬아슬 물장판 개봉전에 입덕 시작해서
약 두달좀 넘는 시간동안, 이렇께자 빠지고 좋아하고 아끼고 기뻐하고 자랑스러운것이 앞으로 더 있을까 싶을정도로,
많다면 많고, 별거없다면 별거없던 일들이 지나갔다.
나이쳐먹고 이런거 입문해서 갤러리 밈이나 용어 이해하는데도 공부했는데
노래까지 공부한다고 세트리 정리해서 글도 올리고,
콘서트 가고싶다고 제일 기본 굿즈같은 블레이드나 프로젝트관련해서도 많이 알아보고
토요일에 세팅몇명해주면서 글 잘봤다고 해주는 사람있거나, 오늘 후기들에 세트리봤다고하거나 대섬광좋았다고 칭찬해주니까
딱히, 그런소리 들을려고 한게아니라 내가 답답해서 알아본거 공유한건데 이야기해주니까 기쁘더라
다른 금손들이나 큰손들이 엄청 좋은거 나눔할 때, 고작 물이나 건전지나 볼펜갖다줘도 좋아하는 물붕이들
주셔서 고맙다고하는데 오히려 내가 잊었던 감정을 매일매일갱신하면서 배운다고 고맙다고 하고싶더라.
앞으로 경험할것이 더많을꺼라 믿지만 절대 오늘 안 잊을꺼다. 19.04.19~19.04.21
할수있는가 없는가로 시작하는게아니라, 하고싶은가 아닌가로 만들어가는 모두의 이야기.
지금 모든 커뮤니티에서 하나하나 글 적힌것들, 그리고 수많은 사건들이 하나하나
거미줄처럼 엮이고 틀이 만들어져서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가는게 아닌가 싶다.
너네들 덕분에 인생이제 부터 손해 안보고 살거고, 존나 단단물되서 나도 뉴비킁카할꺼다 슈바
이 글을 쓰기시작한게 집에도착해서 씻고 3시부터인데 노래듣다가 념글보면서 적다보니까
흐름도끊기고 글쓸때 감정도 많이 바뀌어서 조금 이상할수도있을텐데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아쿠아는 9명이라는 멤버로만 끝이 아니라
아쿠아가있으니까 no.10이 있고, no.10이 있으니까 아쿠아가 있고
수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수많은 No.10그리고 Aqours가 모여야
러브라이브 그 자체 인 것 같다.
너희도 아쿠아도 모두가 반짝여줘서 감사하다.
ps. 모든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빛을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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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ㅇ | 수고했어요 - dc App | 2019.04.21 20:2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