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대에 일제시대에 당한게 많아서 아버지는 그 영향 받아서 일본 싫어하고
엄마역시 썩 안좋아함 역사문제관련해서 ...
그러다 보니까 반일감정이 심한 집안인데 아들새끼는 럽폭도임
엄마한테는 강원도 강릉에 프로젝트 담당자가 되서
타 업체 담당자 미팅하러 가야한다고 거기서 하루 숙박해야한다고 함.
사실 실제로 강원도 쪽에 회사 일 하는게 있어서 자주 왔다갔다 하니 별 의심은 안하시더라 ,
금요일날 무대인사도 봤는데 이거 역시 회사에 말 할수 없으니 병원 핑계로 반차내고 나와서 봤고 내일은 연차인데,
어머니는 나 이런거 가는지 어느정도 알진모르겠지만 내한은 생각못하지않았을까...? 사실 잘 모르겠음
17년 이후 티켓,라이브뷰잉표/요소로드 팜플렛이 싹다없어진거 보면 아마 어느정도 눈치채고있지않을까...?
그래도 회사다니면서 남들처럼 할거 다 하고 사니까 그냥 눈 감아주시는거 같음
각설하고,
이번에 VIP먹는데 실패하자마자 바로 2층 맨 앞열을 먹어버리고 취켓팅 하면서 또 먹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던거 같음
사실 ,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1층에서 시작해서 2층으로 올라오는거였는데
저 자리에서 보면 무슨 프로젝트던간에 한눈에 들어오니까 소름이 끼침
특히 no.10 , 요소로드,키미코코 반갈죽이 진짜 최고였던거 같음 너넨 정말 최고야
자부심을 가져도 되 오늘은 우리가 진짜 no.10이니까
유일하게 실패한 첫날 미래티켓은 둘째날엔 성공하더라
저 자리 바로 앞에 펜스가 있는데 안전통제요원이 생각보다 자주오지않아서 펜스에 거의 근접해서 봤어 ,
첫째날엔 아예 펜스쪽으로 안전요원이 안와서 거의 펜스 코앞에서 봤다,
주위에 막는것도 없고 정말 너무 좋았다 행복했고 요소로드 할때 슈카슈의 그 헤벌쭉한 표정과
no.10때 컁이 샤 파트 떼창 보고 헤벌쭉하는 표정, 안쨩의 미래티켓 민나~~ 잇쇼니~~ 카가야코~~ 할때 그 어마어마한 볼륨을 보면서
이번 내한은 진짜 좆되는구나...하고 느꼈다
땡프 떼창으로 부를때 누가 박수치면서 리듬 맞추고 세~노 하면서 선동하던데
복받아라 ..
자리에 앉아있으면 눈알 약간만 굴리면 모든곳이 다 보이던데 2층 위에 라이브뷰잉 카메라맨 4명.. 땡프 떼창할때 전부 카메라 안보고
1층.2층보고있더라 ,
다들 놀랐겠지 ,
정말 이번 내한은 공연 전도 재밌었고 공연도 재밌었다
허그 나눔하던 친구 , 페브리즈 뿌려주던 친구 , 장터열고 물건 교환하고 팔던 친구들
다들 유쾌한친구였어
진짜... 보라라라 코미케판, 럽라 애니메이션 대본보여준 형님...진짜 대단하십니다...
럽라의 보배이십니다 정말 최고의 구경시켜주셔서...감사합니다...
다음 내한은 언제가 될지모르겠지만 분명, 9인완전체로 올거라 믿어
내한 끝나니까 급 허무해지면서 현자타임이 온다...
이제 포스 전까지 무슨 낙으로 살지...?
근데 오늘 내한 양일보고 물뽕 좀 찬 상태에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주말에 정말 고생했다고 .. 내일 연차니까 푹 쉬라고
따듯한 꿀물에다가 옆집 저번주에 이사와서 인사차 주고 갔다고
떡이랑 같이주셨는데.....
엄마...정말 죄송해요... 저 사실양일 오타쿠 공연갔다왔어요...
솔직하게 말할수없는 불효자 아들을 용서해주세요...
너무 생각이 없이 썻다 그래도 뭐라도 씨부려야 할거같아서 써봄
잠도 안오고 좆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