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갔다와서 갈까말까 진짜 엄청 엄청 고민하다가
이번 아니면 언제볼까 싶어서 결국 양도표 열심히 찾아서 표 양도 받고 오늘 다녀왔습니다.(다음달의 나야 미안해.. 노가다라도 해서 카드값 내라)
어제 관람때는 블레이드 값 아까워서 하나 빌려서 하나로만 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기왕 온거고 오늘 아니면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올 수 없을지.. 내한이 있을지 없을지도 불확실한데 제대로 즐기자는 마음으로 블레이드 두개사서 하나는 지인분과 교환하고, 티셔츠랑 에코백이랑 완장까지 사서 티셔츠도 갈아입고 입장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사탕 나눔해주신분 감사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힘들었는데 사탕덕에 살았네요
그리고 전 사정상 늦게왔지만 브로마이드가 갖고싶어서 갤 계속 눈팅하면서 파시는분들 있으면 몇개 좀 사고.. 슈카슈는 공연끝나고 만나서 거래하기로 했는데 만나시더니 그냥 가지라고 하셔서 나눔받았네요(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입덕이 굉장히 늦게해서 러브라이브 선샤인 1,2기 애니메이션도 극장판 특상회 몇일전에서야 다보고 뷰잉도 가본적 없어서 노래가사도 못외운 부분이 많고 콜도 잘 몰라서 주변분들이 보기에 불편하진 않았을지 걱정이 되네요..(그래도 요소로드랑 반반미캉이랑 레인보우 이치 니 산~하는부분은 엄청 열심히 외워서 잘해서 다행이네용)
오늘 제 자리쪽이 레인보우할때 아리사(나나)하는 부분이였는데 그것부터 뭔가 눈물 났는데
오모히토 무대 하는 부분에서 리카코가 아리샤 없어서 허공에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 본 뒤로 뭔가 눈물이 나올락 말락 하는데 여기서 울면 주변에도 민폐일 것 같고 신나게 즐기지도 못할 것 같아서 열심히 참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과 사람들이 다이아 파트 떼창으로 불러주는거 보니까 참기 힘들정도로 울컥하더라고요....
진짜 무대가 끝나갈때.. 끝나간다는것을 알면서도 끝나지 않았으면.. 시간이 멈췄으면 하고 생각한 것 같아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내일도 또 보러 가야 할 것만 같고..
주변이 안보일정도로 열중해서 있다가 요소로드할때 처음으로 파도타기 따라서 뒤를 봤는데 1층뿐만 아니라 2층까지 완벽하게 해내고있는 모습 보면서 이런게 기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나눔해주시고 여러 프로젝트들 기획해주시고 열심히 해주신 여러분 덕에 잘 모르는 저도 함께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너무 두서가 없어진 것 같네요 갔다오니 앞으로 더 열심히 일본어든 콜이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멤버들 말을 다 이해못했어요ㅠㅠ 눈치로 어느정도는 이해하긴 했지만..) 원래 애니메이션만 보던 제가 성우까지 사랑하게 된 것 같네요.. 진심으로 다음에 또 내한 와주기만 한다면 티켓값이 지금의 두배라도 꼭 가고싶어요.. 다음에 또 오겠죠..?
다음 뷰잉에는 여러분들의 멋진 모습에 누가 되지 않도록 떼창도 콜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Thank you,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