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내한있는줄을 몰랐음 파이널이후에 아쿠아쪽은 전혀 소식을 안듣고 있어서.
그런데 군대나와서 심심한참에 극장판이나 볼까하니 극장판은 진작에 끝나고 남은건 무대인사랑 내한이라고 하더라.
무대인사나 내한이나 당연히 서울에서만 하니 인연이 없나보다 생각하고 아쿠아는 볼일없을줄알았는데
부산대에서 뷰잉이 있다고해서 갈까말까 되게 고민하다가 공연시작 3시간전에 예매하고 갔음
시작전에 조금 웃겼던건 티켓확인하는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앞에있었던모양인데 에스컬레이터를 못찾아서 그냥 외부 계단으로 이동하니까
표확인해주는 직원이 없어서 그냥 바로 관들어감 ㅋㅋ
들어가서는 진짜 관이 작다는생각이랑 일본뷰잉이랑 똑같은지 광고가 일본께 나오더라 ㅋㅋ 원래 그냥 무대내부나 곧있으면 공연시작하니까 촬영하지마세요 안내만 떴었던거같은데 하여튼
일단 후기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괜찮다' 였음
공연컨셉이 1기를 정리해주면서 덤으로 살짝살짝 다른걸 넣는 느낌이던데 올드비한테는 뭘줘도 좋겠지만 특히 뉴비가 더 좋을만하다란 느낌이었음
애니는 커녕 노래도 거의 몰랐는데 대충 흐름을 알 수는 있겠더라고 공연보고나니까
노래는 갠적으로 신나는곡을 좋아하는데 그런곡보다는 다른느낌이 많아서 쪼끔 아쉬웠지만ㅋㅋ
그리고 블레이드로 색깔 맞추는 기획이 많았던걸로 아는데 몇개는 잘모르겠지만 못온사람 파트 떼창이랑, 파란색으로 앞에서부터 파도타기 하는거,
리더 콜리스폰스할때 왼쪽오른쪽 맞춘거, 마지막즈음에 무지개 맞춘거는 대단하더라고
뷰잉장에서도 사람들이 하는거 같긴한데 뒤쪽은 안봐서 잘된지는 모르겠더라 ㅋㅋ 나는 잘모르고 블레이드도 없어서 동참은 안했지만
예전엔 기억할만한게 스노하레때 울오꺾는거 밖에 없던거같은데 세월이 지나니 뭔가 많아졌어ㅋ
또 부산대 뷰잉에 온사람들이 다 잘 노는거 같았음
떼창도 콜도 나름 나오는거같았고 한국어 해줄때마다 반응도 참 뜨겁더라
특히 내 바로 뒤에사람이 거의 캐리하는거같았음 혼자 소리가 엄청 커가지고 ㅋㅋㅋㅋ
중간에 콜 선창하는사람이 박자를 좀 빨리 잡아서 엉킨거 빼고는 다 괜찮았음 ㅋㅋ
감사하게도 나눔도있어서 린 스트랩 하나 받아왔고 ㅎ
전반적으로 정말 괜찮은 공연인거같더라 즐기는사람끼리도 잘 단합되서 맞추기도 하고 앵콜애니메이션에서 한글로해준거나 mc파트에서 이것저것 해준거 보니
팬들은 정말 좋아겠더라고
근데 여기서부터는 그냥 넋두리인데
한편으로는 참 마음이 복잡하더라고 중간중간 애니장면나올때 뮤즈이름이 나올때나 잡지에나온뮤즈가 보일때나 뭔가 울컥했어 눈물이 나올것만같고
특히 중간에 유메노토비라 나올때는 한소절만 더불렀음 진짜 울겠더라고 ㅋㅋ
벌써 3년이나 지나서 스스로 아쿠아 보러올정도로 마음이 바꼇나했는데 역시 아니더라
공연이 나빴던건 아니였어 근데 마치 스포츠결승전을 보는데 내가 응원하는팀이 없는느낌이더라
혹시나 이런느낌이 들까봐 딴짓거의 안하고 집중해서 봤는데 오히려 집중을 해서 그런지 ㅋㅋㅋ
가슴의 빈자리를 한번 채워볼까 하고 갔는데 빈자리만 제대로 확인하고 온꼴 ㅋㅋ
그래도 뷰잉간게 아깝진않았음 서울까지갔으면 아까웠을거같은데ㅋ
어쨋든 오늘 공연 괜찮았음 나는 여기서 더 빠지거나하진않겠지만
다른 팬들한테는 정말 잊을래야 잊을 수 없을 공연이었던거같아
뷰잉만해도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도 이런생각이 드는데 팬심으로 뷰잉가고 내한직접보고했으면 진짜 장난아니였겠지
다들 앞으로도 재밌게 즐기면서 노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