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내한을 안보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서 군입대 신청도 취소하고 간 내한 공연이었는데

짧은 인생 살면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어

이게 사람이 인생을 바친다는 게 나는 과장하는 건줄 알았는데

진짜 그렇게 되더라

평소에도 자꾸만 생각나고

대학 다니는 중에도 나에게 가장 큰 이벤트는 뷰잉, 상영회, 그리고 내한이었어

그러다 운 좋게 4th 도쿄돔 직관 티켓에 당첨 돼서

학기 중인데도 다녀오고

세상이란게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기 마련이라는 생각에

항상 꿈꾸던 누마즈에도 다녀왔고

입대 한 달 남은 시각에 일주일을 들여서 성지순례 지도 만들고

아직 여기엔 안올렸지만 여행기도 썼고

이렇게 내한 양일도 다녀오고

기쁜 마음에 막 나눔도 해보고

정말 신기한 일이야

핍스를 못 보는 게 정말 유일한 한이지만

어제 오늘 온 군붕이들을 보고 좀 안심했다

떨어져있는 게 아니구나, 마음은 여기 있구나

저게 내 미래구나 시발

암튼 잘 다녀올게

다음 내한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