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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은 경우에 지난 요소로드 카난레일은 총대님의 노력과 물붕이들의 절실함 덕에 잘 성공했던게 정말 제로에서 1을 만든 거였고, 일단 무언가 성공했다는 자신감을 얻으니 이번에도 당연히 성공하리라고 다들 믿고 도전할 수 있었잖아. LA에서 레인보우라는 더 큰 성공을 했던 것도 좋은 자극제가 됐고, 이제 한국에서는 진짜 펜라이트로 글씨라도 만들지 않는 한 이보다 어렵고 큰 프로젝트는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함. 아마 다음 내한때도 총대님들만 나서주시면 별로 어렵지 않게 대부분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을거야.

근데 본토는 지금 첫단추를 완전히 잘못끼움. 뭔가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개최해서 그게 성공하고 칭찬받은 경험이 없어서 프로젝트가 열려도 그게 될거라는 확신이 없으니 애들이 본방에서 의욕을 못내는거야. 성공경험이 없으니 실패하고, 실패가 축적될때마다 점점 의욕이 떨어지니 더 실패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치이고 있는거 같음.

그래서 난 일본 쪽도 뭔가 좀 보여줬으면 좋겠음. 아쿠아가 데뷔한지 3년 반이 흘렀는데 아직도 아무것도 못 보여줬단건 너무 비참하잖아. 어쨌든 아쿠아가 한국에서 공연하는건 많아야 1년에 2번이고, 대부분의 공연은 일본에서 벌어질텐데 한국에서 얻는 그런 감동을 아쿠아가 본토에서도 더 자주 많이 느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