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자려는데 뽕 너무 차서 써봄.

아침일찍 정리권 받으려 줄 서려했던 계획은 아침까지 겜 쳐하다 조져서 걍 브마 포기하고 잠깐 꿀잠잔 뒤에 2시에 안암 도착했음.

안암 내려서 가려니깐 걸어가면 1키로더라. 그동안 화정체육관 가는데 걸리는 시간만 알았지 걷는 시간은 제대로 몰랐었음. 아쿠아버스 킹갓

도착하고서 일단 티켓 확인 받고 나니 물판을 못 서니까 할 게 없어서 폰만 하고 있다가 갤에서 일반 줄 시작했단 거 듣고 브마 기대반 걱정반으로 갔는데 여유롭게 남아있더라.

그리고서 브마 체크했는데 첫트에 안쨩 2개, 아쿠아 단체 1개, 냐 싸인브마 1개 뜨길래 신나서 3트까지 달렸다가 당연히 폭사함.

(+ 냐 싸인브마랑 안쨩 싸인브마랑 교환할 물붕이 구함)

그 후에 편의점 가서 배 좀 채우고서 5시 반쯤에 입장하려고 돌아가니까 입장줄 엄청 늘었더라. 진짜 끝이 안 보이는 장관 보고 줄 줄어들길 기다림.

와중에 향긋해지기 총대 개열심히 장사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이왕 해주는 프로젝트니 나도 페브리즈 뿌림 ㅇㅇ

줄 거진 사라지고 50분쯤에 들어가서 기다리면서 피곤해서 잠깐 자는데 시끌벅적해서 깨보니 카메라맨이 다가오길래 블 좀 흔들면서 잠 깸. (vip 2구역 5열이었음)

그리곤 시작하는데 진짜 정신 잃는 줄 알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목청터져라 콜 넣었음. 다들 콜 개단단하더라 물붕이들 다 작정하고 왔나 봄;; 그리곤 첨에 넘 달렸는지 갈수록 텐션 낮아짐 wwwwwww.

막상 콜해보니깐 준비가 부족했는지 몇 개는 잘 모르겠더라 내일은 더 준비해서 더 단단하게 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많은 프로젝트들의 성공. 키미코코 반갈죽,  카난레일, 땡프 떼창, 레인보우, 샤파트 떼창. 키미코코 반갈죽, 카난레일 정도야 패시브니까 믿고 있었지만, 레인보우는 그렇게 깔끔하게 성공할 줄 몰랐다. 스크린에서 잡아주는데 진짜 이쁘더라. 샤파트 떼창도 실패할 줄 알았는데 다들 눈치껏 알아채고 부르더라. 땡프 떼창도 순조롭게 성공한 거 같음. ㄹㅇ 오늘은 니들이 최고임.

그리고 미라치케만 실패했는데 이건 타이밍 넘 어려운거 같음. 최전열 애들이 스타트를 잘 끊으면 어찌어찌 될 수도 있는데 최전열이 실패할 난이도면 ㅇㅇ. 기존에도 곧잘 나오던 의견인 테~에서 바로 하는거였으면 좋겠는데 이제와서 팜플렛 바꾸고 홍보할 순 없으니 아쉽긴 함. 그래도 한 번 해봤으니 내일은 성공할거라 믿는다.

공연 때 가까운 멤버들 보려 했는데 안쨩 오시라서그런지 자연스레 시선이 안쨩한테 가게 됨. 안쨩 동작 하나하나 너무 커엽고 이쁘더라. 거기다 안쨩 커다란 리본 왜이리 잘 어울리냐 실제로 보니깐 씹덕미소를 주체할 수가 없음.

그 후에 더 의식해서 다른 멤버도 많이 봤는데 다들 미디어로 보는 거보다 훨씬 이쁘더라. 일본은 아무래도 전문가들조차 예쁘게 찍는 방법이라던가 매력을 살리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거 같음 ㄹㅇ. 천사들 찍으면서 왜 살리질 못하나 몰라

씹덕 망상)

마지막에 앵콜까지 끝나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인사할 때 치카컬러로 열심히 블 흔들었는데 안쨩이 아! 하면서 손으로 나 가리키더니 손 뻗어서 흔들어주더라. 그때 귤색 나밖에 없었으니 ㅆㄱㄴ 아님?

마지막 배웅 때도 치카 블 흔들면서 갔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아! 하고서 손 흔들어주는 속도 빨라짐.

착각이고 뭐고 다 필요없음 ㅈㄴ 행복함.

진짜로 인지해줬더라도 곧 잊을 거고, 착각이었으면 쪽팔린 거긴 한데 그 순간 너무 행복했다. 인지충들 심정 알게 됐음.

남들처럼 뮤즈 해체 때문에 멘탈 나갔던 시절에 선샤인 애니 보고 괜찮길래 호기심에 17년도 내한 갔다가 아쿠아 입덕하게 됐었는데, 그땐 아예 물렁이라 콜 같은 거 제대로 못했던 게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그 한을 푼 거 같다.

내일도 이 분위기 이어서 이번에야말로 미라치케도 성공해보자

요약

1. 아쿠아는 최고다.

2. 물붕이들도 정말 최고였다.

3. 내일은 미라치케도 성공하자.

5. 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