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살면서 애니같은걸 빨아본적이 없는데

러브라이브는 이름만 알고있다가 선샤인으로 2년 반 전에 애니봐서 입덕하게됬고

곧 성우들도 활동하는걸 보고 신기해서 몇번 봤다가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그 후로 나마쿠아 라이브 영상이나 라디오만 주구장창 보고듣다가

이제 대학생되서 처음으로 번 알바월급으로 아쿠아 함 더 내한한단 말에 바로 표 사고

부산에서 생애 첫 서울로 KTX 타고 라이브 보러 왔습니다.

살면서 같은 덕후들이 모인곳 자체를 처음 가봤는데

엄청나게 모인 사람들에 한번 놀라고 여러가지로 멋있게 꾸며오신 분들 보고 두번 놀라고

체육관 들어가서 지정석에 혼자 쭈그려 앉아있는 날 보고

양 옆에 경력많아보이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블레이드도 빌려주시고

처음이라고 배려도 해주시고 해서 감동먹고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해준다는거에 신기했습니다.

라이브 시작하자 말자 엄청난 기세로 콜? 응원 하는거 보고 ㄹㅇ압도당함..

미리 리허설이라도 한 냥 다들 정해진 퍼포먼스? 같은 블레이드 쇼가 상당한 충격;

저는 암것도 모르고 와서 그냥 따라서 흔들었는데도 솔직히 겁나 재밌었습니다;;

영상으로만 보던거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놀랬습니다.

역시 러브라이버는 대단하네요.

뭣보다 성우들 실물로 보게되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ㅜㅜㅜ

액정 속 세상에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이뻐요..

이제 아쿠아는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을듯..

모든게 다 처음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너무 재밌게 놀아서 진짜 기분좋았고 계속 여운이 남네요..

일요일도 보고싶었는데.. 그놈의 돈..

그리고 결국 여운에 젖어있다가 돌아가는 열차 놓쳐서 피씨방에서 밤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