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기 보니까 물붕쿤들 아가리 브레스가 정화조급이라는 말이 많아서 양치 꿀팁 알려준다. 아니 그냥 양치 방법 알려준다. 제발 인간답게 살자.
1. 치약은 적당히 묻혀라.
칫솔 헤드가 큰 편이면 절반정도고 대부분 3분의 2에서 4분의 3정도 크기로 짜면 됨. 너무 안짜도 안되고 너무 짜도 안됨.
2. 양치질 방향은 세로로 한다.
어렸을 때에는 양치하기 귀찮아서 가로로 대충 훑고 한 두번 헹구고 양치 끗~ 인 버릇이 10년 이상 넘게 못 고쳐진 사람이 은근 있다. 가로로 닦으면 1도 소용 없고 세로로 꼼꼼히 닦아라. 그리고 어금니를 신경써라. 은근 어금니까지 안닦는 사람 많다.
3. 치아 안 쪽도 닦는다.
은근 치아 밖만 닦는 사람도 있고, 치아 안을 왜 닦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어찌됐든 음식물을 섭취하면 치아 밖보다는 치아 안에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이왕 양치 하는거 입 안 꼼꼼히 다 닦아야 냄새가 덜 나지 않겠니.
4. 입천장과 혀도 닦는다.
치아만 앞 뒤로 닦는다해서 입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 중요한건 입천장이랑 혀다. 특히 혀는 꼭 닦아줘라. 주변에 양치는 열심히 하는데 혀 안닦는 사람들은 양치하고 쫌만 지나도 바로 입냄새 난다.
혀 닦아라. 깊숙히 닦아야 냄새도 안남. 익숙해지면 헛구역질도 안나온다. 걍 익숙해질때까지 참아라.
5. 치카치카는 최소 1분은 해라.
양치는 횟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 번 닦을때 잘 닦는게 중요하다. 진짜 못해도 최소 1분는 치카포카 해라. 너무 힘줘서 하면 입냄새랑은 별개로 잇몸이 안좋아지니 그냥 적당히 피 안나올 정도로 닦아주셈.
6. 헹굴 때에는 최소 20번 헹궈라.
은근 많은 사람들이 치약의 시원함이 오래 가야 냄새가 안날거라고 생각해서 대부분 5번 이내로 헹군다. 절대 안된다. 오히려 치약 남아있으면 입냄새 금방 난다. 위에서 치약 적당히 묻혀야 하는것도 이 이유임.
무조건 많이 헹궈라. 난 아무리 바빠도 30번은 헹군다.
+여기까지만 잘 지켜도 엥간해선 입냄새 많이 줄어든다. 저래도 괜히 찝찝한 사람들은 혀클리너 사라. 6번까지 해서 헹군 다음 혀클리너로 혀 한번 닦아주면 찐득한 침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칫솔로 아무리 닦아봤자 안닦인다.
++갠적으로 양치는 하루 네 번 하는거 추천한다. 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번 하고 아침밥 먹고 또 한다. 아침밥 안먹을때도 한다. 아침에만 두 번 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양치하면 끔찍한 모닝 브레스가 거의 없어진다. 네 번을 추천하긴 하지만 그냥 귀찮으면 하루 세번은 꼭 저렇게 양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