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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집 들어왔으니 씻기 전에 뽕 가득한 후기글이나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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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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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339713
  • 2019-04-20 15:36:13
 

사진은 폰에 있는데 옮기기 귀찮아서 글로만 끄적일게


일단 내 자리는 A구역 2열

그냥 아레나 뒤쪽 2층 제일 앞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무대 뷰는 진짜 잘 보이는데 거리가 있다보니 나마쿠아 표정까지는 잘 안보이더라

사실 시야의 절반 이상이 빕아레나 블레이드가 잡아먹어서 무대를 봤다안봤다 해서

솔직히 그건 조금 아쉬움 물론 그만큼 프로젝트는 전부 잘 봤지만


앉아서 대기타고 있는데 지연되서 뭔가 봤더니

직원들 왔다갔다하면서 전선 같은거 들고 다니고 하더라

'뒤쪽 맘대로 하면 안되잖아' 같은 얘기 하는거 보니까

뭔가 조작팀쪽하고 뒤쪽 카메라팀이랑 통신 같은게 잘 안됐나봄


그리고 옆자리에 주인님들 오셨는데

일단 내가 번호 착각해서 자리 보고 얼른 바꿔드렸음

근데 아 쉬바......난 땀이 좀 많이 나는 편이라 정작 내가 냄새 안날라나 하고 있었는데

주인님 입냄새 너무 심각한거임

그나마 입다물고 있거나 공연중에는 거의 못 맡아서 망정이지

왜 일본인들은 맨소래담 코밑에 바르는지 깨달았음


공연시작하고 나서는 그냥 그랬는데

일단 주인님하고 앞에 바람잡이 같은 한분이 춤 따라하시는거임

심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지만


그리고 별 생각없이 콜박고 공연보다가

미숙드리머 듣는데 내가 샤 오시라서 이번에 샤 너무 보고 싶어하고 있는데다가

샤 빈자리 보이고 샤 솔로때 다들 떼창 불러주는데

순간적으로 감동 받아서 울먹거리면서 제대로 못부르고 있었다

노래 끝날때까지 울먹거리고 있었다

다음곡이 랜딩액션이 아니었으면 아마 기분전환 못했을거 같다.


미숙 랜액 다음이 뭐더라 하여튼 그 곡 끝나고 주인님 말고 반대쪽 옆자리에 물 안가져오신거 같아서

마시던 물이긴 했지만 좀 마시라고 드림

미안해요 그거 입대고 마셨어.......


그렇게 콜 빡시게 박다가

미라티켓 차례되서 다들 블레이드 파란색으로 맞추고 프로젝트 시작하겠구나 했는데

아레나쪽에 파란빛이 안없어지길래 2층에서 봐서 그런가 했는데

나도 타이밍 못잡긴 했는데

파도타기가 쭉 오긴하는데 타이밍을 놓쳤는지

대강 2/3 정도가 블레이드 든 상태로 벙쪄있더라 

솔직히 아쉬웠는데 1일차는 틀은 잡았고 2일차에 성공하겠구나 생각하고 있음


그리고 키미코코 반갈 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불순물 하나 없이 깨끗하게 갈라졌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제일 가능성 없는 프로젝트는 이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깔끔한거야 ㅋㅋㅋㅋ

대단하다 너네들


이제 앵콜때 땡프떼창

목동때보다는 급하게 시작하지 않은건 좋더라

근데 미안 가사도 못외웠고 팜플렛 꺼낼 타이밍을 놓쳐서 웅얼거리면서 블레이드에 작소 들고 박자만 맞춰주고 있었다

공식이 완창할때까지 기다려준건 감동이었다.


카난레일은....패시브는 커녕 그냥 무슨 프로그래밍 한거처럼 자동으로 튀어나오더라

미라티켓때 하고는 달리 색 감추기 소름 돋았음

상해때 불타는 레일과 비교되는 완전 깔끔한 레일;;

너네........


리코짱빔은 사실 무대인사때도 했었는데 관이 작아서 그런지 리언냐도 눈치 못 챘나 싶었는데

공연장에서 하니까 정말 이쁘게 잘 가더라

리언냐도 처음에 말을 잃었다가 겨우 꺼낸말이 '스고이'였고

반대방향 한번더 하는데 그것도 깔끔하고


넘텐 레인보우.......

와.........

이거 뒤쪽에서 본사람들은 전부 이해할 수 있을거야

빕아레나쪽에서 일정하게 색이 하나씩 올라가면서 나한테 다가오는데

소름이 돋는거야

심지어 마루 색 부분은 외국인팩 자리잖아? 어떻게 성공한거야 싶더라

정말 이쁘더라 순간 화면보니까 레인보우 카메라가 잡아주고 있어서 앞쪽 모습도 보였고

여기서도 나나 외쳐준 너네 감동이었어


그리고 그대로 뽕차서 마무리 두곡 떼창 박고

끝난다음에 근처에서 치맥 땡기고 이제 집 들어와서 재작년에도 안쓴 후기글 쓰고 있어 ㅋㅋㅋㅋ

내일은 걱정들도 하고 있지만

느낌이 그냥 패시브로 반반미캉도 성공시킬거 같아 너네 ㅋㅋㅋㅋㅋ

정말 재밌었다

작년말부터 우울증 걸릴까 싶은정도로 우울한 상태였는데

이렇게 텐션올라간것도 오랫만이야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너넨 정말 멋진 놈들이다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게 입럽하고 너네 만난거 같다


오늘 푹 쉬고 내일은 뷰잉도 있으니까

전세계가 놀랄정도로 신나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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