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30분쯤 스탠드 전수검사 한다길래 쫄려가지고
아레나입장 하는곳 앞에 자판기 뽑는척하면서
봤는데 안하더라
그렇게 무사히 입장하고
40분쯤 자리에 앉아서 사진한방찍고
화환구경 겸사 선물준비해온거 주려고
짐놔두고 들고 나왔다
회환구경도 대충했는데
아무리찾아도 선물함이 안보여서
스탭한테물어보니 대신 전달해주겠대
못미더웠지만 어쩔수없이 부탁했는데
잘 도착했는지 불안하다
갤에서 본건데 존나자신감있게 콜하고있으면
검사안당한다고 내자리까지 가는길에 존나당당히
열심히 콜넣고갔다 내구역 스탭 나랑 눈도마주쳤는데
그딴거 다 필요없더라
55분쯤에 핫피꺼내고 블레이드꺼내고 준비하는데
좀 직계높아보이는 스탭이 와가지고
그 자리 주인맞냐 하면서 나를 부르는거임
일본어 존나 못하는티냈는데
짐들고 따라오래서 일단 갔지
아레나 표검사하는 입구로 끌려와서
당신 이표에있는 누구누구씨 맞습니까
맞으면 이플러스 아이디 인증도 해야되니 아이디도말하래
난 모르겠고 친구한테서받은거라고
일옥이나 거래사이트에서 산적이 없다했더니
주머니에서 표하나꺼내서보여주니 내오른쪽자리표더라
이사람은 출품사이트에서 산거 걸려서 집으로돌려보냈고
티켓에 이름이 같은데 뭔가요? 이상하네요?
떠보는거임 씹샛기가
그러고는 잠깐기다리래서 기다렸는데
어디들어가서 a4용지를 들고오는데
씨발 ㅋㅋㅋㅋㅋ 일옥에 자리 다까발라진거더라
표 번호같은거보여주고 이름일치하네요?
진짜 어이가털려가지고 난 분명 티캠에서샀는데?
어찌됬든 나한테 표판샛기는 진짜 개씹샛기인거야
일옥에 표다까발려져있는거 보여주고하니
뭔수를 쓰든 답이없겠구나하고
진짜 그자리에서 바로 도게자때리고
다음부터는 표안살테니 한번만 봐달라
존나 빌었는데 1시간동안 지랄염병을해도
절대 안된다더라
도저히 안되겠어서 지갑에있는돈 1만엔정도 있는거 전부 꺼냈더니
갑자기 진지빨고 표정싹 바뀌더라
이건좀 아니더라 나중에 걸리도라도 돈은 꺼내지마라..
계속 안나가고 도게자로 뻐기니까
주변 스탭하나시키고 자기는 또 아레나석 검사하러 들어가더라
암표 리스트가있는데 그냥 여기에 적혀버리면
뭔짓을해도 답이없으니 포기해라
여경한명이랑 여자스탭한명이와서
근처에 라이브뷰잉이라도 보라고하니
바로 문앞 하나놔두고 나마쿠아 목소리들리고
콜소리들리는데 이걸 못보고있으니
진짜 눈물이 안나올수가없더라
여경이랑 여자스탭이 울지말라면서 미안하다는데
더이상 뻐겨봤자 답이없어보여서
터덜터덜 나와서 회장입구가보니
나처럼 암표걸려서 쫒겨난건지 피켓실패한건지
회장입구에서 작게나마들리는 나마쿠아목소리에
콜하는 애들도있고 타올로 얼굴가리고 존나 울고있는애도 있고
갑자기 서러움이 밀려와서 나도 진짜 존나울었던거같다
진짜 탈덕까지할까 현탐도왔는데
아까 라이브뷰잉이라도 보라고했던말이 떠올라서
이대로 포기하긴이르다고 산노미야에 뷰잉관찾으니
2곳이 있더라고 솔직히 자리없을거 뻔히알고있는데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는심경에
2곳찾아가서 자리있냐했는데 역시나 없다는거야
맨뒤에서 서서라도 보게해달라했는데
역시 일본은 이런거 철저하더라 절대안된다함
그냥 다 포기하고 숙소가서 쉬려고
전철타고 가는길인데 썰쓰다가 안갈아타서
다시 산노미야왔다 씨발 ㅋㅋㅋㅋㅋㅋ
한번 당하고나니 내일은 더 불안하다
내일마저 암표로 걸리면 줜나웃기겠다
그새끼랑 또 보겠네
암표산거로 쫒겨난거라 내잘못인거고 화는안나는데
그냔 존나 서럽다
회장밖에서 작게나마들리는 나마쿠아 노랫소리는
오랫동안 못잊을거같다
3줄요약
1. 암표샀는데 나한테 판샛기 일옥에 하나도안가리고 자리 다까버린표라 암표걸림 판매자 개씨발샛기
표는 티캠에서삼
2. 도게자를하든 존나빌든 출품사이트에 신고가들어온이상 뭔짓을하든 다시 못들어간다
나랑 똑같이 표산샛기도 걸려서 못봄 내옆자리
3. 그래도 포기안하고 뷰잉이라도 보려고
자리없는거알지만 혹시나해서 영화관다뒤졌지만 없어서 타천
4. 이렇게된거 깔끔히포기하고 2일차 즐기고싶은데
이번에도 암표걸려서 쫒겨날까봐 초조해 죽겠다
역시 자기이름석자들어간 표가 짱이다..
5. 나쁘게살아서 벌받은건가봐..
앞으로 착하게살겠습니다
내가 선물해준거 무사히 전달 받아서
인증샷날려주시면 다 잊을수있다 오늘일
그러고보니 그 개새끼가 표도 도로 가져가더라
하..
AGAIN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