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요 며칠 곰곰히 생각해 봤음
그리고 내린 결론은 리코쨩 빔 프로젝트를 한다는 생각 자체는 전혀 까일만한게 아님.
그러니까 무턱대고 이거 하기 싫다고 훼방놓거나 하는 사람들은 우선 거르면 된다.
애초에 홍보라는거는 강요가 아닌 참여를 유도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홍보물을 받거나 하는 입장에서 그냥 홍보물 받기를 거부하거나, 받고도 참여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지.
헬스장 전단지 알바가 전단지 돌리기 전에 전 국민이 헬스장에 다닐지를 설문조사하고, 긍정 응답이 70%가 넘으면 그 다음 설문지를 뿌리는게 아니잖아?
물론 리코쨩 빔 프로젝트 자체가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뜬금없는 감이 있어서 그런걸 명확히 해달라는 사람들의 요구에는 총대가 충분히 답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요소로드/카난레일/미래티켓 처럼 PV 재현도 아니고 레인보우처럼 이미 선례가 있는것도 아니며 특정 멤버를 겨냥한 이벤트는 내 생각에도 충분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
여기서 일단 총대가 미숙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저 해명문? 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 글을 상당히 아쉽게 썼다는 점임.
이 프로젝트가 가진 의미를 설명하기보다는 각 멤버별로 다 준비하기가 힘들어서 추리고 나니까 이거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거 합니다. 느낌이지
충분한 설명을 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은 아니었다고 생각해.
뭐 아무튼 그걸 다 제외하고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글은 어디까지나 홍보이고 홍보를 본 다음 참가를 결정하는건 온전히 우리의 몫이지, 절대 강요가 아니므로 그 홍보에 대한 비난을 할 이유는 전혀 없음.
헬스장에서 전단지 뿌린다고 아 ㅅㅂ 이 헬스장 마음에 안드네 하면서 욕하는 사람은 없잖아? 그냥 무시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래서 일단 내 첫 번째 생각은 프로젝트 자체에 의문을 가질 수는 있어도 빼애액하면서 반대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거.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인데
사실 이게 핵심인거같아.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지적해주는건 괜찮은데 (나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말아줘
내 생각에는 요소로드/카난레일/레인보우에 리코쨩 빔 홍보를 같이 넣은게 어딘가의 장작에 불을 지핀 거 같아.
사실 요소로드/카난레일은 거의 준공식급 이벤트이고 갤 반응만 보면 홍보 이런거 없어도 자기네들끼리는 다 합 맞춰서 할 기세였잖아.
물론 뉴비 배려/확실한 성공을 위한 사전 계획 및 알림/더 많은 사람들 참여 유도 등의 목적으로 누군가가 팜플렛을 만들어야 한다 얘기는 나오고 있었지만.
사실 저 총대가 나타난 본 목적은 프로젝트가 너무 많으니 잘 정리해서 하나의 팜플렛에 담아 뿌리자 였는데
결과적으로 보니 프로젝트가 많고 적고를 떠나 팜플렛에 담기게 될 프로젝트가 요소로드/카난레일/레인보우/리코쨩빔 이렇게 되버렸어.
그럼 갤에서 얘기가 오가는걸 보지 못한 바깥 사람들이 저걸 처음 보고 드는 생각이 뭘까.
오 이번에도 요소로드/카난레일 하고 미국에서 했던 레인보우도 하려나보구나. 그런데 저 리코쨩빔은 뭐지?
라는 생각이 가장 처음 들겠지.
그 중에 심성이 꼬이고 관련 소식을 못 들은 사람은 이제 너가 뭔데 저런 리캬코 전용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느냐 하는 식으로 태클을 걸게 되는거야.
왜냐면 요소로드/카난레일/레인보우 왜 하냐고 태클 건 사람 못봤잖아? 나만 못본건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는 참 어려운데, 개인적으로는 저 3개의 프로젝트와 리코쨩 빔 프로젝트를 한 사람이 진행하되 두 개로 나눠서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같아.
물론 팜플렛이 늘고, 진입장벽이 늘어난다는 느낌이 있을 수는 있어도 저렇게 다 붙여서 홍보를 하는 식이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볼 때
리코쨩빔이 다른 프로젝트에 편승한다는 느낌이 충분히 들 수 있어 (총대의 의도와는 관련 없이)
아무튼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총대가 오해를 살 만한 행동도 했고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은 참 아쉽지만
이렇게 다 모아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응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리코쨩빔 하기 싫은 사람이 있더라도 그런 총대의 노력을 깎아내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다음주가 내한인데 즐겁게 갤질하면 좋겠네 그럼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