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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물갤문학]마법소녀 치카-8-
글쓴이
e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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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298388
  • 2019-04-09 16:27:42
 




마법소녀 치카 8편


요새 좀 바빠서 간만에 올림...


프롤로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51862 

1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53199 
2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56089

3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61538
4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63764
5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66771

6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69192

7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76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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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쨩…대단해!!! 진짜 완전 대단해!! 멋져!!!”


다가오는 카난을 향해 갑자기 치카가 박수까지 쳐가며 환호했다. 그런 치카의 모습에 카난은 얼굴에서 진지함을 풀며 쑥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하하…별 거 아냐. 다 마리가 나를 잘 지원해주니까 그런 거지.”

“그렇습니DA!”


마리는 옆에서 에헴, 하고 가슴을 펴며 고개를 들었다. 확실히, 엄청난 사격 마법 실력이었지. 위력은 요시코쨩보다 조금 약해 보이긴 했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훨씬 더 정교해 보였어. 요우는 새삼 감탄하는 시선으로 금발 마법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때 카난이 치카와 요우를 돌아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치카랑 요우가 마법소녀가 됐다니 전혀 몰랐는데.”

“에헤헤…나는 아직 마법소녀가 아니야 카난쨩.”


치카는 머리를 긁적이며 겸연쩍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 대답에 카난은 눈을 크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짓다가 잠시 후 약간 엄한 시선으로 치카를 향해 대답했다.


“그럼 치카는 마법소녀가 아닌데도 어둠 퇴치를 따라다니고 있는 거야?”

“어…응.”

“그거, 위험해.”


카난의 표정이 더더욱 나빠졌다. 치카는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슬며시 요우의 뒤로 반쯤 몸을 가렸다. 나 참, 화난 카난쨩은 나도 무섭다구 치카쨩. 의지해 주는 건 좋지만…요우는 가볍게 한숨 쉬고는 애써 웃으며 카난을 향해 입을 열었다.


“아하하…일단은 나랑 리코쨩이 지켜 주기로 했으니까. 위험하다 싶으면 제일 먼저 도망치게 할 거고 말야. 그러니 너무 그러지 마, 카난쨩.”

“그래도…”


카난은 여전히 마뜩지 않은 표정으로 말을 흐렸다. 이런, 확실히 카난쨩은 은근 고집이 센 편인데. 요우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그때 다행이도 마리가 다시 그 사이에 끼어들며 쾌활한 목소리로 말했다.


“카난, 우칫치까지 함께 있는 걸 보면 너무 걱정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yo? 그나저나 저 오렌지색 머리를 한 아이와 회색 머리를 한 아이가 카난이 가끔 이야기하던 치카쨩과 요우쨩 인가yo? 그럼 나머지 저 두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아 응 맞아. 그러고보니 마리 말 대로…못 보던 얼굴들이 둘 있네.”


마리의 말에 카난은 두 사람에게서 시선을 거두고는 리코와 요시코를 바라보았다. 


“응, 둘 다 같은 우라노호시 학생이야. 여기 이 친구는 2학년이고 리코쨩이라고 해! 그리고 저 뒤에 있는 아이는 요시코쨩이야. 1학년이고!”

“아, 둘 다 우라노호시 학생이었구나. 몰라봐서 미안해. 두 사람 다 예쁘게 생긴 후배구나…으헠!”


카난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입을 연 순간 갑자기 마리가 팔꿈치로 있는 힘껏 카난의 옆구리를 후려쳤다. 카난은 아픈 옆구리를 감싸쥐며 울상을 지었다.


“뭐, 뭐야 마리. 왜 그래?”

“…몰라. 그냥 갑자기 울컥 했습니DA.”

“그런…”


나는 알 것 같은데. 여전히 카난쨩은 둔하네. 요우는 애써 웃으며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다만 치카가 그 옆에서 전혀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사이가 좋네~ 같은 말을 하는 걸 듣고는 순간 표정이 무너질 뻔했지만. 치카쨩도 이런데는 정말 눈치가 없지. 나도 맘 같아서는 저 마리라는 사람처럼 해 보고 싶을 때가 있다니까. 요우는 그렇게 생각하며 마리에게 마음속으로 조금의 위로를 건냈다. 그때 치카가 카난을 향해 밝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 리코쨩은 카난쨩이 학교를 쉬는 사이 도쿄에서 전학을 왔어. 그래서 아마 모를거야. 그리고 마찬가지로 요시코쨩도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생이니까 카난쨩이 모를 만도 하지.”

“헤에, 그렇구나.”

“도쿄에서 전학 온 마법소녀라…확실히, 진짜 예쁜 마법소녀네yo!”


마리가 리코와 요시코를 유심히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그런 마리의 태도에 카난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투덜거렸다.


“뭐야 마리도 그런 말 하면서 나한테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카난의 샐쭉한 표정을 마리는 아무렇지 않은 듯 무심히 넘겨 버렸다. 그때 리코의 뒤에 숨어 슬쩍 몸을 가리고 있던 요시코가 작은 목소리로 마리를 향해 물었다.


“그, 그런데 그쪽은 누구시죠…”

“이쪽의 시끄러운 사람은 오하라 마리, 내 친구야. 치카나 요우는 어릴 때 몇 번 본적 있지 않아?”


아, 그 호텔에 살던 부잣집 아가씨 같던 사람이구나! 한동안 못 봐서 알아보질 못 했네. 근데 요조숙녀 아가씨인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거랑 이미지가 좀…다른 걸. 요우는 헤실헤실 웃고 있는 마리를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치카는 잠시 고민하는 표정이더니 이내 아! 하는 소리를 내며 밝게 대답했다.


“응! 기억 나는 것 같아! 가끔 카난이랑 같이 다니는 것도 본 것 같구! 어 근데 그러고보니…한동안 좀 안 보였던 것 같은데…”


치카의 말에 카난과 마리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어? 좀 민감한 문제였나? 요우는 조심스레 두 사람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곧 다행히 카난이 표정을 풀며 치카의 궁금증에 답을 내주었다.


“뭐, 그럴만도 하지. 마리는 중학교때 외국으로 유학을 갔었거든.”

“아 그렇구나…”

“뭐, 얼마 전에 돌아 왔지만yo. 아무래도 그 곳은 저랑 맞지 않았거든요. 결국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이 우치우라였으니까. 카난과, 다이아가 있는 이 작은 시골마을 말이지요.”


마리는 그렇게 말하며 다정한 표정으로 카난을 바라보았다. 카난 역시 약간 감동한 표정으로 그런 마리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다른 모두들 역시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완전히 두 사람의 세계에 빠져 있고, 그 분위기 속에 나머지 사람은 그저 우두커니 서서 지켜보는 상황. 


뭔가…훈훈하긴 한데 계속 이러고 있을 수도 없고 어쩌지…하지만 여기서 말을 꺼내는 것도 좀 그런데…그렇게 요우가 고민하고 있는데, 때마침 다행스럽게도 리코가 조심스레 손을 들며 이야기를 꺼냈다.


“아, 일단은 여기서 다들 나가는 게 어떨까요? 이 우중충한 공간에서 계속 선 채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나이스 사쿠라우치! 잘 했어! 요우는 속으로 박수를 쳤다. 리코의 말에 두 사람도 아, 하는 표정을 지으며 원래 세계로 돌아왔다. 카난은 리코를 향해 대답했다.


“맞는 말이네. 아, 그리고 치카의 친구라면 나도 친구나 마찬가지니까 편하게 대해 줘. 마리도 그렇지?”

“물론이지yo! 친구의 친구도, 친구의 친구의 친구도 친구입니DA!”

“그렇게 말하신다면…”

“그…그런 리얼충 같은 말을…”


요시코가 알아듣기 힘든 작은 목소리로 뭐라고 중얼거렸지만,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모두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기며 결계 밖으로 걸어 나가자 결국 요시코도 온 몸을 늘어뜨린 채 울상을 지으며 터덜터덜 따라오기 시작했다. 그때 치카가 말을 꺼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하지?”

“다시 카페로 가는건…좀…그렇지?”

“응…그렇게 헐레벌떡 뛰쳐나와 놓고 다시 가는 건 좀…”


거의 도망치다시피 빠져나온 카페를 다시 가는 것도 좀 어색한 일이었다. 아예 다른 카페로 가야 할 지 고민하고 있는데 마리가 자신에게 맡기라는 듯 가슴을 쭉 펴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럼 저희 집으로 가지yo!”

“오…그것도 괜찮겠네.”


마리의 말에 카난 역시 좋다는 듯 맞장구 쳤다. 집이라…그런데 이 사람들이 다 들어가서 놀 수 있을 정도로 집이 넓은가? 부잣집 아가씨라는 건 들었지만 말야. 요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 카난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겠지. 


“괜찮아? 실례가 아닐까?”

“실례긴! 치캇치가 와준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야!”

“치…치캇치…”


뜻밖의 호칭에 치카도 당황한 눈치였다. 저 마리라는 사람, 진짜 활달하다 못해 살짝 가벼워 보일 정도네. 정말 소문으로 듣던 부잣집 아가씨 맞아? 요우는 약간 의심스러워졌다. 어찌되었던, 일단 다른 뾰족한 수도 없었고 그렇게 모두 마리의 뒤를 따랐다. 그런데 길을 갈수록 리코의 표정이 조금씩 이상해졌다. 치카도 그것을 눈치 챘는지 리코를 향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기 리코쨩…? 표정이 왜 그래?”

“아니…별건 아닌데…이 방향, 어디로 가는지 치카쨩도 알지 않아?”

“어…그러고 보니 이 방향은 분명…”


요우는 두 사람의 대화에 자신도 고민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이쪽이 주택들이 있는 방향은 아닌데…나도 뭔가 떠오르려 하는데…


“도착 했습니DA!”


그리고 네 사람은 자신들의 앞에 있는 거대한 건물을 보고 황당한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여긴…”

“…호텔이잖아?”


치카와 요우는 얼빠진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멍하니 호텔을 바라보았다. 마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두 사람의 말에 대답했다.


“Yes! 이 호텔이 저희 집입니DA!”

“어…여기서 묵고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투숙객…”

“그러고 보니 리코쨩도 여기서 묵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 아직 집 전체가 이사 올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마리의 대답에 결국 카난이 나서서 확인 사살을 해 주었다.


“아니 아니, 이 호텔 자체가 마리네 집이야. 즉, 마리네 가족이 소유주인 호텔이라고.”

“에?”

“뭐어어어어어어?!?!?!”


네 사람은 턱이 빠질 기세로 비명을 질렀다. 아니, 부잣집 아가씨인 줄은 예상했지만 설마 호텔 소유주라고? 진짜? 완전 정말 장난이 아니잖아! 요우는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에 그저 머리가 하얘졌다. 그때 아무 말도 없이 뒤만 따라오던 요시코가 더듬더듬 입을 열었다.


“그, 그러고 보니 마리상의 성이 뭐죠…?”

“Oh, 편하게 대해 달라니까. 마리상이 아니라 마리쨩!”

“어…응…그러니까 마리쨩의 성이…”

“오하라야! 오하라 마리!”


역시나! 그 오하라 집안 딸이었구나! 요우는 머리를 감싸 쥐고 싶어졌다. 그 대단한 집안 딸이었단 말야? 저 가벼워 보이는 마법소녀가? 치카는 물론이고 요시코까지 어지간히 놀랐는지 얼빠진 표정으로 소리쳤다.


“오하라면… 정말 그 부자 집안이 맞잖아?!”

“카난쨩, 그 집안 아가씨랑 친구였던거야?! 대단해!!!”

“오…오하라…”

“…나만 뭔가 공감 못 하는 것 같네…”


경악하는 세 사람과 묘한 표정을 짓는 한 사람. 그렇게 의도치 않은 마리와 카난의 깜짝쇼 때문에 놀라 버린 바람에 호텔 안으로 들어가기 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려야만 했다.

.

.

.

호텔의 최상층에 위치한 최고급 객실 안. 여섯 사람은 소파에 둘러 앉아 있었다. 이제 더 놀랄 것도 없어서 그냥 다들 앉은 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만 요시코만이 적응 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며 방을 구경하고 있었지만.


“그나저나, 리코쨩이 여기에 묵고 있는 줄은 몰랐는걸? 더 좋은 방으로 옮겨 줄까? 이 방이랑 비슷한 등급으로 말야. 물론 같은 가격으로!”

“아, 아니야 괜찮아. 그럴 필요 까지는…”


리코는 어색한 표정으로 손을 내저었다. 확실히, 이런 방에 머물라고 하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할 것 같지. 그것도 돈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더 그렇겠지. 요우는 리코의 심정이 이해가 되었다.


“아 맞다, 나 카난쨩에게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

“뭔데 치카?”

“카난쨩도 소원을 빌고 마법 소녀가 된 거지? 그럼 무슨 소원을 빌었어?”

“나? 나는…”


치카의 질문을 들은 순간 입으로 향하던 카난의 찻잔이 멈췄다. 그리고 살짝 어두워지는 표정. 어라, 남들에게 좀 말하기 힘든 소원인가? 대체 무슨 소원이길래 저런 표정을 짓는 걸까. 좀 별일인 걸. 카난쨩이 저러는 건. 요우는 조심스레 카난의 눈치를 살폈다. 치카 역시 카난의 표정 변화에 당황한 표정으로 급히 말을 덧붙였다.


“아…그 말 하기 어려운 거면 말 하지 않아도 괜찮아 카난쨩!”

“으응. 아니야. 말 못할 만한 이야기도 아니고…사실, 치카도 알고 있지? 우리 아버지 몸이 좋지 않으신거 말야.”

“응. 알지…그래서 카난쨩, 학교도 쉬고 있고…아 잠깐, 그럼…?”


살짝 놀란 표정을 짓는 치카를 향해 카난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버지 병을 낫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어. 소원 덕분인지 다행히 아버지의 병세는 악화되고 있지는 않고 계셔. 호전되고 있지도 않지만…”

“그렇구나…그나마 악화되는 건 아니시라 다행이네…”


요우는 그렇게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확실히 좀 편찮으시다고 했지. 그래서 집안일을 돕느냐 카난쨩도 학교를 쉬고 있는 상황이고. 그나마 소원이 효과가 확실히 있는 모양이긴 하네. 그때 치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입을 열었다.


“어? 소원을 빌고 마법소녀가 되면 바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거 아니었어?”

“아니야.”

“아니라구? 아니 그보다 우칫치, 있었어?”


치카의 품속에 안겨 있던 우칫치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치카는 갑자기 이야기에 끼어든 우칫치를 보고 깜짝 놀란 듯 했다. 그 모습에 우칫치는 약간 어이없다는 말투로 대답했다.


“…치카가 계속 안고 있었으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냥 내가 끼어들 만한 타이밍이 없어서 계속 말 없이 있었을 뿐이라고.”

“그, 그렇구나. 그보다 아니라니? 설명 좀 해줘 우칫치.”

“내가 말했지? 행복 에너지를 많이 지불해야 소원이 완전히 이루어진다고. 즉, 아직 카난은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만한 행복 에너지를 다 얻지 못 한 거지. 다만 계속 어둠을 잡고 있기 때문에 카난 아버지의 병세도 더 심해지지는 않고 있는 거고. 뭐, 카난은 솜씨가 좋으니까 이 추세로 마물을 퇴치해 나가다 보면 아마 언젠가 아버지도 자리에서 일어나실 때가 오겠지.”


우칫치의 대답에 치카는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요우는 순간 뭔가 알 수 없는 찝찝한 느낌이 몸을 훑는 느낌이었다. 얼핏 듣기엔 맞는 말 같지만 뭔가 좀…대체 뭘까 이 느낌은…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 같은데 말야…그때 약간 날카로운 목소리가 생각에 잠겨있던 요우를 번쩍 정신차리게 만들었다.


“…그 때가 언젠데?”

“뭐, 그건 내 소관이 아냐. 행복과 불행의 에너지는 이 세계를 이루는 법칙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


우칫치는 리코의 질문에 흔들림 하나 없는 목소리로 태연하게 대답했다. 리코는 그런 우칫치를 계속 쏘아보다 이내 옅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렸다. 확실히, 지금 이야기는 나도 좀 찜찜하긴 했어. 사쿠라우치가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분명 우칫치에겐 뭔가 있고, 사쿠라우치도 그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 같은데…대체 뭘까…요우는 살짝 머리가 아파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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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주 기다리고 있었음 개추 - dc App 2019.04.09 16:34:53
랜덤만화 개추 2019.04.09 16: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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