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쨩 빔에 대한 입장문
지속해서 리코쨩 빔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형평성에 관련해서는 사전에 말씀드린 것이 전부입니다. 어느 누구를 향한 편애가 아닌, 모든 기획을 합쳐 나마쿠아 전원을 기쁘게 하고싶다는 것만을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형평성에 관련해서 문제가 나온다 지적되는 부분, 왜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 에서만 조사하고 트위터에 통보식으로 진행하겠다 라고 통보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최초 기획당시 '리코쨩 빔'이 아닌, '나마쿠아 콜리스'로 진행하려던 것을 디시 내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리코쨩 빔만 단일로 진행하고자 생각하였습니다.
2. 하지만 공연까지의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도 요소로드 카난레일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기대하고 있는 분들은 많지만 맡겠다 하시는분이 없으셨고, 진행 될때 난무하게될 수 많은 리플렛에 대한 우려가 있기에 이것을 모아갈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3. 결국 가장 이루고싶은 프로젝트들을 모아 진행 방식을 모집, 의견을 정리하였고
4. 진행방식이 모두 결정된 시점에서 시행을 위한 개시 전 설문조사 즉 트위터, NLC, 루리웹, 디시 모두 함께 시행한 첫 설문이 여러분이 처음 보신 안내문 및 설문조사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참여 표본이 적지않냐, 트위터는 통지받았다 라는 의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다만 공연까지 약 1달 남짓한 시점에서
1. 요소로드
2. 카난레일
3. 레인보우
...
16. 루비쨩 콜리스
17. 마루쨩 콜리스
전부 제시해놓고 진행하는 것이나 프로젝트 각각에 대하여 일일히 설문을 진행하며 기획해 나가는것은 당연히 무리라 생각이 됩니다.
기획이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태로 여러분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진행되었던 결과이고, 총대의 단독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표본수가 적더라도 모든 커뮤니티에 동시에 기재되었던 내용이며, 리트윗, 마음 개수, 노출수도 지금 저희가 개제한 글들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쪽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기획에 대한 안내와 상황설명이 퍼져나갔고, 여유기간도 있었으며 참여 의사에 대한 표현도 가능했을 기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표본수가 적다하더라도 이는 충분한 의사표현이 되었으며, 목표로 두었던 70%를 넘은 시점에서
다수의 목소리를 따라간것은 타당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피드백에 있어서는 현재 진행 기획이 마무리 된 단계, 심지어 리플렛 디자인이 완료되어 바로 인쇄흘 목전에 두고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올리는것과, 의견조사마저 단순히 리코쨩 빔에 대한 기획을 취소하라는 의견뿐인 상황이라,
다수의 의견과는 관계없이 갑작스레 소수의 의견을 당장 피드백하라는 강압적인 의견은 프로젝트가 맘에 들지않으니 이제까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았던 부분이기에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혼란의 가중은 더욱 프로젝트의 실패로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해 저희는 이러한 무의미한 혼란의 심화를 끝내고 싶기에 확실하게 의사를 전달하려 하고있습니다.
트위터 내에서 진행하고있는 설문에 대해서도 인지를 하고있습니다만, 설문의 선택지가 '계속하자'와 '그만하자'만이 아닌 표를 분산시키기위한 제 3의 선택지를 두고 나온다면 70%는 커녕 과반수를 넘기기도 힘들다고 생각이 듭니다. 의견 개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이제까지 진행해왔던 과정을 감안하면 현재는 프로젝트의 방향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의 근간은 본디 자율적인 의지하에 참가하는 행동 그 자체에 있습니다.
그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관객의 참가를 강요하기보다, 제안을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내고자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란 배의 키를 돌리기엔 저희의 어리숙한 진행실력으로 진실된 의도가 왜곡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심을 강요하고자 하는 의도는 일절, 절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최종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공' 이전에 '시도'를 통해 아쿠아를 기쁘게 하고 싶다는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진정한 목표입니다.
실패하더라도,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의 미숙한 반짝임으로 남겨지는것이 하나의 큰 궤적으로 남겨져
언젠가 다시 있을 이러한 폭풍 안에서 조그만한 길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상상하고 싶습니다.
그러하기에, 저희는 본 프로젝트들이 공연의 진행이나 참가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정당한 방식,
다수가 수긍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서 얻은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따라 결정된 기획안이기라 생각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물러서는 것보다, 더 굳게 다져 진행하여 하나의 반짝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반대측 여론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시는 것은 그 깊은 의미 속에 아쿠아를 위함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너무 비난만 하시는 것보다, 다시 한 번 심도있게 생각해셔서 저희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형평성에 대한 문제는 이전 이야기 드린대로 누구 하나만을 위한 기획이 아닌 전체를 위한 일부
2. 통보가 아니라 일일히 조사하는것은 무리라 판단해 정리 단계를 거친 후 다같이 정식적인 설문 시작
3. 충분한 노출 수, 정당한 통계로 나온 결과에 대해
표본이 적다는 이유는, 진행을 멈추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음
4. 진행에 있어 반대가 많다는 의견이 있지만
5. 다수가 진행을 원하고 있기에 이를 진행함이 맞다고 판단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