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옳지도 않음
이유를 드는 게 크게 2가지이던데 반박해봄
1. 뉴비들 입장에서 할 게 너무 많아진다?
프로젝트 많아지면 할 게 많아져서 라이브를 못 즐긴다는 소리가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님 특히 뉴비 입장에서는 어느 타이밍에 뭘 해야 하는지 헷갈릴 수도 있음
근데 모든 프로젝트에서 기본적으로 말하는 게 뭐지? 자율참여임. 해도 되고 안 해도 됨. 심지어 콜 안 한다, 블레이드 안 가져온다, 엄근진으로 감상한다 이래도 아무도 니 신경쓰는 사람 없음. 솔직히 공연 당일 되면 다 나마쿠아 보지 누가 너 따위에 신경쓰겠냐
모든 걸 다 챙기든, 일부만 다 챙기든, 걍 감상만 하고 오든 그건 뉴비들 마음에 달려 있는 거지. 이건 뉴비뿐만 아니라 고인물도 해당되는 거임
혹시나 뉴비들이 이런 거 다 챙겨서 힘들어할까봐 걱정된다면 총대들은 리플렛에다가 보일 정도로 '자유참여니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문구를 써 주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함.
뉴비들 참여 안 하면 지들이 공감 안 간다는 말도 있는데 현장에 같이 있는데 뭘 공감 못해. 나도 저거 봤어 나도 현장에서 봤어 할 수 있고 그걸 토대로 다음 내한때는 꼭 참여해 보고 싶다는 사람도 생길 거라 생각함.
2. 프로젝트 많아지는 건 인지충 때문이다?
프로젝트 하는 목적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음. 이 말대로 인지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나마쿠아를 기쁘게 하려는 목적이 있을 수 있음. 라이브를 좀 더 즐기자는 목적도 있고.
근데 총대가 어떤 마음으로 하는 건지는 지가 말하기 전엔 결국 모르는 거임. 니들이 궁예임? 관심법으로 저 총대는 기쁘게 해 주는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 총대는 인지충이구나 이런 걸 알 수 있음? 모르잖아. 근데 프로젝트 늘어가는 거 보고 아 인지받으려고 하는 거네 이런 걸 어떻게 아냐
인지충인지 아닌지는 내한 끝나고 알 수 있지. 인지충이라는 건 모든 애들이 다 참여해서 이뤄낸 프로젝트에 지가 기획했다고 나서는 게 인지충이지 나마쿠아가 말해 줘서 기쁘다고만 한다고 인지받았다고 볼 수 없지. 그리 따지면 재작년 내한 때 국뽕 소리 한 애들은 다 인지충이겠냐
대표적인 예가 여혹눈. 여러분 혹시 눈치채셨나요라고 하면서 자기가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스태프라고 언급한 사람이 있음. 이게 인지충이라는 거임 꼭 나마쿠아한테 인지받고 싶다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인지받고 싶다는 관종새끼
결과적으로 내한 끝나고 총대의 태도 보고 인지충이다 욕하고 불타도 문제 없는데 아무것도 밝혀진 것도 없다면서 저 새끼 인지충이다 이지랄하는 건 이상한 거임. 이게 누구누구 메7686갈이다 믹스충 울오충이다 하면서 도배하는 거랑 뭐가 다른데
2줄 요약
1. 뉴비들이든 고인물이든 선택권이 있다. 프로젝트 무조건 성공해야 되는 것도 아니니까 자기 맘대로 하고 총대들은 꼭 이런 걸 리플렛으로 언급해줬으면 좋겠다.
2. 인지충인지 아닌지는 까봐야 알지 프로젝트 수 많아진다고 인지충이다 말하는 건 궁예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