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붙여서 70%를 넘겼으니 됐지 않느냐, 라고 하는데 70%가 충분한 수치조차 아니라고 생각함.
시작 전에 그렇게 불탔다던 요소로드도 602/631 찬성으로 95.4%가 나왔고
땡프 떼창 프로젝트도 508명 중에 94.9%로 거의 압도적인 찬성이 나왔음.
이번 요소로드랑 카난레일도 96%가 나왔고, 내한에선 처음 시도하는 레인보우도 87.6%가 나왔는데
리코쨩빔은 혼자 70%대에 머물러 있음.
게다가 다른 프로젝트들에 비해 필요한 설문 표본수가 1/3 수준 밖에 안됨.
이 프로젝트가 갤러리에서 많이 호의적인 반응을 받았지만, 트위터에선 홍보조차 제대로 안되었는데 ( 땡프쪽 팔로워의 1/2 밖에 안됨 )
이건 나의 섣부른 추측이지만 갤러리 사람들 위주로 투표를 참가하는 바람에 트위터쪽 의견이 제대로 반영이 안된건 아닌가 싶음
오늘밤에 진짜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이걸 뺄까요?" 라고 투표 한 번 붙여봐 결과가 50%도 안나올걸
그게 아니더라도 타 프로젝트들에 비해 현저히 참여율이 낮은데 이걸 굳이 끌고가겠단건 큰 짐을 지고가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음
어쨌든 다수가 찬성했으니 넘어가야 하는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게 대통령 선거마냥 50% 넘으면 합시다! 같은 것도 아니고
프로젝트의 의의를 생각하면 최대다수가 만족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30%의 반대는 정말 크거든
분열이 일어나기 딱 좋고 지금 정말 그런 구도인데 꼭 굳이 분쟁 요소를 끝까지 끌고 나가야할까?
총대를 지고 끌고 나가겠다고 선언한건
일을 진행하겠다는 것과 동시에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타협안도 가져오겠다는 뜻인데
타협을 하지 않겠단건 반쪽짜리 총대가 된단 뜻이지 않을까?
단순히 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고 하면 정말 무책임한거고
이거 하나 밀고 나가려다가 오히려 나머지 3개까지 말아먹게 되는건 아닐까 고민 한 번 해봐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리코쨩빔 하나를 빼고 다른거를 넣게 되었을 때 더 의미있는게 많단걸 알았으면 좋겠고
이렇게 불타는 프로젝트가 잘된다는 말도 불을 잘 껐을때의 이야기지
내한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불이 커져서 집이 전소되게 생겼는데 방관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과연 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