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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 마키 “니코쨩이랑 작별이라니 싫어!!!” 니코 “마키쨩...”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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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293186
  • 2019-04-07 06:52:46
  • 110.76
 

얀데레물.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 있음.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3:07.15 ID:tw+7ARSC
 
마키 “싫어!! 겨우 사이좋게 되었는데 작별이라니....!”
 
니코 “어쩔 수 없어....니코는 3학년이고... 마키쨩은 1학년... 졸업하게 되면 작별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야...”
 
마키 “싫어... 싫어 싫다고!!”
 
니코 “떼 쓰지 말고... 딱히 계속 만날 수 없는 것도 아니니까... 휴일이라던가 시간을 내서 만날 수 있도록 할 테니...”
 
마키 “그런 게 아니야... 나는 니코쨩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가끔씩 잠깐 만나는 걸로는 절대 만족할 수 없어!!”
 
니코 “니코는... 졸업하면 본격적으로 아이돌을 향해 집중할 꺼니까... 반드시 유명해져서 연예계에서 인기인이 될 거니까... 그렇게 되면 매일같이 TV에 출연해서 마키쨩하고도 만나게 될 꺼라고?”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3:35.44 ID:tw+7ARSC
 
마키 “아무한테나 웃어주는 니코쨩 같은건 보고 싶지 않아! 니코쨩은 나한테만 웃는 얼굴로 미소지어 주는 거면 충분해!!”
 
니코 “마키쨩... 알고 있다고... 니코니-는 모두의 것이야... 그렇지만 니코는 계속 마키쨩을 생각하고 있으니까...”
 
마키 “바보! 내 기분도 모르고... 니코쨩은 아무것도 몰라!!”
 
니코 “앗! 마키쨩!... 가버렸다...”
 
니코 (그치만 니코도... 마키쨩이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모두랑 언젠가는 헤어지는 날이 올 건데... 나도 마키쨩이랑 모두랑 헤어진다니 정말 싫어...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잖아!!)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4:05.96 ID:tw+7ARSC
 
마키 “우... 우윽... 크흡... 니코쨩 바보...”
 
오토노키자카 학원에서부터 달려온 마키는 아키하바라 거리의 한가운데서 울면서 방황하고 있었다
 
마키 “여기는... 아키하바라... 어느새에 이런 곳에 오게 돼서... 오타쿠 취미같은건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집에라도 돌아갈... 어라?”
 
집에 돌아가려던 마키의 발을 쇼윈도 안의 무언가가 멈춰세웠다
 
마키 “이건...피규어...인 거지? 애니 속 여자아이의 피규어네... 이렇게 큰 것도 있다니....”
 
사람과 똑같은 실물 크기의 커다란 미소녀 피규어가 상점 앞에 진열되어 있었다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4:40.29 ID:tw+7ARSC
 
점장 “어서오세요. 무엇을 찾고 계신가요?”
 
마키 “아 딱히 뭘 사려고 온 것은 아니고... 이 피규어 굉장히 크네... 가격도... 100만엔? 인형 주제에 꽤나 비싸네”
 
점장 “인기 애니메이션의 등신대 피규어니까... 원하는 사람한테는 콩팥이라도 떼게 만들 정도의 명품이지”
 
마키 “이런 걸 원하는 사람의 마음이라니... 의미를 모르겠어...”
 
점장 “아가씨는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는 거야?”
 
마키 “뭐야 갑자기.. 그런 거 있을 리가...”
 
없잖아...라고 하려고 했던 마키의 뇌리에, 니코의 웃는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5:12.14 ID:tw+7ARSC
 
점장 “분명 있는 거 같은데...”
 
마키 “따... 딱히 상관없잖아//남 일인데!!”
 
점장 “이 피규어를 원하는 사람은... 애니메이션 속의 여자를 사랑하고 있지...”
 
마키 “그렇네... 아니면 이런 걸 갖고 싶을 리가 없지”
 
점장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속의 여자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아... 그러니까 이런 피규어라는 인형을 만들어 내고 사는 걸로 갈데없는 자신의 애정을 충족시키는 것이지”
 
마키 “불쌍하네...”
 
마키는 경멸스럽다는 듯이 코웃음을 쳤다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5:54.74 ID:tw+7ARSC
 
마키 “대체 이런 커다란 인형을 사서 뭘 하려는 거야? 다들 자신의 추악한 욕망을 만족시킬 장난감을 원하는 것뿐이겠지?”
 
점장 “하하,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네...”
 
점장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콧등을 긁었다
 
점장 “애니메이션 팬들은 무수히 많지만... 이걸 사는 사람은 꽤나 독점욕이 강한 사람이지”
 
마키 “독점욕?”
 
점장 “물론 가격이 비싸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점도 있지만... 원래 캐릭터랑 너무나도 똑같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는 거니까... 근처의 다른 피규어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야. 아가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마키 “솔직히 말해서 너무 정교해서 사람 같아 불쾌해”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6:25.36 ID:tw+7ARSC
 
점장 “이 애니메이션은 지금 엄청나게 인기가 있으니까... 이 피규어를 보려고 이 가게를 방문하는 사람도 있고, 그 중에는 하루 종일 이것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야”
 
마키 “뭐야 그게? 기분 나빠”
 
점장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해도 추악해져 버리지만... 인형은 나이를 먹지 않고 제대로 관리한다면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지”
 
점장 “사랑하는 사람과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거야...”
 
마키 “계속... 함께...”
 
점장 “좋아하는 사람과 계속 함께 있게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피규어의 묘미는 그거지”
 
마키 “....”
 
마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점장을 뒤로하고 가게를 나왔다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6:51.56 ID:tw+7ARSC
 
마키 (나 참... 기분나쁜 시간이었어... 그렇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독차지해서 자신의 것으로 한다... 니...)
 
니코 (니코니코니~♪)
 
마키 “....”
 
마키의 머릿속에 니코의 미소가 떠오른다...
 
마키 (못 줘... 니코쨩의 미소는 아무한테도 못 줘... 니코쨩은 내 꺼야... 니코쨩이랑 영원히 함께 있고싶어...)
 
마키 “....”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7:25.48 ID:tw+7ARSC
 
니코 “마키쨩? 무슨일로 갑자기 마키쨩 쪽에서 연락을...”
 
마키 “미안... 곧 니코쨩하고도 이별이잖아? 그러니까 니코쨩이랑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니코 “딱히 상관은 없지만...”
 
마키 “함께 식사해요? 셰프의 솜씨를 제대로 발휘한 디너를 만들어 줬다고”
 
니코 “그런... 무리야... 이렇게 호화로운 대접... 목에 넘어가질 않는다고”
 
마키 “괜찮아... 니코쨩이 먹어줬음 해? 니코쨩에 대한 나의 감사의 마음이니까...”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7:57.41 ID:tw+7ARSC
 
니코 “마키쨩..... 알았어, 마키쨩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고맙게 먹을게”
 
마키 “자, 식기 전에 먹자”
 
니코 “응!”
 
마키가 그렇게 말하고 둘만의 작은 만찬이 시작되었다
 
니코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건 난생 처음이야!! 고마워 마키쨩!!”
 
마키 “잘됬네... 니코쨩이 즐거워해 줘서 기뻐...”
 
니코 “이 은혜는 꼭 갚을 테니까... 꼭 유명해져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팬들에게 소개시켜 줄테니 그때는...”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8:30.72 ID:tw+7ARSC
 
마키 “유명해지는 것도.. 팬에게 소개시켜 주는 것도 없어...”
 
마키의 목소리가 낮아지며, 그 아름다운 얼굴에 그늘이 진다
 
니코 “에...? 마키쨩?”
 
마키 “유명해지는 것 따윈 없다고 말하고 있어... 니코쨩은 나랑 계속 같이 있을 테니까...”
 
니코 “정말... 또 그 이야기야? 니코는 마키쨩이랑 계속 같이 있을 수 없어... 니코의 미소는 모두의 것이니깐... 어라?”
 
니코는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고 의식이 멀어져 가는 것을 느꼈다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9:03.81 ID:tw+7ARSC
 
마키 “니코쨩의 식사에 수면제를 탔어... 이제 니코쨩은 영원히 내 것이 되는거야...”
 
니코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키 “이제부터 니코쨩을 박제로 만들 거야”
 
니코 “에?”
 
마키 “니코쨩의 귀여움을 영원히 보존시켜 내 옆에 두는거야... 이걸로 우리들은 계속 함께야...?”
 
니코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키쨩... 노, 농담은 그만하라고...”
 
마키 “농담 같은게 아니야”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6:59:41.40 ID:tw+7ARSC
 
마키가 손가락을 튕기자 흰옷으로 몸을 감싼 마키의 부모님이 들어왔다
 
마키마마 “마키? 준비 끝났어”
 
마키파파 “깜짝 놀랐다니깐... 갑자기 사람의 인형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하고...”
 
마키 “파파의 취미는 인형 만들기니까... 딱히 괜찮잖아?”
 
마키파파 “예전부터 사람의 인형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으니... 뭐 상관없나”
 
니코 “마키쨩... 서... 설마”
 
니코의 얼굴이 자신에게 닥칠 일에 대한 공포로 일그러졌다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7:00:15.03 ID:tw+7ARSC
 
마키 “미안해 니코쨩... 니코쨩이랑 계속 같이 있을 방법을 생각해 봐도...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어...”
 
니코 “싫어... 니코에게는 가족이...”
 
마키 “물론 동생들을 외롭게 할 생각은 없어... 동생들도 나중에 박제해서 내 방에 함께 꾸밀 거야”
 
니코 “히이이...”
 
니코는 소리를 지르려 하지만, 마취제 기운에 빠진 몸에서는 가느다란 비명만이 새어나올 뿐이었다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4(木) 17:00:50.81 ID:tw+7ARSC
 
마키 “나... 니코쨩 뿐만이 아니라 뮤즈의 모두랑도 헤어지기 싫어... 계속 함께 있고 싶어... 뮤즈는 내 인생에서 가장 밝은 빛이었으니까... 그 빛을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내 곁에 두고 싶으니까...”
 
마키 “니코쨩의 가족이 끝나면, 모두 다 같이 박제해 두는거야...”
 
니코 “도와....”
 
니코의 의식이 흐려진다...
 
니코가 마지막으로 본 광경은 마키의 어둡고 뒤틀린 미소였다
 
마키 “계속 함께야... 니코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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