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샤 내한 후기들을 보니까 내가 얼마나 미숙했는지 알 수 있어서 한 가지 이야기를 해본다.

지난 12월 때 파일 홍대던전 일일점장 때 있었던 사연임.

난생 처음 일본인, 아이돌, 연예인, 성우, 가수 등 5가지 속성을 한 번에 갖춘 인물을 직접 접하다 보니

ㄹㅇ 회사 면접보다 더 떨려서 존나 어버버버 하면서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얼어붙었는데

아무래도 파일 누님은 이런 걸 눈치채고서 어떻게든 아이컨택 더 하게 해주려고 신경써주신 것 같다.

그당시 생각해보니까 파일 님이랑 악수 하고 친필 싸인된 사진 받고서 계단 내려가는데,

뭔가 시선이 느껴져서 뒤돌아보니까 나를 계속 보고 계셨더라고;;

뒤돌아보고나서 한 1초 정도 있다가 다음 사람 싸인 받고 인사 나눴고

투샷 때도 사진 확인 후에 뒤돌아보니까 계속 보고 계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못보고 어버버 한 나는 ㅄ이지 ㅠㅠ

왜 그러셨나 하고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사진 받거나 투샷 촬영 후 최소한의 인사를 더 나눌 수 있었는데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바로 휙 사라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파일느님 당황했을 수도...

샤 팬미 후기 보니까 다들 조금씩은 간단한 인사 더 했던 것 같던데 내가 너무 조급했던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