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미모링도 미모파라에서 얘기했듯이 미모링은 아쿠아가 뮤즈라는 선배가 존재하는것에 있어서
너무 과도한 프레셔로 짓눌려버리진 않을까 걱정했었다는데 아쿠아가 아쿠아 나름대로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와줘서 장하다는 말을 했었지.
릿삐도 예전에 삿포로 대학 토크쇼에서 얘기했다시피 자신들과 같은 고통을 겪게 하는거 같아서 녹음 현장같은데서 아쿠아 멤버 만나면
먼저 말 걸어주고 격려해준다고 했었고.... 어떻게보면 아쿠아 이외에는 가장 아쿠아의 부담감을 가장 잘 이해하는게 뮤즈 멤버들이라고 본다.
미모링도 뮤즈가 뭔가 어드바이스 해줄 기회가 없던 것을 아쉬워했었고... 전례가 없을정도로 대 히트쳤던 선배들의 후속으로 나와서
그 선배들을 잡아먹고 나왔다는 말도 안되는 비난 세례까지 받는 와중에,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만 당시로서는 선배들의 조언이나 도움마저 기대할 수 없던,
당장에 서브컬쳐에서 그룹으로 최초 도쿄돔 입성에 사회현상이라고까지 불렸던 선배들이 이끌던 초거대 컨텐츠를 당시 고작 갓 스무살 남짓하던 멤버들이
고스란히 짊어졌어야하는 짐의 무거움.... 상상도 안된다.
소라마루가 괜히 작년 도쿄 감사제 끝나고 블로그에 남긴 글에서 이렇게 표현한게 아닐거임.
" 뮤즈가 있었기에 아쿠아가 태어나서, 아쿠아가 있기에 지금의 뮤즈가 있는 것."
" 정말로 좋아하는 러브라이브를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 아쿠아 팀이 정말로 소중하게, 그리고 전력으로 러브라이브를 지켜주고 고조시켜주고 있었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 아쿠아의 여러분 덕분에, 러브라이브는 변함없이, 모두를 미소짓게하는 최고로 컨텐츠로 계속 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쿠아 멤버들 스스로 다들 뮤즈의 팬이고 러브라이버였는데, 아마 초창기에 쏟아지던 비난을 다들 당연히 알고 있었겠지.
뮤즈로부터 물려받은 것도 많지만, 물려받은만큼, 받지 않아도 될 비난과, 전설적인 선배들의 직계 후배라는 부담감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텐데
모든 멤버들이 정말 다 잘 이겨내줬고, 아까 방송에서 미모링이 얘기했듯이 뮤즈와 같은 길을 가는듯하지만 다른 길을 걸어 왔다고...
뮤즈를 동경했지만, 뮤즈를 뒤 따라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뮤즈와 같은 위상에서 동등하게 서기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그것도 팀 내 최연소자 중 하나이면서, 아직 언니들에게 어리광 부리고 싶고, 책임을 지고 싶지않을 나이에 리더가 되어서,
그렇게 언니들을 이끌고 형식상이나마 동경하는 선배들과 동등하게 설 수있게 이끌어온 안쨩은 정말 최고의 우상이자,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보물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5센은 리언냐가 했으면 좋겠다. 7센은 난쨩이 한번...
이제 취했으니까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