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극장판은 TV시리즈 그 이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TV애니메이션 2기에서 자신들의 길을 찾아낸 Aqours의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것인가 또한 그를 위한 음악은 어떤식으로해야할지 회의에 들어가기 훨씬전부터 고민하고있었습니다.
막연하면서도 제 자신이 Aqours와 스태프 여러분들과 함께달려온 여행의 집대성이 될것이라는 생각도들어 조금은 섭섭하기도했구요. 하지만 조금더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향한 제 마음을 모두 보여주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시나리오를 읽어볼 기회도생겨 사카이(酒井)감독과 나가사키(長崎)음향감독의 컨셉과 작품에 담은 감정을 물어보며 그 마음은 더욱더 커졌습니다.
이 작품에서 3학년이 졸업을하고 6이명이된Aqours는 처음엔 굉장히 불안해보였지만 절대 사라지지않을 9명의 인연을 재확인한 Aqours의 모습은 너무나도 씩씩해보이며 9명 저마다의 새로운 스타트를 향해 힘차게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그 모습은 제 가슴속에서도 러브러이브! 선샤인!! 그리고 Aqours라는 존재가 앞으로도 쭉 이어진다라는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Over the Sunshine!!」의 멜로디가 탄생했습니다! 무지개 너머에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스타트! 저마다의 뒷모습을 살포시 밀어주고싶은!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멜로디와 함께 지금까지의 OST모티브도 다수 등장합니다. Aqours가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은 계속해서 이어지고있으며 새로운 스타트는「제로부터가 아니야」라는 치카짱의 깨달음과도 이어져있습니다.
영화 음악으로서 특징적인것은 무대를 이탈리아로 옮긴 시퀀스(Sequence)의 악곡입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음악을 이탈리아로 여행보낸다는 느낌으로 편곡했습니다. 본조르노 이탈리아!!(ボンジョルノ、イタリア!)나 모르토베네 즈라아(モルトベーネずらぁ)를 들으면 이탈리아라는 느낌을 받지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은 로마에서의 밤, 1,2학년 멤버들에게 카난이 「우리 3학년은 항상 함께있어」라고 하는장면입니다. 「새로운 Aqours를 찾고싶어」라는 곡은 그런 3학년의 마음을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이면서도 굉장히 어려웠던건 Aqours 9명이 마지막에 폐교된 학교(浦女)을 향해서있는 장면의 악곡입니다. TV애니메이션 2기에서 한번 헤어졌던 학교와 한번더 만나는 장면으로, 메뉴표에는 임시제목 「학교에 작별인사를」이라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TV애니메이션 2기에서 「고마워, 그리고 안녕」이라는 곡를 써내 어떤의미로 아름답게 결실을 맺었기에 또 다시 헤어진다는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깊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다시한번 읽고 Aqours(나마쿠아)의 녹음현장을 본뒤, 그래 모두 사라지지않아! 처음부터 그곳에 있던거야! 그리고 그것과 함께 앞으로도 나아가는거야! 라는 마음을 깨닫고 「Everything is here」라는 곡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Aqours와 Saint Snow의 모습이 저를 이끌어주었던것같습니다. 종이비행기를 주운 치카짱이 뒤를 돌아보면 모두가 어린 아이시절의 모습이되어....라는 시퀀스(Sequence)에는 「Main theme of Lovelive! Sunshine!!」의 모티브를 사용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이어짐을 상상해 그렸습니다.
이번 작품의 작업을 끝마친뒤 느낀건 끝나버렸다는 쓸쓸함이나 달성감등이 아닌 제 자신이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지금까지의 여정에서 느낀것을 이 가슴에, 줄곧 이 작품과 함께 걸어가고싶다는 마음입니다. 그것을 Aqours가 알려준게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봐주시고 또 이 사운드트랙을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사운드트랙을통해 영화를,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세상을 한층더 즐길수있었으면합니다.
여행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2019.2 카토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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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서 힘들었지만 그만한 가치있는 글인듯
갓토타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