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가전제품은 가성비로 볼 때 무조건 엘지만 뽑아 쓰는 사람이야
그래서 핸드폰도 삼성이랑 엘지 번갈아쓰다가 갤럭시보다 엘지가 눈에 무리를 덜주는 색감이라서
엘지에서 명기로 불리는 지프로2를 4~5년째 쓰고 있는데 아무리 엘지 폰 중의 명기라고는 해도,
지프로2 역시 카메라 모듈이랑 화소가 좋다고 해도 엘지 특유의 수채화 같은 뭉개진듯한 방식 때문에
확대했을 때 삼성폰에 비해서 더 흐릿하고 흔들림 보정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핸드폰 한정으로 다시 삼성으로 갈아탈 건데
근데 삼성폰으로 갈아타기엔 한가지 문제가 있음.
삼성이 끝까지 고집하는 엣지 디스플레이 때문인데, 다른 건 몰라도 엣지 디스플레이 불편해서 엘지나 애플로 갈아타는 사람도 꽤 있고
엣지디스플레이가 내구성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평면 디스플레이(플렛 방식)보다 훨씬 더 주의가 필요해서 삼성폰을 구매하기가 어려웠단 말이지
요번에 갤S10에서 에센셜 버전이라고 해서 평면 디스플레이 버전이 나오긴 했는데 이건 사양이 플래그쉽이 아니더라. 제값주고 사기엔 바가지 수준임.
그래서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사용 환경이 비슷할 거라 추측되는 물붕이들에게 묻는다.
원래대로라면 모바일이나 갤럭시 커뮤니티에 가야겠지만 사용 환경이 비슷해서 여기에 묻는 거임.
1. 삼성 폰 중에서(일반S 시리즈든 노트 시리즈든) 엣지 디스플레이 쓰면 스쿠페스 플레이에 지장은 없는가
2. 노트 시리즈는 지프로2처럼 전체적으로 큰 편인가, 아니면 길쭉해서 인치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인가(지프로2가 5.9인치)
3. 엘지폰이 항상 화소는 좀 더 높고 삼성이 100만 화소 낮게 출시되는데 어느쪽이 더 선명하고 덜 흔들리는가
4. 투샷 찍을 때 권장하는 기종은?
아 참고로 작년에 파일 일일점장 때 투샷 찍었는데 나름 사진 잘 나온다는 지프로2임에도 오지게 흔들렸더라
이걸 계기로 삼성폰으로의 교체를 매우 고민하고 있음. 슬슬 지프로2 배터리도 다돼서 예비용도로 쓰는 것 아니면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