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서울 상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축복된 빵 안디드로를 나누어주는 암브로시우스 대주교)
(삼위일체의 표현)
(필리오케 논쟁)


•서론


러브라이브는 애니만 보고 음악만 들은게 전부였는데

학교에서 내한한다길래 어쩌다보니 예매하고나서

라이브 영상들, 우라라지등을 접하면서 더 넓은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아쿠아와 나마아쿠아에 대해서

신학적인 접근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 성부와 성자에 관계에 대하여

요시코를 좋아하다가 인간인 아이컁의 모습을 보았을 때 느낀 감정은

야훼를 섬기던 유대인들이 처음으로 나사렛 사람 예수를 보았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었을 것이다

일련의 사건이 지난 후 초기 기독교의 목표는

구약성경의 야훼와 예수간의 관계를 신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었다.

기독교를 유대교와 이슬람교와 구분하는 교리인 삼위일체의 시작인 것이다.

예수에 대해 신학적 설명을 하기 위해 신학자들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근거로 삼았으니

나마아쿠아에 대한 신학적 설명을 위해서도 이와 같이 함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슬람교에서 신학적 해석을 할 때 무함마드의 언행을 담은 전승록 하디스를 근거로 하거나

유교의 해석에서 공자의 언행을 담은 논어를 그 근거로 삼음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나마아쿠아의 언행을 근거로 삼자면


"츠시마 요시코 역 아이컁이라고 불리는 코바야시 아이카 입니다."
-코바야시 아이카

"어이 쿠로사와 루비"
-이나미 안쥬, 섹시가정교사 후리하타 아이에게

"요하네는"
"요시코는?"

-코바야시 아이카와, 아이다 리카코


이러한 모습은 각 성우가 자기 자신을 성우로 지칭하는 구절뿐만 아니라

자신이 담당한 캐릭터를 지칭하는 구절의 존재를 보인다.

이는 마태복음 11장 27절처럼 자신을 아들이라고 칭함과 동시에

고린도전서 8장 6절처럼 자기 자신을 창조주와 동일시 하는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관한 논쟁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게 된다면 유일신교로써의 교리 자체와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이슬람은 신은 아들도 딸도 없다며 예수의 신성을 불인정하며 선지자로써 두었고

아리우스파는 예수가 신의 으뜸가는 창조물이지만 신이 아님을 말했다.

논쟁끝에 태어난 삼위일체론의 설명은

하느님은 본질로써 한분이시지만 3개의 위격을 가지고 있으니

각각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표현하는 이미지가 위의 삼각형이다

Pater est Deus
Filius est Deus
Spiritus Sancti est Deus


즉 성부는 신이며 성자도 신이고 성령도 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Pater non est Filius
Filius non est Spiritus Sancti
Spiritus Sancti non est Pater

즉 세 위격은 서로 다르다.

그중 우선 성부와 성자 두 위격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맺는다.

그리하여 일체이시고 나누이지 아니하시는 삼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믿나이다가 나오는 것이다.


이를 아쿠아에 대입해본다.


아쿠아에서는 성부와 성자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나오고 그림으로 그려지는 2D의 캐릭터와 성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2D의 캐릭터도 아쿠아이며 성우들도 아쿠아이니

이는 성부와 성자가 신이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아쿠아는 본질로써 하나이나 그 위격 중에 2d캐릭터와 성우가 있으니

그 두 위격은 동일하지 않으며 성부와 성자가 아버지와 아들인 것 처럼

캐릭터와 성우의 관계라 할 수 있다.

2D Yoshiko est Yoshiko

Kobayashi Aika est Yoshiko

2D Yoshiko non est Kobayashi Aika

의 문장이 성립하는 것이다.



• 성령에 대하여

성령이란 우리 안에 내주하여 구원의 은총을 우리에게 적용하는 존재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바

우리가 아쿠아를 사랑하고 따르게 만드는 우리안에 내재된 어떠한 무언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은 어디서 발현되는가?

이것이 필리오케 논쟁이다.

서방교회에서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 수정을 가하며

성령이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한다'고 하였으니

성령은 성부에게서만 발한다고 주장하는 동방 교회와 충돌이 생겼으니

결국 가톨릭과 정교회의 동서 대분열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쿠아를 좋아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발현하는가?

정교회적 입장이라면 2D에게서만

가톨릭적 입장이라면 2D와 성우 모두에게서 발현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각 교파마다 이에대한 해석이 다르듯

각 러브라이브의 신학적 생각에 따라 다른 견해를 가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가?

제일 중요한 것은


5집 센터를 요시코가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신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에 대한 완벽한 증명을 마무리 지었으나

여백의 부족으로 마저 적지 아니한다.


찬미 요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