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에 마리는 이탈리아가고 카난은 뭐 호주에서 차로 백만년 들어가야 되는 네살짜리 꼬마아이도 서핑한다는 촌구석으로 가고
다이아는 도쿄의 대학으로 갔는데, 막상 도쿄에 오니 평생을 바다나 숲만보고 살다가 왠 빌딩 숲속에서 사려니까 도무지 적응이 안되서 향수병에 걸려버린거임
그래도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꿋꿋히 해나가야지 하고 멘탈잡고 개학해서 학교에 갔더니 왠걸
이미 고등학교때 아이돌대회 우승하고온 신입생이 있다고 소문이 나서 별 사돈의 팔촌부터 첨보는놈들 까지
니가 그 소문의 신입생이냐며 말을 걸어 대는 거임
처음 한두번은 자세히 설명도 해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반복 되니까 지치지고 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지고 하다보니
이것들이 나를 동물원 원숭이로 보나 라는 생각에 학교가기가 점차 힘들어지고 그러다보니 아쿠아를 괜히 해서 이모양인가 싶은거임
그러던 중에 루비가 언니 잘있나 싶어 놀러와서 같이 노는데
루비가 보기에 평소처럼 대해주긴 하는데 뭔가 이상하단걸 느끼고 돌아가서 생각해보니 언니가 쓸쓸한가보다 싶은거임
그래서 남은 맴버들에게 언니가 쓸쓸해 하니까 한번 가서 힘좀 넣어주고 오잔 식으로 이야기하고
치카도 "오 오랜만에 도쿄가자!" 해서 다들 순순히 놀러갔는데 막상 도쿄에서 다같이 놀다보니 다이아가 그동안 시달려서 사람이 뒤틀려있는거임
잘놀고있는데 다이아가 갑자기 난 죽겠는데 얘들이 사람 속도 모르고 재밌게 하하호호 놀고있네 하며 빼액 하고 화를 내버리는 거야
갑분싸가 되서 돌아온 아쿠아 맴버들이 사람이 딱딱하긴 했어도 친절했던 사람이 저리변한걸 보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마리랑 카난에게 연락을 해봤는데 둘도 다이아가 며칠 전부터 연락을 안받길래 이상하다 싶어 들어보니 진짜 심각한거임
카난이 호주 (들어가면 못나옴)이라 결국 사태 해결을 위해 마리가 이탈리아에서 왜 카난때 부터 문제는 소꿉친구 둘이서 치는데 수습은 내가 하지 하면서
다소 억울해하며 일본으로 출발
이 소식을 알리없는 다이아는 빼액하고 보니 내가 뭔짓을 했나 싶어 언니이전에 인간실격이라며 완전히 멘탈이 나가 여기저기 연락이 와도 받질 않음
마찬가지로 다이아의 상태를 알리없는 마리는 일본에 와서 연락을 다시 했는데도 받지도 않는 다이아 때문에 짜증이 남
그래도 어쩌겠어 하며 알려준 주소에서 올때까지 그냥 기다리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억울한거임 카난이랑 폐교때도 그 고생을 했는데 이년은 어디 깡촌에 있고
나도 먼데 여기까지 와서 잘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사람마음 풀어주기나 해야한다니 라며 궁시렁 궁시렁 대고있는데 다이아가 딱 나타나는 거야
다이아는 마리를 보자마자 엉엉 울면서 마리씨 전 인간쓰레기에요 하며 달려와 안기고 마리는 이모습을 보며 에효 힘들긴했나보다 싶어 마음이 다 풀어짐
아무튼 이야기를 해보니 향수병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괜히 아쿠아를 했나 라는 생각을 했단 것과 기껏 자기를 보러온 동료들에게 심한말을 한게 근본적 원인이라
마리가 다시 몰래 아쿠아 맴버를 도쿄로 불러내서 다이아와 만나게 하고
다이아는 또 엉엉 치카씨 죄송해요 루비이 전 언니도 아니에요 엉엉 하고 화해하고 이번엔 정말 다같이 재밌게 시간을 보냄
마리는 매우 귀찮긴 했지만 좋은일 했네 라고 생각하며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다이아는 마음을 다잡고 도쿄 생활을 재시작하고
맴버들도 돌아가는길에 다이아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아쿠아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카난은 다이빙하는 이야기인데 쓰고보니 재미없겠다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