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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물갤문학][요우리코]동화작가 공주님과 인어 선생님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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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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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258790
  • 2019-03-16 15:40:51
 



요우리코 이야기 마지막 편


마무리 가지고 너무 고민하느라 좀 오래 걸렸다 미안 ㅠㅠ


재밌게들 봐 줘


1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1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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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의 말에 요우는 잠시동안 멍하니 리코를 바라보았다. 자신을 지그시 바라보는 파랗고 예쁜 반짝이는 눈동자. 리코는 왠지 부끄러운 기분이 들며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요우쨩여전히 너무 귀엽잖아. 결국 설레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아주 작게, 파르르 흔들리는 요우의 눈동자를 보았다. 뛰던 가슴을 살짝 가라앉히며, 리코는 마음을 다잡고 요우를 마주보았다. 여기서 눈을 피하면 요우에게 실례라는 생각을 하며.

 

잠시 후 요우는 작은 한숨을 내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역시, 이야기하기 싫은 걸까? 하지만 더 이상 요우를 재촉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면 또 요우가 어딘지 모를 먼 곳으로 도망쳐 버릴 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요우는 대답을 피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부엌으로 가 찻잔 두개를 꺼내 녹차 티백을 담더니, 난로 위의 주전자에서 뜨거운 물을 따르고 다시 돌아왔다.

 

리코는 그렇게 요우가 내미는 차 한잔을 받아 들었다. 찻잔에서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김을 보자 왠지 마음이 편해졌다. 지금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침묵이 답답하거나 불편한 것이 아니라,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그런 안정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잠시 후, 요우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무서웠어.”

? 어떤 게 무서웠는데?”

리코쨩까지 잃을 뻔했다고 생각하니까순간 너무 무서웠어. 그리고화도 났고. 그리 먼 곳이 아니라 곁에 있어도, 같은 마을에 있어도 하마터면 구해줄 수 없었을 지도 모르니까그런 무력한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어.”

그건…”

 

내 이야기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치카쨩리코는 그 말을 하려다 다시 조용히 속으로 삼켰다. 적어도 지금은 요우의 이야기를 들을 때였다. 아마 지금은, 굳이 그것을 말 하지 않아도 요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결국곁에 있었더라도 나는 치카쨩을 구해낼 수 없었을 거야, 라는 그런 생각이.”

요우쨩…”

그리고 모두에게 왜 치카쨩을 구해주지 못했냐고 화를 냈던 기억도 떠올랐어. 결국 깨달았지. 설령 내가 곁에 있었더라도, 난 절대 치카쨩을 구해내지 못 했을 거라고. 단지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모두의 탓으로 돌렸을 뿐이라고. 그리고 그걸 이제서야또 다른 소중한 사람들을 잃을 뻔 하고 나서야 깨닫다니그래, 난 여전히 바보 요우였던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요우쨩은 우리를 원망해서 떠나간 것이 아니구나. 리코는 이제 요우의 진정한 속마음을 알 것 같았다. 그녀는 소중한 것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자신의 나약함이 무서워서, 그리고 소중한 누군가를 또 잃는 것이 무서워서, 그저 필사적으로 도망친 것 뿐. 단지 그것 뿐이었다. 애초에 자신의 주변에 소중한 사람이 없다면, 그 소중한 사람을 잃을 걱정도 없으니까. 그래서 소중한 것 들로부터 멀어진 것 뿐이었다.

 

하지만그게 다가 아니잖아. 이 바보 요우쨩. 리코는 작게 입술을 깨물었다. 이제 요우의 진심을 들었으니 자신도 진심을 전할 차례였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요우를 최대한 배려해줄 만큼 배려해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젠 봐 주지 않을 거야. 나도 슬슬 화가 나고 있다고.

 

요우쨩있잖아.”

?”

요우쨩은 진짜 바보 멍청이 똥개구리야?”

“….”

 

황당함으로 가득 물들어가는 요우의 표정을 보며 순간 리코는 웃음이 터질 뻔 했지만 간신히 참아 냈다. 지금은 요우를 계속 몰아붙일 때 였으니까.

 

, 가 아니야. 뭘 그런 난 잘 모르겠어요,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거야.”

, 아니 나도 내가 잘못한 건 알고 있고내가 바보였다는 건 맞지만보통 여기선 그랬구나같은 반응이지 않아 보통…?”

그것도 그럴 때가 있고 아닌 때가 있지. 솔직히 요우쨩, 그때 그 속마음그 때 나한테는 충분히 말 할 수 있던 거 아니었어? 요우쨩이 말도 없이 떠나서 나는 요우쨩이 이제 나를 미워하는구나 같은 생각까지 했었다고. 알기나 해? ? 대체 왜 그랬던 건데?”

아니 그야이런 마음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이해해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까…”

 

요우는 더듬더듬 대답했다. 나 참.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리코는 뚱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니까 바보라는 거야. 요우쨩, 그 두려움의 감정이, 누군가를 잃을 지도 모른다는 그 감정이오롯이 요우쨩 혼자서 느꼈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구.”

…?”

 

요우는 다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만 아까의 황당함 가득한 표정과 달리, 리코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듯한 그런 표정이었다.

 

아까 요우쨩이 말했지? 두 사람 다 잃을까 봐 두려웠다고.”

“….”

그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나도 잘 알고 있어.”

?”

사실 난그 날 이후로 치카쨩과 요우쨩두 사람을 모두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말야.”

…”

나도 요우쨩이 어떤 기분일지 잘 알아. 얼마나 큰 죄책감을 느낄지,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플지 잘 알고 있다고. 그런데 그거 알아? 나도 그만큼 힘들었어. 그런 요우쨩의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게 너무 미안하고 분해서 죽을 것 같았다고.”

“……”

요우쨩은 치카쨩을 잃었지만, 난 치카쨩에 요우쨩 두 사람을 동시에 잃었지.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둘이나 없어지는 기분이, 어땠을 거 같아?”

 

리코의 말에 요우는 순간 이해했다는 듯한 소리를 냈다. 그리고 잠시 리코를 바라보다 이번엔 죄책감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미안…”

“…됐어. 요우쨩을 딱히 원망한다거나, 비난하려는 의미로 한 말은 아니니까. 그만큼 요우쨩도 힘들었다는 거 나도 잘 알고 있고. 단지요우쨩 혼자 그런 생각으로 힘들어하고 외로워 하는 게 너무 보기 안쓰러웠거든.”

으응…”

하지만 나도 요우쨩의 그런 상처를 이해해주고, 공감해 줄 수 있다고얼마나 그게 힘든 일인지, 그저 도망치고 싶어질 뿐인지잘 알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나한테 조금 더 기대어도 괜찮다고, 이해해달라고 부탁해도 괜찮다고, 마음속에 숨겨둔 하고 싶었던 말이 있으면 해도 좋다고, 그저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뿐이야.”

 

리코의 말이 진행될수록 요우의 고개는 점점 더 숙여져서 이제 거의 땅에 들이박지 않을까 싶을 정도가 되어 있었다. 이런, 이 정도로 풀 죽은 요우쨩은조금 귀여울지도. 리코는 살짝 장난기가 발동했다.

 

솔직히 뭐요우쨩까지 사라져 버렸을땐 나도 그냥 확 죽어버릴까, 하고도 생각 했었는데…”

 

그리고 그 말이 채 끝나기가 무섭게 요우의 머리가 순식간에 무서운 기세로 올라왔다. 그리고 요우는 거의 얼굴이 맞닿을 정도로 다가와서는 리코를 향해 한껏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외쳤다.

 

, 안돼! 리코쨩이 죽으면 안 돼!”

어라? 나 같은 건 신경도 안 쓰고 이렇게 먼 곳 까지 도망쳐 온 사람이 누구더라? 내가 죽었으면 요우쨩이 알기나 했을까?”

그건…”

 

다시 쭈그러드는 요우를 보며 리코는 쓴웃음을 지었다. , 괴롭히는 건 이 정도로 해 둘까? 그녀는 흠흠, 하고 잠시 목을 가다듬고는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됐어. 아까 날 구해준 것으로 그건 없던 일로 해 줄게.”

, 그거로 괜찮아? 정말?”

. 그리고 뭐그렇게 필사적으로 날 구하고, 펄펄 뛰며 화까지 낸 걸 보면 여전히 날 그만큼 좋아한다는 뜻 인 것 같기도 하고…”

 

리코는 막상 자기 입으로 좋아하니 어떠니 말을 꺼내니 굉장히 부끄러웠다. 그런 리코를 향해 요우는 더듬더듬 변명했다.

 

아니 그좋아해서라기 보다는 그일단 물에 빠진 사람은 구해야 하니까 어그런 심리로…”

…? 그럼 요우쨩은 나 안 좋아해?”

, 그럴 리가 없잖아! 내가 리코쨩을 얼마나 조…”

…….”

“…….”

……”

바보.”

, 이익! 리코쨩도 마찬가지잖아 그건!”

 

잔뜩 빨개진 얼굴로 외치는 요우를 보며 리코는 갑자기 웃음이 터졌다. 깔깔거리는 리코를 보고 부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던 요우는 이내 자신도 웃음이 터져 같이 웃기 시작했다. 한참을 웃고 난 뒤, 리코는 조금 진정된 목소리로 요우를 향해 입을 열었다. 갑자기 조금 무거운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는 말이었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말이었다.

 

그럼 이제돌아오는 거지?”

 

리코의 말에 요우는 잠시 놀란 표정을 짓더니 조용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미안. 당장은 그럴 수 없어.”

누가 당장 그러래? 내가 그렇게 바보로 보여?”

, 아니 그건 아니지만…”

 

요우는 다시 두 손을 꼼지락거리며 우물쭈물거렸다. 리코는 그런 요우를 향해 살짝 미소 지으며 말을 이었다.

 

솔직히 나라도 계속 여기 있고 싶을 것 같긴 해. 경치 좋고, 공기도 맑고, 바닷가도 예쁘고, 아이들도 무지 귀엽고, 여기서 계속 지내다 보면 근심걱정 따윈 다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니까. 왜 여기로 도망쳐 온 건지 알 것도 같아.”

…”

이런 멋진 곳이니까 요우쨩이 쌓아 온 인연도 있을 거고. 그러니 당장 이곳을 떠나! 라고 할 수는 없잖아. 그리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놨다고 해도, 마음 정리할 시간도 조금 더 필요할거고. , 그 대신…”

그 대신…?”

조만간어떤 날인지 알고 있지?”

, .”

 

리코의 말에 요우의 표정이 다시 어두워졌다. 사실 리코가 이시기에 찾아온 것도, 되도록 그 날이 지나기 전 요우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었기 때문이었다. 치카가 모두의 곁에서 떠나간 날. 올해만큼은 꼭 요우와 치카를 다시 만나게 해 주고 싶었으니까.

 

그 날은, 꼭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와 줘. 치카쨩, 요우쨩을 많이 보고 싶어 할 테니까.”

 

리코는 그렇게 말하며 모아진 요우의 두 손을 잡았다. 요우는 흠칫 놀라더니, 이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알았어. 약속할게.”

좋아. 믿을게, 요우쨩.”

. 이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 거니까.”

 

요우는 그렇게 말하며 마주잡은 손에 꼭 힘을 주었다. 그 따스한 손길을 느끼며, 리코는 그저 환하게 미소지었다.

.

.

.

와타 선생님 이거 보세요!”

왜 그러니 유키쨩?”

 

수업이 끝난 뒤, 바닷가로 가려던 요우를 향해 유키가 달려왔다. 요우는 달려온 유키의 손에 들린 책을 받아 들었다. 그리고 그것에는 너무나도 익숙한 사람의 이름이 작가로 쓰여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요우의 시선을 뺏은 건 바로 그 책의 제목이었다.

 

[동화 작가 공주님과 인어 선생님]

 

이런, 너무 대놓고 제목을 지었잖아 리코쨩. 요우는 마치 너 들으라고 만든 이야기야, 이 와타나베 너, 바로 너!’ 라는 리코의 목소리가 들려 오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고소하는 요우를 향해 유키가 약간 풀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근데 이 책아직 무서워서 못 읽었어요.”

? 어째서? 뭐가 무서운데?”

그야인어 공주님 이야기에서 마지막엔 인어 공주님이 물거품이 되어서 사라지잖아요. 혹시 인어 선생님도…”

 

유키의 말에 요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런, 확실히 인어 공주님은 슬픈 결말이었지. 하지만 뭐이 책의 결말은 나도 알고 있으니까. 요우는 유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유키쨩, 인어 공주님은 왜 물거품이 되었더라?”

그야 인어 공주님이 왕자님한테 자기가 왕자님을 구해줬다는 이야기랑자기가 왕자님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니까요.”

 

우와생각해보니 나, 어렸을 때 인어공주더러 바보라고 그렇게 화를 냈는데생각해보니 내가 딱 그 짝이었잖아. 리코쨩이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알 것도 같네.

 

걱정 마 유키쨩, 이 책은 절대 그런 결말이 아닐거야.”

정말요?”

. 인어공주님과 달리 이 인어 선생님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모두 동화 작가 공주님에게 전했으니까 말야. 그러니까, 절대로 물거품이 될 리 없을 거야.”

정말이죠?”

물론이지.”

헤헤다행이다. , 인어 공주님은 정말 슬펐으니까, 인어 선생님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말을 끝내고 유키는 정말 환하게 웃었다.

 

요우쨩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순간 요우는 환하게 웃는 유키의 얼굴에서 누군가의 모습이 보인 것 같았다. 나 참. 다들 정말 내 걱정만 하는구나. 그래, 내가 좀 더씩씩해져야겠지. . 요우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들어 푸르디 푸른 겨울 하늘을 바라보았다.

 

, 모두에게 돌아가. 내 진심을 전하자. 그렇게 요우는 바닷가를 향해 걸었다. 그때 저 멀리 해변끝에 너무나도 익숙한, 와인빛의 머리를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요우는 그 사람을 향해 마치 해님과도 같은 환한 웃음을 보이며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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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n 1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13260 2019.03.16 15: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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